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히 킴스에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사러 갔다가...
갑자기 고기에 확 꽂혀주시는 바람에 사온 스테이크용 소고기...
보통은 밖에 나가면 집에 와서 또 뭘 만들어 먹기 너무 귀찮아 사먹는게 좋은데
마트에서 이 고기를 보는순간 '귀찮긴 뭐가 귀찮아... ㅎㅎㅎ 해먹쟈 해먹쟈!!!'를 외쳤다. ㅎㅎㅎㅎㅎ
<베가스의 그녀>님이 얼마전에 드시던 스테이크가 머릿속에 아른아른거렸지만
빨리 먹어야 해...빨리 먹어야 해...난 배곱아...난 배곱아...
집에 오자마자 초고속 스피드로 찹스테이크 만들기로 했다.^^
이때가 새벽 2시...ㅠ.ㅠ




Serves 2~3

소고기(스테이크용) 600g,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로즈마리잎(다진것) 1T, 올리브오일 2T,
양파 1개, 파프리카 1개, 양송이버섯 8개





1. 소고기는 고기망치로 연육한 후 소금, 후춧가루를 뿌리고 다진 로즈마리와 올리브오일을 뿌려 잘 맛사지해준다.




2. 고기는 기름기를 떼어내고 한입크기로 썬다.

3. 양파, 파프리카, 양송이버섯도 고기와 비슷한 한입크기로 썬다.
 
4. 달군 그릴팬에 양파, 파프리카, 양송이버섯을 먼저 넣어 슬쩍 익힌후 가장자리로 밀어두고 고기를 넣어 익힌다.

5. 고기를 기호에 맞게 익힌 후 가장자리로 밀어둔 채소와 함께 한번 더 슬쩍 볶아 접시에 담는다.




g y u l 's note

1. 접시는 따뜻하게 준비한다.
따뜻한 요리는 따뜻한 접시에 담는것이 좋은데
음식을 담기 전, 접시를 1~2분정도 돌려 뜨겁게 만들거나 오븐에 넣어두는 방법,
또는 뜨거운 물에 담가두는 방법을 사용하면 먹는동안 좀더 따뜻하고 맛있게 먹을수 있다.

2. 여러번 뒤적거리지 않는다.
팬이 완전히 달궈진 후에 고기를 넣고 딱 한번만 뒤집어 익히는것이 제일 좋다.
고기를 팬에 넣고 채소볶듯 마구 뒤적거리면 육즙이 다 빠져나가 질겨지기만 하기 때문에
고기를 겹쳐지지않도록 펼치고 다시 차례대로 딱 한번씩만 뒤집도록 하는데
이미 한입크기로 잘라놓았기 때문에 익는 시간은 그리 오래걸리지 않는다.
(딱 한번씩만 익히면 살짝 붉은핏기가 보이기도 하는데 역시 접시에 건져두어도 남은 열기도 좀 더 익는것을 기억해야 한다.)




오로지 소화를 위하여...ㅎㅎㅎㅎㅎㅎ

나는 소주는 한잔도 못마시고
맥주는 대략 500cc한잔쯤...어쩌다 기분좋을때, 특히 축구볼때 정신줄 놓을 각오로 2잔쯤? 마시는것이 전부이지만
소고기를 먹을때 와인 한두잔은 꼭 필요하다. ㅎㅎㅎ
오로지 소화를 위하여...
소화가 잘 되어야 고기를 더욱 맛있게 먹을수 있기 땜운에!!!
ㅎㅎㅎㅎㅎㅎ
사실 와인이 있다면 둘이서 1Kg정도의 소고기쯤은 후딱 해치우지만...오늘사온건 600g이라 2잔(작은잔)으로 충분했다. ㅎㅎ
역시...아니나 다를까...헤롱대며 살짝 정신줄을 놓을뻔했으나...너무 소화가 잘되는바람에
언제나 그렇듯 스테이크 먹고 난 후의 입가심으로 라면을 꺼냈다. ㅎㅎㅎㅎ




요즘 우리가 좋아하는 삼양라면 클래식...
좀 더 싼마이 포장으로 만들어주었어도 되는데...ㅎㅎㅎㅎ
번뜩번뜩 거리는 포장이 아니어서 아주 맘에 들어하는...우리의 쀄이보릿 삼양라면!!!





소고기 이미 600g 먹어놓고...
라면은 1개도 아닌 2개...
'가오가 있지!!!' 하면서...^^




배가 찢어지게 부르다~~~ 하면서도 얼른 집어든건
오늘 킴스에 갔던 목적인 마켓오 리얼브라우니(Market O, REAL BROWNIE)
사람들이 나름 극찬을 해주었던 리얼브라우니, 정말 진짜 리얼브라우니일까? 하면서 집어든 요녀석...




