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도 그렇지만 엄마가 주말에 이것저것 먹을것을 많이 가져다주셔서
부지런히 먹다보니 자동적으로 만들어두었던 밑반찬들이 조금씩 쳐지는 느낌이 슬쩍...
놔두면 저러다가 잊어버리고는 결국 내주먹으로 내머리에 알밤 꽁꽁 때리는 상황이 올까봐
밑반찬 처리하기 좋은 방법인 후리가께 주먹밥을 만들기로 했다.
요즘은 인스턴트 후리가께도 꽤 맛이 괜찮고 간단하게 먹기도 좋지만
몇가지 밑반찬을 이용하면 인스턴트가 아닌 홈메이드로 안전하고도 훨씬 맛이 좋게 만들수 있으니
밑반찬에 슬슬 질려갈때쯤 한번씩 만들어 먹으면 참 좋다.




Serves 2

밥 300g, 잔새우 고추장볶음 2T, 김무침 2T, 단무지 3~4조각, 마늘(구운것 or 말린것) 1~2T, 통깨 약간




1. 여러가지 남아있는 밑반찬을 모두 꺼내 블렌더에 담는다.
(잔새우 고추장볶음, 김무침만드는 방법은 아래의 주소에 있습니다.)

마음이란 냉장고를 비우며...냉동실에서 묵혀있던 돌김으로 만든 김무침

후리가께로 변신 가능한 매일매일 밑반찬, 잔새우 고추장볶음




2. 적당히 씹히는 감이 느껴지도록 가볍게 후리가께를 만든다.





3. 볼에 밥과 후리가께를 넣어 잘 섞는다.





4. 잘 섞은 밥을 동그랗게 살짝 쥐어 모양을 만들고 한쪽 귀퉁이를 통깨에 쿡 찍어 접시에 담는다.




g y u l 's note

1. 구운마늘 만들기.
요즘은 건조되는 기계도 보편화되어있지만 생활에 필요한 모든 기계를 사다보면 너무 한도끝도 없어져서...ㅎㅎ
그냥 간단하게 오븐에 구워 만들어먹는데 마늘을 적당히 잘게 다져 오븐에서 중간중간에 한번씩 뒤적거려주며 구운 뒤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가루로 만들어 사용하거나 이렇게 후리가께로만들거나 혹은 마늘쿠키를 만들때 사용하도록 한다.
때로는 얇게 편으로 썰어 구우면 요즘 많이들먹는 마늘과자가 된다. ㅎㅎ

2. 재료의 변신은 무제한
이번엔 자주 만들어 먹는 새우볶음이랑 김무침 그리고 김밥만들고 남은 단무지를 넣었지만
이외에도 멸치볶음이나 뱅어포같은 밑반찬뿐 아니라 햄이나 맛살같은것을 다져 넣어도 된다.
멸치나 새우같은 반찬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조금 더 곱게 갈아 다른것과 적당히 섞어 넣으면
알게 모르게 많이 먹을수 있게 되고 통깨를 씹는것이 싫은사람은 블렌더에 갈때 통깨까지 넣어서 적당히 가루가 되도록 하거나
아예 처음부터 깨가루를 만들어 넣으면 된다.




음...아침 6시 30분이라더니...

요즘은 대략 점심때쯤에는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늦어도 대략 6시쯤에는 자는데...
하필 맨유의 경기를 아침 6시 30분에 해준다니...
나는 어쩌란말이냐...ㅠ.ㅠ
운동이라곤 내몸하나 까딱하기도 싫지만 그래도 맨유경기는 봐주어야 하는데...ㅠ.ㅠ
라고 생각하고는 아침까지 버틸까 말까하며 우리집 권력의 상징 오콘이를 숑숑 돌려보는데
벌써 경기가 시작한지 20분이 넘었다!!!
모냐고 모냐고...ㅠ.ㅠ
(ㅎㅎ 나름 아침 6시30분경기가 아닌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못보는동안 상대팀이 1점을 넣었단말이얏...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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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gosu1218 2009.11.26 09: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침이 꼴깍......
    손이 절로 모니터로..
    하나 낼름 집어다가 입으로 털어넣고 싶네요..ㅠ

  2. BlogIcon rinda 2009.11.26 14: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후리가께를 이렇게 만들 수 있었군요.
    시중에서 파는 것만 봐왔지 집에서 만드는 건 생각 못 했는데
    오늘 또 하나 배워갑니다~ ㅎㅎ
    나~중에 아이들 싫어하는 반찬 먹일 때 이 방법을 쓰면 되겠네요. 훗~ 사악한 웃음;;

    • BlogIcon gyul 2009.11.26 19: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이들에게 주실때는 마늘을 빼거나 아주 조금만 넣어주세요.
      구운마늘도 향때문에 아이들이 싫어할수도 있으니까요. ㅎㅎ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수준에 맞게 천천히 시작해야 먹기 싫은것에 대한 부담이 없어지는것같거든요.
      저는 어렸을떼 편식이 너무 심했었는데 무조건 먹어야 하는것같은 그 부담감이 사실 너무 힘들었어요.

  3. BlogIcon 베가스 그녀 2009.11.26 17: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축구좋아하신다 그러셨죠. 어떡해요. ㅎㅎ
    귤님이 만드시는 주먹밥은 그냥 평범한 주먹밥이 아니네요~~
    줄서있는 주먹밥들 너무 귀여워요!

    저 어제 귤 한박스 사와서 열심히 먹고 있어요. 호호호~

    • BlogIcon gyul 2009.11.26 19: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결국 어제는 맨유가 지고 말았지만...
      그래도 지든 이기든 스포츠경기는 재미있습니닷.^^
      야구도 그렇지만 지난번 올림픽 이후로는 역도경기도 재미있어졌는데
      요즘 고양시에서 세계경기를 하고 있어서 역도 중계도 가끔 보긴 해요. ㅎㅎ
      그나저나 귤 많이 먹어도 손바닥 발바닥 노래지지않으니
      맛나게 많이 드셔요.~~

  4. BlogIcon Andy Jin™ 2009.11.26 17: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놔..므ㅏ.... 으아..... 이런거 먹고 싶어요... .맛있겠어요.

    • BlogIcon gyul 2009.11.26 19: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제가 너무 배가고팠던지라...좀 허접스럽게 마구마구 대충 만들었지만...
      그래도 주먹밥은 언제나 먹고싶어지는 추억의 음식이죠? ㅎㅎ

  5. BlogIcon meru 2009.11.28 06: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넘넘 귀엽고 맛나 보이네요~
    아..이런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고 싶어라~~

  6. 영~ 2009.11.28 23: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후리가께가 뭐에요? 일본말인줄만 알겠지 뜻도 모르겠고..
    우리말로는 적당한 이름이 없을까요.
    주먹밥은 이쁘고 재료도 좋고 맘에 들어요^^

    • BlogIcon gyul 2009.11.28 23: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안그래도 우리말로 적으려니 마땅한게 없어서...
      '밥이랑'이라고 적을순없어서요. ^^
      저역시 우리말로 사용할수 있는 예쁜 이름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혹시 제가 모르고 있는것이라면
      아시는분들이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7. BlogIcon montreal florist 2009.11.29 09: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멋진 주먹밥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