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몇회 남아있던 심야식당을 다 보았다.
음...열편으로 끝나는것은 너무 아숩아숩...
아직 그들이 나에게 보여주어야 할 소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요리들이 얼마나 많을텐데......
대략 한 6편정도를 몰아서 쫙 보고 나니...가장 기억에 남는것중 하나는 바로바로바로바로
오래전 아이돌스타가 눈물을 흘리며 먹었던 야끼소바...
웅...먹고싶었다. 나도나도 먹고싶었다.
마침 배는 좀 고팠고...그냥 참고 내일 일어나서 먹을까? 아주 잠깐 고민했지만...
이건 무조건 지금 먹어야할것같아서 칼을!!!들었다. ㅎㅎㅎㅎㅎ
냉장고안에는 이것저것 좀 재료들이 부족했지만...
정석이란게 어딨어!! 하면서 그냥 대충대충 있는것만 넣으면 된다며....^^

Serves 2
스파게티면 170g, 양배추 1/6개, 적채 1/4개, 여린배춧잎 6장(큰것은 2~3장), 베이컨(20cm길이) 3줄, 달걀 2개,
데리야끼소스 4T, 후춧가루 약간, 깨가루 약간, 오일 약간
스파게티 삶기(물 적당량, 소금 1t)

1. 끓는물에 소금과 스파게티를 넣고 삶는다.
2. 양배추, 적채는 한입크기로 듬성듬성 자르고 배춧잎은 1.5~2cm정도의 간격을 두고 사선으로 자른다.
3. 베이컨도 배춧잎과 비슷한 두께로 듬성듬성 자른다.
4. 팬에 베이컨을 넣어 볶다가 적당히 익으며 오일이 나오면 양배추, 적채, 배춧잎을 넣어 볶는다.
이때 후춧가루를 살짝 뿌린다.
5. 다른팬에 오일을 살짝 두르고 달걀을 취향껏 익힌다.
6. 채소를 익히던 팬에 데리야끼소스를 1T정도 넣고 볶다가 스파게티 삶은것, 남은 데리야끼소스를 넣어 재빨리 볶는다.
7. 접시에 담고 달걀을 올린 후 깨가루를 살짝 뿌린다.

g y u l 's note
1. 면은 원하는대로...
드라마속의 면은 집에 준비된게 없고 굵은스파게티면과 우동면중 고민을 하다가
비쥬얼을 좀 더 비슷하게 만들어보고자 굵은 스파게티를 사용했다. 하지만 어떤것이었어도 맛은 괜찮지 않았을까?
이 스파게티면은 보통 파는것보다 조금 더 굵은편인데 코스코에서 구입한것으로
시간은 대략 10~11분정도 삶아주어야 한다. (다른것들이 7~8분정도 삶는시간인것에 비하면 꽤 긴편...역시 두꺼우니까...)
하지만 역시 오동통한 면발덕분에 꼭 오리지널 파스타가 아니더라도 여기저기 다용도로 마구 사용하기는 완젼 편리하여
꼭 구입해두는 품목중 하나...
2. 오일과 소금을 따로 더 사용하지 않는다.
베이컨을 볶을때 어느정도의 오일이 나오며 사용된 채소를 볶을때 충분히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따로 오일을 넣어 볶을필요는 없다.
또한 데리야끼소스만으로 충분히 간이 맞추어지므로 따로 소금간을 할 필요 역시 없다.

