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벌레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아직 '남보원'이 말하는 위험고비인 12월 31일이 다가오고 있다.
ㅎㅎㅎㅎㅎㅎ
사실 그날은 특별한거 없이 집에서 한해를 보내고 새벽에 동네어귀에 나가 불꽃놀이 좀 구경해주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와 새해를 맞는...
그거슨 역시 우리의 그닥 특별할것까지는 없는 평범한 전통...ㅎㅎ
날씨도 추운데 집에서 데굴데굴거리며 먹을것은 많아야 한다. ㅎㅎㅎㅎㅎㅎ
며칠전 크리스마스때 만들었던 스테이크 고기가 좀 남아 냉동해두었는데...
그거나 구워먹을까? ㅎㅎㅎㅎㅎ




Serves 2

소고기(스테이크용) 400g, 오일 약간, 후춧가루 약간, 소금 약간, 로즈마리(다진것) 2T,
양파 1개, 버터 2T, 레드와인 1C, 설탕 2t,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미니 아스파라거스 4~5줄기




1. 채썬 양파에 와인을 부어 4~5시간정도 재운다.

2. 충분히 재운 양파를 체에 걸러 와인을 따로 분리하고 준비한 버터의 절반을 두른 팬에 볶는다.

3. 걸러둔 와인을 냄비에 붓고 끓여 반정도 줄어들도록 졸인 후 설탕을 넣어 섞는다.




4. 스테이크용 소고기는 고기망치로 연육하고 한입크기로 잘라 오일, 후춧가루, 로즈마리 다진것을 넣어
손으로 맛사지 하듯 주물러 잠시 놔둔다.

5. 그릴팬을 달구어 고기를 원하는 상태로 굽고 막판에 소금을 살짝 뿌린다.

6. 고기를 구운 팬에 와인 졸인것을 넣고 한번 더 끓인 후 남은 버터를 넣고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간을 맞춘다.

7. 미니아스파라거스는 5cm정도의 길이로 잘라 팬에 굽는다.

8. 접시에 볶아둔 양파를 깔고 구운 소고기를 올린 후 와인소스를 붓고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여 먹는다.




g y u l 's note

1. 스테이크는 원하는대로...
복쓩님은 나름 귀차니즘의 산꼭대기에 올라계시므로...
스테이크 잘라먹는것도 꽤 귀찮아 하시는..ㅎㅎㅎ물론 주면 잘 먹지만..
그래서 먹기 편하라고 한입크기로 잘라 미니 스테이크를 만들었지만 나름 우아하게 칼질 요고요고 원하신다면
그냥 큰 덩어리 그대로 구워도 된다.

2. 열심히 두드리기...
부드러운 소고기는 그냥 구워도 되지만 그래도 살짝쿵 연육해주는것이 훨씬 부드럽게 먹을수 있어 좋다.
고기망치가 없다면 칼을 뒤집어 칼등으로 쿵쿵쿵 두드려 주면 되는데
그래도 나름 그립감 좋은 고기망치는 요리하는 과정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난 남자도 아닌데....

남보원이 완젼완젼 확 와닿는것이다. ㅠ.ㅠ
본의아니게 녹음실의 바글바글한 옵빠님들사이에서 나름 꽃다운 시절을 다 보냈더니만...
내 정서가 은근 남자가 되어있는걸까?
'내돈내고 일출보러 정동진까지 갔으므는!!!우리 인간즉으로!!! 공복에 회는 먹지 맙시다!!! ㅠ.ㅠ'

우리 둘다 요기서 완젼 빵 터지시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
나는 괜찮다. ㅎㅎ
공복에 회는 안먹으니까...나는 괜찮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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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베가스 그녀 2009.12.29 08: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 방금 양파조림에 함박 스테이크 포스팅 하고 오는 길이에요. ㅎㅎㅎ
    아, 회~~~ 아직 공복인데, 상상만으로도 괴로워요. ㅠㅠ

  2. BlogIcon 렉시벨 2009.12.29 16: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ㅋㅋㅋㅋ 저는 남자이지만... 남자가아니라도 남보원이 재미는 있겠죠머 ㅋ
    그나저나 굉장히 맛있어보입니다... 아스파라거스...?? 그거혹시 술깨는데도
    효과가 좋다는그거아닌가요?? ㅋ

    • BlogIcon gyul 2009.12.30 07: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스파라거스 좋죠. ㅎㅎ
      좀 비싸긴하지만 맛도 좋고 몸에도 좋으니 가끔 챙겨먹고 있어요,. ㅎㅎ
      그나저나 남보원은...진짜 완젼 레알이잖아요. ㅎㅎ
      완젼재미있긴한데 보다보면 조금 미안해지기도 하고 그래요.^^

  3. BlogIcon coinlover 2009.12.29 20: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리라는 걸 해본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네요~ 귤님 포스팅 보고 주말엔 애써 파스타라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

    • BlogIcon gyul 2009.12.30 07: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파스타 좋아요!!!완젼완젼 좋아요!!
      저는 잘은 못하지만 요리가 미술시간같아서 재미있어요.
      하지만...역시...설거지는......ㅎㅎㅎ

  4. BlogIcon rinda 2009.12.30 09: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귤님의 크리스마스 포스팅보고 저 스테이크는 어떻게 하는 걸까 궁금했는데,
    역시 올려주시는군요~
    저희 집에서 환영받을 고기 요리!! (고기는 역시 한우죠~)
    '귀차니즘의 산꼭대기'에 앉아계시는 분이 저희 집에도 한 분 계시는데
    글 읽으면서 문득 생각나서 혼자 웃었어요ㅎㅎㅎ

    • BlogIcon gyul 2009.12.31 06: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사실 제목만 좀 거하고...찹스테이크랑 비슷비슷해요.
      조금 더 신경써주면 되는정도의 수고만 들이면 되니까요.ㅎㅎ
      제가 만드는 대부분의 음식은 무조건 먹기 편하게!!!해야하는것이..
      바로 그 귀차니즘의 산꼭대기에 올라앉으신분때문이거든요. ㅎㅎ
      아...한우...생각아니 입에 침이 촤르르 고여요. ㅎㅎ
      치치전법으로 살짝살짝 구워 먹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