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늘 어디서 그렇게 떡이 생기는건지...
집에 갈때마다 늦은 밤 배고플때 먹으라며 냉동해두었던 인절미를 꺼내주신다.
떡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부드럽고 쫄깃한 인절미는 내가 참 좋아하는것.
물론 겉에 콩고물이 아주아주 넉넉히 붙어있어야만 좋아하는데
이 인절미는 사실 갓 만든 따끈하고 부드러운게 제맛이라 냉동해둔것이나 조금 시간이 지난것은
뭔가모르게 그 모자란 느낌이 있어서....

언제나 그랬지만 밤마다 늘 출출한 나에게 어떤 간식이 좋을까 하다가 생각난 인절미.
몇개를 집어 먹다가 그냥먹기는 역시 심심하구나...해서 만들게 된 떡꼬치.




Makes 6

인절미 30조각, 오일 약간
양념(고추장 1T, 고춧가루 1t, 핫소스 1t, 케첩 2T, 설탕 1T, 물엿 2T, 우스터소스 1t, 오일 1t)


1.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을 만든다.

2. 꼬치에 인절미 5개를 끼우고 오일을 아주아주 살짝 두른 팬에 앞뒤로 굽는다.

3. 솔로 양념을 앞뒤로 발라 굽고 또한번 발라 굽는 과정을 2번~3번정도 반복한다.




g y u l 's note

1. 오일은 아주 조금만 두른다.
인절미는 떡볶이떡과 달리 뜨거워지면 점점 힘이 없어지기때문에 겉면을 살짝 힘있게 구워주어야 꼬치로 먹기 좋으므로
오일을 아주 살짝 둘러 겉면은 살짝 크리스피해지도록 굽는다.

2. 떡볶이떡이 오리지널...
떡볶이 떡이 준비되어있다면 같은 방법에 떡만 떡볶이 떡을 사용하여 만들면 그것이 오리지널이 된다.
 하지만 사실 떡볶이떡은 떡볶이 해먹기도 바쁘므로...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
아무거나 맛있게만 먹으면 그만이라는...너무 쉬운 자기합리화인가? ㅎㅎㅎ


난...한개만 먹으려고 했어...정말이야...

떡볶이떡으로 만든 떡꼬치도 아니고...이건 두툼한 인절미로 만든 떡꼬치인데...
그냥 난 딱 한개만 먹으려고 했을뿐이야...
그냥 남은 인절미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자꾸 고민하면서 배가 더 고파지길래...
원래 머리를 쓰면 자꾸 더 배가 고파지니까...
그냥 딱 한개만 더 먹자고 마음먹고 만들었는데...
아쉽게 남은 양념은 넣어두기도 버리기도 너무 아까워서...
그냥 양념이 아까워서...
남은 인절미를 또 끼워서...
그렇게 먹다보니...
밥한끼 이상이 되어버린거지...
내배는 이미 충분히 부르다며 먹을것을 그만 넣으라!!!명하셨지만
내 입은 자꾸 간사하게 뭘 또 먹고싶어...라고 말하고 있으니...
아....
이를 어쨰...
난 정말 딱 한개만 먹으려고 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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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베가스 그녀 2009.11.06 06: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인절미..ㅠㅠ
    떡볶이떡으로라도 만들어보고싶네요.
    고딩때 학교앞에 떡꼬치 정말 많이 사먹었었는데... 그때가 그립네요. :D

    • BlogIcon gyul 2009.11.06 18: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떡볶이떡으로 만들면 좋죠.^^
      저도 사실 처음엔 떡볶이 떡으로 시험삼아 만들어보고 맛이 괜찮아
      남아있는 인절미를 사용해본거거든요.^^
      떡볶이떡보다 약간 흐믈흐믈해지지만 겉면을 살짝 크바삭하게 익히면 되니까 참 좋아요.^^

  2. BlogIcon dung 2009.11.06 10: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아 이거 최고겠는걸요. 전 인절미 그냥 전자랜지에 해동해서 먹어요. 이 녀석이 완전 풀어지도록. 그래서 포크를 넣고 휘휘 말아서 먹으면 그 맛도 일품이에요. ㅠ_ㅠ

    • BlogIcon gyul 2009.11.06 18: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저도 이렇게 안먹을때는 인절미 그냥 렌지에 돌려서 치즈처럼 좍좍 늘어지게 해서 먹어요.
      말씀하신대로 포크에 휘휘 말아서요.^^
      인절미는 정말 누구나 너무너무 좋아하는 떡인가봐요.^^

  3. BlogIcon 사월애 2009.11.06 11:1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크헉헉헉헉!!!
    이게 아침부터 웬 고문 ㅠㅠㅠ
    인절미 구워먹으면 엄청 맛있던데 +_+b

  4. BlogIcon rinda 2009.11.06 13: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떡꼬치.. 크읍!!!
    인절미로 떡꼬치하면 어떤 맛일까 궁금해지네요. 더 고소하려나~
    전자렌지로 인절미 만들 수 있길래 가끔 조금씩 만들어 먹곤 하는데,
    인절미에 콩고물을 잔뜩 묻혀서 먹는 게 좋아요. 콩가루 목에 걸려서 켁켁대기도 하면서;;;
    나중에 떡꼬치 먹고 싶을 때 이 양념을 애용해주어야 겠네요ㅎㅎ

    • BlogIcon gyul 2009.11.06 18: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는 아마 인절미에 묻히는 그 콩고물을 더 좋아하는건지도 몰라요. ㅎㅎ
      그나저나 갓 만든 인절미는 진짜 맛있는데...ㅎㅎ
      떡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던지라 생기면 먹고 일부러 만들어먹지는 않았는데
      갑자기 따끈한 인절미는 좀 만들어보고싶어지네요.^^

  5. BlogIcon meru 2009.11.06 23: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색다르네요. 인절미는 씹는 맛이 워낙 쫄깃하고 좋으니..갠적으로는 가래떡으로 한 것 보다 이게 더 맛있을 거 같애요~ 후훗
    저도 한국에 있을 때는 엄마랑 얼려놓은 인절미를 녹여서 후라이팬에 데워서 같이 도란 도란 먹곤 했는데..이렇게 해 먹는 방법도 있었군요~~

    • BlogIcon gyul 2009.11.07 05: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조금 오래되서 굳어진 인절미를 먹기에는 더없이 좋은 방법이예요.^^
      물론 그냥 팬에 굽기만 해도 너무 맛있지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