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계속 오후 5시가 넘어서 일어나다보니 하루종일 머리가 띵~ 하다.
외출할 시간은 전혀 없으니 간단히 동네마실이라도 나가서 코에 바람좀 슝슝 넣어주어야 겠기에
며칠전, 눈이오던 추운 어느날, 고개가 안꺾어질만큼 목도리 칭칭 두르고 오리털 파카 입고
동네 탐앤탐스에 갔다.




아메리카노 2잔 주문하고 받아들었는데 보숑보숑한 촉감의 빨강컵...
탐앤탐스도 빨강컵이 있었구나...음... 왠지 이 빨강컵과 저 마크의 컬러는 그닥 잘 어울리지 않는,
겨울이라 약간 급조한 느낌도 없지 않지만...^^ 보숑보숑한 촉감은 추운겨울에 참 좋다.
그나저나 이거 재활용 되는것일까?




한남동 탐앤탐스는 1층전체가 금연석, 2층은 1/3정도만 금연석이다.
지난번에는 뭣도 모르고 2층에 올라가 앉았지만
역시 1층은 점원들과 눈도 자꾸마주치게 되고 문이 열려 춥기도 해서...
담배냄새가 스믈스믈 기어나오더라도 2층으로 총총총 올라가게 된다.




음...탐앤탐스 커피는...
전보다 어째 더 연하다...
웅웅웅........커피맛 물을 마시는것같은...
이건 완젼 원샷 가능하구나야~~~~~~
실제 취향 진한까만커피를 좋아하는 우리는 사실 탐앤탐스커피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새벽까지 문을 열어주는 곳이 동네에 생겨 감지덕지하고 있는중이다.
물론 그나마도 새벽 2시까지밖에 안한다는게 좀 그렇지만...ㅠ.ㅠ
우리동네도 24시간 해주지...ㅠ.ㅠ




한가지물건에 유독 집착하는 나의 요즘 매일 필수품인 목도리...
그닥 피부가 예민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어느날,
친구와 예쁘다는 이유로 덥썩 구입한 목도리를 두른 후 턱밑에 뾰루지가 작렬하시는 경험을 했고
그 이후 아크릴소재가 들어간 목도리는 죄다 버려버리고 나니 털목도리는 요녀석 하나 남았다.
추운 겨울엔 얇지만 부들부들 보드럽고 따뜻한 파시미나목도리보다 비쥬얼만으로 완젼 뜨셔보이는 털목도리가 완젼 좋으신...
덕분에 그 많은 목도리가운데 요녀석만 요즘 나와 늘 외출 하신다.




얼마전 어그대란속에 구입하게 된 코스코 어그.
분명 나는 키가 작아 어그를 신으면 땅바닥에 붙어다닐게 뻔하므로...
나에게 유지지는 몇십만원짜리 일회용신발이 될것이 분명하다...한두번 신고 말게 분명할지어다...
하며 여적까지 신지 않던 어그를...
한철 신어보기에는 부담없이 착한 가격이라길래 키큰녀석, 키작은 녀석등 몇개 구입했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질러야 한다는 찐찐님의 가르침을 따른 결과...
겨울에 어그는 정말 진리였구나......하는... 교훈을 얻었다. ㅎㅎ
키큰녀석 몇마리중에 하나는 얼른 환불하러 가야되는데..........아...귀찮귀찮...




요즘 동네에 정말 이것저것 많이 생긴다.
가장 최근엔 기욤이 생겼고... 팬케익집도 하나 생겼고...
유동인구 없는 한남동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옷가게와 하루만에 안내표시가 내려가긴 했지만
크라제까지 생기려는...
홍대나 삼청동, 가로수길같은데처럼 한남동도 자꾸 변하려는 조짐이 보이나 여긴 정말 유동인구 없는동네라...
(대형 아파트들이 들어설때까지 3G폰의 중계기를 세울 계획이 전혀 없다는 SK의 대답이 모든것을 말해준다.)
그냥 대츙 츄리닝구 입고 쭐레쭐레 나가서 먹을만한 동네 밥집이나 좀 생겨주셔요. ㅠ.ㅠ




커피한잔 마시고...복쓩님과 블라블라 수다좀 떨어주시다가...
편의점에서 서로 과자 한개씩 급 고르고 빙판길에서 몸개그도 살짝살짝 해주며 다시 집으로...
코에 바람 슝슝 들여보내주었으니 또 밤새도록 열심히 해보쟉!!!
동네마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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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방긋웃으며산다는건 2009.12.31 16: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코스코 어그가 인기라더니 색이 참 곱네요.
    전 한국서 ugg못사겠어요. 저 살던데에 비해서 거의 세배가격이라서요.
    전 거기서도 어그 안신고 댕겼는데.
    저도 어그 신으면 땅바닥에 붙어 다닐게 뻔해서요 ^_^
    암튼 추운 겨울 저도 따닷한 커피 한잔 들고 좋은 사람들이랑 이야기하고 싶네욤

    • BlogIcon gyul 2010.01.02 07: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안그래도 UGG는 진짜 너무 비싸서...
      막신기 힘들것같아 여태 그 오랜 유행속에서도 안사고 꿋꿋하게 버텼는데
      코스코어그는 양털 양가죽에 비해 가격이 아주 착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신기 좋을것같아서 구입했는데
      진짜 너무너무 따뜻해요!!!
      그나저나 그 UGG는 어쩌자고 그렇게 비싼걸까요. ㅠ.ㅠ

  2.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1.01 12: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분홍색어그있어요. ㅎㅎ
    한국에서는 어그를 나름 패션이라 생각했었는데, 여기와서는 겨울용 슬리퍼가 된 것 같아요.ㅋㅋ
    어그만큼 편한 신발이 없더라구요. ㅋㅋ

    여긴 저녁 7시가 넘었는데, 커피생각이 간절하네요.
    오늘 벌써 4잔이나 마셨으니, 참아야겠죠? 흑흑흑

    • BlogIcon gyul 2010.01.02 07: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저도 보통 어그는 너무 비싸서 막신기 좀 그러까봐 신지 않았었는데 한번 신어보니...
      정말 너무 따뜻해서 완젼 매일매일 신고 있어요.
      저에게도 완젼 집 슬리퍼신듯...ㅎㅎㅎㅎ
      안그래도 키도 작고해서 저에겐 그닥 간지줄줄은 남얘기인지라...
      그냥 작업신발신는느낌이예요. ㅎㅎ

  3. 2010.01.02 01: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