복쓩님이 무조건적으로 좋아하는것중 하나는 바로 팥!
단팥빵이나 찹쌀떡, 붕어빵속의 팥이나 빙수에 넉넉히 들어있는 팥, 달달한 양갱등...
팥으로 만든것들은 모조리 좋아하신다.
그런 복쓩님을 위하여 엄마가 늘 챙겨두는것이 바로 팥종류의 간식들...

이번 추석은 압빠 생신 바로 전 주말이라 가족들이 모두 모였을때 축하하려고 집에 가는길에 빵집에 들러 케익을 사기로 했다.
문을 연곳이 별로 없어서 그냥 보이는곳으로 들어가 사야했는데
복쓩님이 처음에 고른것이 바로 단팥 타르트...ㅎㅎ
하지만 당일날 만든것이 아니라 좀 찝찌구리해서 나는 다른 빵집에서 사기위해 가게를 나왔더니
살짝쿵 입술이 뾰쭉해진 복쓩님을 볼수 있었다. ㅎㅎㅎㅎ
결국 내 취향에 맞추어 쉬폰케익을 하나 들고 집에 들어갔더니
엄마가 복쓩님준다고 챙겨놓으신 찹쌀떡한봉지가 있었던것이다. ㅎㅎ
말캉말캉한 찹쌀떡을 먹으니 그제서야 뾰쭉입술이 사라진 복쓩님...ㅎㅎㅎㅎ




엄마가 남은것은 집에 가지고 가서 먹으라고 챙겨주었고 집에 돌아와 복쓩님이 잠이든 새벽에 이 찹쌀떡이 생각나
두개중 하나를 집어 먹었는데 왠지 살짝 맛탱이가 가려고하는 느낌이.......
음...그냥 두면 상할것같아서 낼름 내가 다 집어먹은것이다. 팥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 내가....

다음날이 되어 복쓩님은 나에게 남아있는 찹쌀떡을 달라고 했고...
나는 상할것같아 내가 다 먹었다고 했더니
이내 쇼파에 펄쩍 엎드려서는
'귤이 팥 안좋아한다는거 순 뻥이야...내 찹쌀떡...ㅠ.ㅠ' 하며 삐쭉거렸고...
나는 상할것같아서 아까운마음에 억지로 먹었다고 했더니만
원래 찹쌀떡이 좀 그런거라며...쇼파에 엎드린채로 푸다닥거리는것이었다.ㅎㅎ
웅...미안해지네...완젼 좋아하는 찹쌀떡인데.........

그래서!!!
오늘 레슨다녀오는길에 복쓩님이 며칠전부터 먹고싶다고 했던 크리스피크림도넛을 사다주기로 했다.




사실 어제 새벽 MR.히치를 보다가 이 도넛 한박스를 옆구리에 끼고있는 사람을 보고는 갑자기 급 땡겨쥬셔서...
너무 많이 먹으면 피부에서 트러블이 일어나기때문에 딱 한두개만 먹으려 했지만 또 그게 그렇게 되시나...
결국 한박스 사들고 붕붕붕 집으로 고홈해주었다.




조수석에 상자를 조심스레 올려두고 붕붕 운전을 하며 흘깃 쳐다보니 저 팬텀의 마스크가 좀 무섭게 보이기도......
(그나저나 우리 귀여운 옷싸는 공연 잘하고 있으려나? ㅎㅎ)
집에오자마자 옷도 안갈아입고 연달아 세개 집어먹고...
복쓩님이 먹고싶어하던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샀는데 정작 내가 먹고싶은 떡볶이를 사오지 못했구나...ㅠ.ㅠ
떡볶이...급떙기는데....ㅠ.ㅠ

복쓩님...다음에는 아주아주 맛난 찹쌀떡 사쥴께...양갱도 사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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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지호 2009.10.06 17:4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재미가없다

  2. BlogIcon seanjk 2009.10.08 13: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찹살떡 좋아해요.ㅎㅎ
    가끔 롯데 지하로 건너가서 사먹곤해요.
    좀 비싸긴 하지만요.

    • BlogIcon gyul 2009.10.10 05: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롯데지하의 고 녀석은 참 예쁘게 생겼던데...
      제가 찹쌀떡을 그리 좋아하는편이 아니라서 늘 구경만하고 사먹어봐야겠단 생각을 해보지 않았지만
      복쓩님이 너무 좋아해서 다음번에는 한번 사주려고 생각만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