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잇씀앗쓰날 오후 늦게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꼭 눈을 맞으려는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칠렐레팔렐레 코에 바람을 좀 넣어주어야 겠다는 생각에
복쓩님과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제일 먼저 오는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기로 했고
우리는 얼레벌레 사람이 정말 무지무지 많은 명동에 갔다가 갑자기 허기가 확....
이런 추운날 뜨끈한 짬뽕국물이 너무너무 먹고싶어진 우리는 늘 좋아하는 성당앞 중국집, 명보성에 가기로 하다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볶이에 살짝 마음을 빼앗겼다.




모...사실 배가 고픈것보다 너무 추웠는데 떡볶이의 비쥬얼이 나름 좋아보이는 바람에...
요즘 떡볶이 먹은지 너무 오래된것같아서...
안그래도 클잇씀앗쓰때문인지 성당앞에는 온갖 노점이 완젼 많이 생겼길래...
그중 성당 바로 앞쪽에 있는 노점...음...노점이라고 하기에는 다들 완젼 대규모포장마차였지만...




우리는 단지 짬뽕을 먹기전에 떡볶이를 조금 찌끄려주려는 생각으로 딱 1인분만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너무너무 추운날씨덕에 얼굴과 턱이 다 얼어버려서 떡볶이를 씹기조차 힘들었지만...
요녀석 딱 어린이용 떡볶이...
어렸을때 먹던 그리 맵지 않고 간장으로 살짝 짭쪼름하게 간을 맞춘...
나름 학교앞 떡볶이맛이다. ㅎㅎ
아이들에게 씻어주지않아도 먹을수 있는 하나도 안매운 떡볶이...ㅎㅎㅎ




아주머니가 가져다주신 어묵국물을 마셔도 얼굴이녹지 않을만큼 추운날씨였던생각만 잔뜩 나는구나...
적당히 먹고 계산을 하려니...
클잇씀앗쓰 대목이라도 나름 가격을 올리신건지 떡볶이 1인분에 4000원...
음...예수님 생신에 가격을 더 올려야 한다는 법은 다들 어디서 보고 정하신것인지 모르겠구나...
뭐...암튼 우리는 얼른 짬뽕먹으러 고고싱했따.
 ㅎㅎ

이름은 모르겠으나 어차피 연말 연휴에만 영업하는지...평소에는 본적없는 대규모 포장마차인지라...
지도를 표시하는것이 그닥 의미는 같...기...도...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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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oinlover 2009.12.27 08: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소위 말하는 고양이혀라서 뜨거운거나 매운건 잘 못먹는답니다~ 그래도 길가에 파는 떡볶이는 한두개쯤 주워 먹을수 있어요 ㅋ 근데 역시 서울은 무섭군요ㅠ_ㅠ 떡볶이 1인분이 4000원이라니......

    • BlogIcon gyul 2009.12.30 06: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서울은 대부분 2500원~3500원선이예요.
      3000원정도가 제일 많긴한데 4000원은 저도 처음인것같아요.
      아마 크리스마스라 더 그러는것같은데...
      좀 무섭긴하죠? ㅠ.ㅠ

  2. BlogIcon dung 2009.12.27 10: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_< 저는 저 맛이 그리운데 요즘은 저런 맛을 내는 가게를 만나보지를 못했어요. 그래서 집에서 해먹어요. 그치만 서서 먹는 것과는 역시 뭔가 많이 다른것 같아요. ^^; 그렇다고 만들어서 옷 차려입고 배란다서 서서 먹는 것도 웃기고...ㅎㅎ

    • BlogIcon gyul 2009.12.30 06: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저 맛은 사실 꽤 오랜만이예요. 밥값을 하는 떡볶이 가격은 좀 아숩지만...
      저도 서서먹는떡볶이가 좋은데 저기는 큰 포장마차라 앉아서 먹었어요^^
      별것아니지만 그래도 떡볶이는 서서먹어야 해요.^^

  3. BlogIcon 베가스 그녀 2009.12.27 17: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기 저 김이 모락모락 나는 포장마차.. 정말 정겨운 모습이네요.
    포장마차에 한번도 못 가봤는데, 한국가면 꼭 가보고싶어요. ㅎㅎㅎ

    • BlogIcon gyul 2009.12.30 06: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겨울에 천막 사이로 김이 모락모락나는 포장마차는...
      분식파는곳말고는 저도 가본적이 없는것같아요. ㅎㅎ
      실내포차나 뭐 그런거 말고...
      진짜 포장마차요.ㅎㅎ
      우동한그릇 먹어야 하는데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