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먹으러 방배동에 갔을때 엄마가 싸준 잡채
'반찬없을때, 바쁠때, 뭐 해먹기 귀찮을때 밥이랑 볶아 먹어라...'
하시며 꽤 넉넉히 싸주셔서 우리는 다음날 낮에 바로 잡채밥을 해먹었다.
몇년째 명절이면 잡채는 늘 내 담당이었던지라 나름 잡채는 그래도 먹을만하게 만드는 편이지만...
그래도 역시 엄마가 만든 잡채는 뭔가 내공이 확!!!확!!아주아주 확확!!!느껴지는구나...
그래서인지 몰라도 보통 볶음밥같은것 해먹으려고 냉동해두는 비상밥을 꺼내지 않고
제대로 된 밥을 꺼내 볶아주었다.
'제대로 된 멋진 잡채에는 냉동밥은 어울리지 않아...'하면서
보리와 흑미, 그리고 새로산 고시히까리를 압력솥에 넣고 불조절해가며 열심히 만든 밥 투하!!!

*그냥 잡채밥이 좀 닝닝한 사람은 아주아주 살짝 핫소스나 쯔유를 넣어 먹으면 맛이 좋다.
음...이렇게 되면 퓨젼요리가 되는건가? 음...난 퓨젼은 싫은데............


잡채와 잡채밥의 레시피는 아래의 주소에 있습니다.
 
예쁜 오색실로 만드는 g y u l 's 잡채와 뽀나~ㅅ, 잡채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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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사월애。 2010.01.15 07: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 사이사이에 보이는 보리밥이....
    아침부터 제 식욕을... ㅠ0ㅠ

    • BlogIcon gyul 2010.01.15 17: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는 보리밥이나 보리가 넉넉히 든 밥이 좋아요.
      한알한알 씹어먹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먹다보면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먹게 되거든요.
      요즘 안그래도 너무 급하게 빨리 먹는 경향이 있는것같아 좀 더 오래씹고 천천히 먹으려고 하는데 보리밥은 아주 큰 몫을 해주고 잇어요.^^

  2. BlogIcon Khana 2010.01.15 07: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오, 보리+흑미+고시히까리...밥만으로도 맛있을텐데 엄마내공표 잡채까지 같이 볶았으니
    환상적이었겠어요! 똑같은 재료로 몇 년간 바로 옆에서 같이 만드는데도 엄마 음식이랑 제 음식도
    내공이 아주 그냥 확!!!!확!!!! 아주아주 확!!! 차이가 나요; 진짜 주부연차내공이라는 게 있나봐요...

    • BlogIcon gyul 2010.01.15 17: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엄마들은 우리들보다는 조금 더 많은 주름과 조금 덜 탄력적인 피부를 갖게 되지만...
      그 대신 누구도 따라갈수 없는 신의 손을 가지게 되는건가봐요.
      나이가 들어서도 예쁘게 보이고 싶은것이 여자들의 똑같은 마음이지만 그 신의손역시 포기할수 없는것이거든요.^^

  3. BlogIcon Tyrant 2010.01.15 09: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잡채밥은 뭐랄까 한번도 도전해본 적은 없어서.. -ㅂ-
    근데 핫소스 치면 맛있겠다고 생각한 건 저뿐인가요? +ㅅ+

  4. BlogIcon 루트 2010.01.15 10: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꿀꺽. 당장 잡채밥을...이번 주 주말에는 반드시 잡채밥을 해먹어야겠습니다. ㅋㅋ :)

  5. BlogIcon 로이스 2010.01.15 11: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학 저 잡채 킬러예요~~~~
    특히 먹다먹다 남은것도 아끼고 아껴 밥에 볶아먹는거 진짜 좋아한답니다.ㅋㅋ

    • BlogIcon gyul 2010.01.15 17: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잡채는 한번 만들때 무조건 넉넉히 만들어먹어요. ㅎㅎ
      파는 잡채밥은 별로 먹어보고싶은 생각이 안드는데
      집에서 만든 잡채밥은...완젼완젼이죠!!

  6. BlogIcon chocodama 2010.01.15 16: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으흑 ㅡㅜ 저는 지금 컵라면 먹고 있는데...
    밥 먹으면서 인터넷하는거 하지 말아야 겠어요 ㅠㅠ

  7. BlogIcon 렉시벨 2010.01.15 21: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ㅋㅋㅋㅋ 전피자시켜먹었는데... 다행입니다 ㅋ

  8. BlogIcon rinda 2010.01.16 10: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명절에 잡채 담당이셨으면 귤님 솜씨도 좋을 것 같아요.
    전 정식대로 만들면 맛이 없어서 그냥 초간편모드로 하는 편이에요ㅎㅎ
    엄마표 잡채는 쉬엄쉬엄 만드시는 것 같아도 맛있던데 말이죠.
    잡채밥 맛있어보여요~

    • BlogIcon gyul 2010.01.16 22: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명절음식은 워낙 손이 가는게 많다보니 그나마 제일 쉬운것을 고른거예요.
      사실 나머지는 다 엄마가 하셔서...ㅎㅎㅎㅎㅎㅎ
      그냥 제 맘대로 제가 먹고싶은것 먹기편하게 넣기 위한 수작일수도 있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

  9.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1.17 07: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쵸?
    괜히 내공이 있는게 아닌가봐요.
    엄마가 해주는 음식은 뭐든지 다 맛있어요! ㅎㅎㅎ

    • BlogIcon gyul 2010.01.18 02: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게요...
      진짜 신의손인것같죠? 웅...진짜 시간이 그렇게 오래 지나면 우리도 그렇게 될까요? ㅎㅎ

  10. BlogIcon meru 2010.01.17 18: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꺄악~~ 엄마의 내공이 팍팍 느껴지네요~
    저도 요즘 엄마가 보내주신 된장으로 열심히 된장찌개를 만들어 먹고 있어요..
    한수저씩 줄어들때마다 어찌나 아숩던지..--;;;ㅎㅎㅎ

    • BlogIcon gyul 2010.01.18 02: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집된장은 역시 찌개가...ㅎㅎㅎㅎ
      파는된장으로 만드는 찌개하고는 비교가 안되긴하니까요.
      조금씩 줄어들면 아쉽긴 하겠지만 그래도 먹는동안 행복한 사치를 팍팍 누리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