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밤 드르륵드르륵 재봉질에 몰입하고나니 제일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아...배곱아...
역시 머리를 쓰면 배가 또 곱아...ㅎㅎㅎ
부담스럽지 않게 뭐먹지? 고민하다가 생각난 심야식당의 고냥이밥.
심야식당이 문이 닫을 아침쯤 마스터가 손님과 만들어 먹었다는 그 고냥이밥...
ㅎㅎ
마침 새로 사온 가쓰오부시도 있고 하니...개봉할겸 만들어 먹자...!!!




사실 고냥이밥은 레시피랄것도 없지 모...
갓 지은 하얀 쌀밥에 막 갈은 가쓰오부시 올리고 간장 조금 뿌려먹으면 되는...
사실 덩어리가쓰오부시를 구하고 싶지만 그건 좀 힘들어지니까...아쉬운대로 그냥 갈아서 파는 가쓰오부시 사용...




봉지를 열고 킁킁 냄새를 좀 맡아보고...^^
하얀 쌀밥이 완성되기를 기다린다.




밥에 뿌려먹기 좋은 기꼬만간장도 준비.




작은 공기에 밥을 담고 가쓰오부시를 넉넉히 담았더니...
이런...밥은 하나도 안보여. ㅎㅎㅎ
마치 가쓰오부시만 먹는것같구나...ㅎㅎ

음...맛을 음미하며 먹어보니 별것 아닌것들 넣어 먹는게 은근 오묘한 맛이 난다.
간장을 너무 많이 뿌리지 않도록 하는것이 중요.
김이 모락모락나는 따수운 밥에 가쓰오부시, 그리고 간장은 얼레벌레 은근 잘 어울려주시고...
가볍게 먹자는 우리의 약속은 온데간데 없이 복쓩님은 요녀석만 두공기 후딱...냠냠...ㅎㅎ

이거 먹고 우리집 심야식당도 문 닫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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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수우 2009.11.16 08:4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져...... 저 심야식당을 아시는 분이 계시다니 좋은데요 ?
    저는 결국엔 빌려보다 포기하고 질렀답니다 ㅎㅎ

    • BlogIcon gyul 2009.11.17 16: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심야식당은 저도 다른분들이 추천해주셔서 알게 되었는데
      인기가 아주 많은가봐요. ㅎㅎ
      저는 아직 만화는 보지 못했고 드라마를 먼저 보게 되었거든요.^^

  2. BlogIcon 베가스 그녀 2009.11.16 11: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밥에 가쓰오부시에 간장만 비벼먹어도 맛있어요?
    안그래도 지금 출출했는데, 야식으로 한번 먹어볼까요? 흐흐흐~

  3. BlogIcon frontgate 2009.11.16 21: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항상 저 가쓰오부시를 보고 이름이 생각안나서
    저저저저,,, 오징어껍데기들이 춤춘다!!
    라고 말한답니다 ㅎ

    • BlogIcon gyul 2009.11.17 16: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ㅎ 가쓰오부시 처음에 봤을떄 안그래도 살랑살랑움직이는게 너무너무 신기했는데...^^
      이렇게 갈아져있는것말고 직접 갈아서 먹을수 있는 덩어리 가쓰오부시 너무너무 갖고싶어요. ㅠ.ㅠ

  4. BlogIcon 쏘르. 2009.11.16 21: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으왕 으왕 ㅠㅠ가쓰오부시 저거 저한테 있었음 오코노미야끼 먼저 도전할거예요ㅠㅠ

    • BlogIcon gyul 2009.11.17 17: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가쓰오부시있을때 오꼬노미야끼는 꼭 만들어 먹어야 하는것중 하나죠.^^
      저도 오징어다리 남은게 좀 있어서 조만간 아마 만들어먹을것같은데...
      쏘르님이 만드시면...오꼬노미야끼도 너무 맛있을것같아요.^^

  5. BlogIcon 아이미슈 2009.11.16 23: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음..이렇게도..
    여기다 마아가린을 넣음 어떨까요? ㅎㅎㅎ

    • BlogIcon gyul 2009.11.17 17: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음...글쎄요...넣어보지않아서 모르겠지만...
      이건...그냥 이렇게만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그나저나 요즘은 마가린을 먹어본게 도데체 몇백만년전인지...이제 그 맛이 기억이 안나요 ㅠ.ㅠ

  6. BlogIcon ♥LovelyJeony 2009.11.17 00: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이런건 처음이에효~
    맛있겠다!!
    가쓰오부시를 예전엔 싫어했었는데..볶음우동 해먹으면서 죠아하게 됐습니당.ㅎ
    역시..귤님의 응용력이란..=ㅂ=b
    아이미슈님 말씀대로 마가린 넣어도 맛날꺼가타효~-ㅂ-b
    거기에 볶음김치 얹어서!! 구뜨구뜨!!+ㅂ+

    • BlogIcon gyul 2009.11.17 17: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이건 제가 응용해낸것이 아니라 <심야식당>이라는 만화에 나오는 음식이예요.
      요즘 그 만화가 드라마로 만들어졌는데 저는 그 드라마를 보게 되었거든요. ^^
      시간나실때 한번 꼭 보세요.
      작은것을 소중하게 여길줄 아는 마음이 느껴져 저는 너무 좋아하게 되었어요.^^

  7. BlogIcon *삐용* 2009.11.17 06: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고양이밥^^;;;;;;
    요렇게 먹을수도 있군요 정말 빨리 먹겠어요~
    가쓰오부시를 어렸을땐 싫어했다죠-_-;;
    지금은 엄청 많이 먹어요 ㅋㅋㅋ

    • BlogIcon gyul 2009.11.17 17: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드라마에서 보니 이렇게 해서 진짜로 고양이에게도 한그릇 주던걸요? ㅎㅎ
      저는 처음 오꼬노미야끼 먹을때 이 가쓰오부시를 보고
      정말 뭔가 살아 움직이는 생물인줄 알았어요. ㅎㅎㅎㅎㅎ

  8. BlogIcon 베가스 그녀 2009.11.17 10: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제저녁에 이렇게 해서 먹었어요 귤님~~~
    완전 맛있었어요!
    앞으로 자주 먹게 될 것 같아요. 고마워용 :D

  9. BlogIcon 사이팔사 2009.11.17 14: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라면도 하나 끓이시지.....^^
    모자라셨을낀데요....

    • BlogIcon gyul 2009.11.17 17: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가볍게 먹으려고 만든것이긴 하지만 복쓩님이 결국 두그릇을 드신것을 보면...조금 모자랄수도 있었겠네요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