요즘 우리집도 빨강컵계절인지라...
커피 두잔과 마켓오 브라우니 드셔본 결과...
음...생각보다 브라우니스럽지는 않고...모랄까...조금 부드러운 칙촉쯤?
나는 정말 레알브라우니를 기대했었는데...ㅠ.ㅠ
이건 레알은 아니쟈녀요. ㅠ.ㅠ
하지만 모...그래도...딸랑 6개밖에 안들어서 우리는 커피를 다 마시기도전에 홀랑 먹어버렸다. ㅎㅎㅎㅎ

한참 먹고나니 아...수박 반통을 붙여놓은것마냥 빵~그랗게 튀어나온 나의 배...ㅠ.ㅠ
우린 늘 그랬어...
소고기 먹는날은...끝없는 과식...끝없는 식욕...
아직까지는 속이 편안하여 오타이산이 필요치 않으나 조금만 더 먹었다면 아마 오타이산 한수저 털어넣었을지도모른다. ㅎㅎㅎㅎ

다 먹고나니 시간은 어느새 새벽 4시...
역시...우리답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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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Tyrant 2009.11.30 09: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새벽 2시에 스테이크를 드실 생각을 하셨군요!'ㅂ'
    저라도 고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긴 하는데..
    귀차니즘으로 못 할 짓이라 ㅋㅋ

    근데 먹고는 싶군요 훌쩍~ ^_T

    • BlogIcon gyul 2009.12.02 04: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날 좀 과하게 먹었더니...
      자는동안 위가 너무 바빴을거예요. ㅎㅎㅎㅎㅎ
      저는 귀찮아도 고기는 절대 포기 못하는 강한 의지력을 가지고 있는것같아요.^^

  2. BlogIcon rinda 2009.11.30 10: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소고기! 챱챱ㅠ 요렇게 먹어도 맛있겠네요.
    저도 베가스그녀님의 스테이크 벼르고 있는 중이에요ㅎㅎ
    (그래도 맛있는 한우는 걍 구워먹는 게 제일 낫다고 생각.... ^^;)

    맛있겠다~ 그러면서 스크롤 내리는데 무언가 잔뜩 나오는...
    쇠고기가 식욕을 돋구나봐요ㅎㅎㅎ

    • BlogIcon gyul 2009.12.02 04: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스테이크도 맛있긴하지만 소고기는 역시 그냥 구워먹는게 고기맛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제일 좋죠? ㅎㅎㅎ
      저희 요즘 고기 한동안 안먹고 있다가 너무 오랜만에 먹게 되서 그런지
      아주 허겁지겁 몽땅 다 먹어버렸어요.^^
      그나저나 베가스의 그녀님 블로그에 가면 너무너무 먹고싶은게 많아져요.^^

  3. BlogIcon zzip 2009.11.30 21: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맛있는 고기....
    이 밤에 다시 배가 고파오네요..
    큰일입니다.. ㅠㅠ

  4. BlogIcon 베가스 그녀 2009.12.01 01: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삼양라면 저 봉지는 처음 봐요. 요즘은 저렇게 나오나봐요~
    갑자기 라면이 먹고 싶네요. ㅎㅎㅎ

    귤님댁이랑 저희집이랑 식성이 비슷한 것 같아요.ㅎㅎㅎ
    저희도 둘이서 필이 파바박 통하면 밤새도록 먹고 있거든요.ㅋㅋ

    • BlogIcon gyul 2009.12.02 05: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 그냥 삼양라면도 여전히 팔고 있구요
      저건 삼양라면 클래식이라고 해서 따로 나온건데 저는 이게 더 맛있는것같아요.
      모든 마트에 팔지는 않아서 보일때마다 사오는데 요 근래 킴스에서 하나 더 붙여서 팔길래 낼름 집어왔어요.^^

      그나저나 뭔가 첫끼를 살짝 부실하게 먹는날은 그냥 잠드는 그 순간까지 뭔가를 먹어야 하더라구요. ㅎㅎㅎㅎ
      좀 부대끼기도 하지만, 그래도 급박한 상황을 위한 소화제가 준비되어있는한...
      전 아마도 계속 먹을것같아요.^^

  5. BlogIcon Ezina 2009.12.01 02: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우 새벽에 풀코스로 즐기셨군요 ㅎㅎ
    스테이크가 참 맛있어보입니다^^

    • BlogIcon gyul 2009.12.02 05: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세일하는 고기가 괜찮아보이길래 사왔어요.
      소고기앞에서는 제 뇌가 좀 작아지는지...다른생각이 잘 안나요.^^

  6. BlogIcon 쏘르. 2009.12.01 22: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아
    배 .... 배가...배가 고픕니다ㅠ

    • BlogIcon gyul 2009.12.02 05: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에고...뭐좀 드셨나 모르겠네요.
      저는 아까 3시쯤에 편의점에가서 짜장라면사왔거든요. ㅎㅎㅎㅎㅎㅎㅎㅎ

  7. BlogIcon dung 2009.12.01 23: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시간에는 음식 포스팅이 많은 분들이 운영하는 티스토리에는 방문하지 말아야겠어요. -_=; 저 이밤에 낚어서 울고 있습니다. ㅠ_ㅠ 우어어

  8. BlogIcon meru 2009.12.07 19: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gyul님 촘 용감하시다능..ㅋㅋㅋ
    그래도 너무 너무 맛있을 거 같아요~~~
    저는 항상 통째로 굽는데 저렇게 한 잎 크기로 만드니 먹기 편하겠어요~
    한 손으로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 짱이예횻!!!

    • BlogIcon gyul 2009.12.08 06: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제가 좀 그릏죠? ㅎㅎㅎㅎ
      자기 전에 배고픈건 잘 못참아서...ㅎㅎㅎㅎㅎㅎ
      나이프를 사용해서 잘라먹는것도 좋지만 사실 먹기편하게 잘라 굽는게 먹을땐 더 좋구요 사실 역시 한우처럼 얇게 썰어서 한면씩 치치 구워먹는게 제일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