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기위해 붕붕이와함께 외출...
집근처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다가 사이드미러에 비친 모습을 보니 아직 나무들은 활기찬 가을을 맞고 있다.
그러고보니 올해는 이 노랗게 변한 은행잎을 제대로 여유롭게 밟지 못했네...이런이런...
나 춥다고 너무 집에만 있었나? ㅎㅎ
그래도 예쁜 하늘색에 노란 나무들...
사실 너무 추워졌지만 아직은 그래도 가을...




이태원을 지나 용산 미군부대 사잇길...
마치 나무동굴을 지나가는것처럼, 동화책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시간의 문같은 이 길은 내가 너무 좋아하는길...
(사실 여름이 제일 좋은데...여름엔 사진을 찍어두지 못했구나...)
부대 이사가면 공원만들지 않는 이상 여기에도 꼭대기가 보일랑말랑한 압빨뜨 쳐지어질것같고...
아늑한 이 길의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이 삭막해질것 안봐도 막장드라마인지라...
이젠 지날때마다 즐거움보다 마음의 아쉬움이 더 많아지는...

몇년후면 물에 잠기고 없어질 몰디브에도 발도장 눈도장 찍어야겠지만...
나에겐 당장 여기가 더 아숩다구...
늘 지날때마다 하루에 200판밖에 못치는 피망맞고 횟수 줄어드는 기분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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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ovelyJeony 2009.11.17 00: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몰디브 없어지기 전에 신혼여행 가고 싶어효..-ㅂ-;; 막이래..ㅋㅋ;;

    • BlogIcon gyul 2009.11.17 17: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전...몰디브가면...딱 이틀만에 심심해서 바닥 긁을지도 몰라요. ㅠ.ㅠ
      몰디브는 가고싶은데 여지없이 확 살이 타버릴까봐ㅠ.ㅠ
      전 물이 너무 무서워서...물놀이도 잘 못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