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말이면 예쁜 딸이 생기는 내칭구 씹퉁냥...
압구정동에 병원 오는김에 만나서 점심이나 먹자길래 아침 11시에...완젼 멀쩡치 못한 정신으로 뛰쳐나갔다.
우리에겐 언제나 한가하고 조용한곳이 필요하고....
주차문제도 걸릴게 없어야 하기때문에
그냥 헐렁헐렁 한가한 마켓오에서 대부분 만나기로 한다.




점심메뉴에 곁들여 나오는 양송이크림스프.
둘다 취향이 비슷한 관계로 언제나 같은걸 고르고야 만다.
물론 그닥 고를게 많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이날은 유독 질긴 빵이 나와서...
한입먹고 모른척해버렸다.




아침에 잠깨기 딱 좋은 요녀석..




'나 너무 오랜만에 이거 먹고싶었는데 괜찮아?' 하길래 그리도 먹고싶었따는 몽테크리스토 시켜줬더니..
완젼 잘드심... ㅎㅎㅎ
나는 한개먹고 배불러서 포기...




그닥 고를게 없어서 고른 매콤한 해산물스파게티.
맵다고 했지만 생각보다 더 많이 매워서 막판에 또 포기...ㅎㅎ
역시 아침일찍 뭔가 먹는것부터 시작해서 영 속에 안들어가시고...
나는 결국 여기서 커피만 네잔인가? 마신것같고...

마켓오는 점심시간에 해가 쨍~ 들어 나름 광합성하기 참 좋지만...
해가 너무 뜨거워 살이 탄다고 아침 11시부터 '어디앉을래?' 하는 나의 물음에
우리 씹퉁냥은 딱 한마디만 했다.
'어둠침침한 구석에 앉을테야...'
ㅎㅎ
나처럼 광합성이 완젼 모지란 사람은 창가에 앉으면 원없이 따가웃 햇빛을 밭으며 쑥쑥 자라는게 느껴질만큼
점심때 창가의 햇살은 그야말로 들이 붓는다.


학동사거리 시네시티 건너편 마켓오(Market-O)






해가 엄청 짧아졌어...

친구와 점심을 먹고 근처 미용실에 들러 머리좀 다듬고...
저녁시간에 레슨이 있어서 방배동으로 차를 붕붕붕...
오랫동안 익숙한 길을 다닐때는 운전하는데 있어 마음도 편해서 그런지...
신호에 걸려 잠시 쉴때마다 여유있게 하늘한번 쳐다볼수 있어서 참 좋다.
이제 겨울 여섯시쯤 된건데.....해가 무지하게 짧아졌구나...
벌써 어둑어둑해지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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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다크초코코 2009.10.13 05: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언제나 먹어도 질리지 않는 파스타...^^
    그런데 정말로 요즘 해가 많이 짧아져서 좀 속상해요.
    하루가 너무 빨리 가는거 같아서....

    • BlogIcon gyul 2009.10.13 15: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노상 집에서 제가 해먹기만 하다보면 다른사람이 해주는건 무조건 맛있게 먹어요!!!ㅎㅎㅎㅎ
      그나저나 어제도 낮에 영화한편보고 나왔더니 겨우 여섯시인데도 깜깜해지더라구요.
      동공이 큰 저는 밤이 좋지만 그래도 광합성할 시간이 줄어드는건 뭔가 좀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