완숙 vs 반숙
반숙달걀을 올려 드셔보았던 복쓩님은 완젼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노른자를 살짝 터뜨려 먹는게 완젼완젼 맛있다고 하셨으나...
완숙달걀을 올려먹은 나는 그 엄지손가락의 참 의미를 알지 못한다는것이완젼 답답...
하지만 반숙달걀은 맛만 좋은것이 아니라 비쥬얼에서...
참으로 훌륭해진다.
그에비해...내접시는...
으그으그 저 흉측한 비쥬얼을 어쩌랴...ㅠ.ㅠ
아마 일본음식에서 꼭 빠지지 않는 반숙달걀은...아마도 음식에 있어 패션의 완성인것일까?
음...열편으로 끝나는것은 너무 아숩아숩...
아직 그들이 나에게 보여주어야 할 소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요리들이 얼마나 많을텐데......
대략 한 6편정도를 몰아서 쫙 보고 나니...가장 기억에 남는것중 하나는 바로바로바로바로
오래전 아이돌스타가 눈물을 흘리며 먹었던 야끼소바...
웅...먹고싶었다. 나도나도 먹고싶었다.
마침 배는 좀 고팠고...그냥 참고 내일 일어나서 먹을까? 아주 잠깐 고민했지만...
이건 무조건 지금 먹어야할것같아서 칼을!!!들었다. ㅎㅎㅎㅎㅎ
냉장고안에는 이것저것 좀 재료들이 부족했지만...
정석이란게 어딨어!! 하면서 그냥 대충대충 있는것만 넣으면 된다며....^^
Serves 2
스파게티면 170g, 양배추 1/6개, 적채 1/4개, 여린배춧잎 6장(큰것은 2~3장), 베이컨(20cm길이) 3줄, 달걀 2개,
데리야끼소스 4T, 후춧가루 약간, 깨가루 약간, 오일 약간
스파게티 삶기(물 적당량, 소금 1t)
1. 끓는물에 소금과 스파게티를 넣고 삶는다.
2. 양배추, 적채는 한입크기로 듬성듬성 자르고 배춧잎은 1.5~2cm정도의 간격을 두고 사선으로 자른다.
3. 베이컨도 배춧잎과 비슷한 두께로 듬성듬성 자른다.
4. 팬에 베이컨을 넣어 볶다가 적당히 익으며 오일이 나오면 양배추, 적채, 배춧잎을 넣어 볶는다.
이때 후춧가루를 살짝 뿌린다.
5. 다른팬에 오일을 살짝 두르고 달걀을 취향껏 익힌다.
6. 채소를 익히던 팬에 데리야끼소스를 1T정도 넣고 볶다가 스파게티 삶은것, 남은 데리야끼소스를 넣어 재빨리 볶는다.
7. 접시에 담고 달걀을 올린 후 깨가루를 살짝 뿌린다.
g y u l 's note
1. 면은 원하는대로...
드라마속의 면은 집에 준비된게 없고 굵은스파게티면과 우동면중 고민을 하다가
비쥬얼을 좀 더 비슷하게 만들어보고자 굵은 스파게티를 사용했다. 하지만 어떤것이었어도 맛은 괜찮지 않았을까?
이 스파게티면은 보통 파는것보다 조금 더 굵은편인데 코스코에서 구입한것으로
시간은 대략 10~11분정도 삶아주어야 한다. (다른것들이 7~8분정도 삶는시간인것에 비하면 꽤 긴편...역시 두꺼우니까...)
하지만 역시 오동통한 면발덕분에 꼭 오리지널 파스타가 아니더라도 여기저기 다용도로 마구 사용하기는 완젼 편리하여
꼭 구입해두는 품목중 하나...
2. 오일과 소금을 따로 더 사용하지 않는다.
베이컨을 볶을때 어느정도의 오일이 나오며 사용된 채소를 볶을때 충분히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따로 오일을 넣어 볶을필요는 없다.
또한 데리야끼소스만으로 충분히 간이 맞추어지므로 따로 소금간을 할 필요 역시 없다.
완숙 vs 반숙
반숙달걀을 올려 드셔보았던 복쓩님은 완젼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노른자를 살짝 터뜨려 먹는게 완젼완젼 맛있다고 하셨으나...
완숙달걀을 올려먹은 나는 그 엄지손가락의 참 의미를 알지 못한다는것이완젼 답답...
하지만 반숙달걀은 맛만 좋은것이 아니라 비쥬얼에서...
참으로 훌륭해진다.
그에비해...내접시는...
으그으그 저 흉측한 비쥬얼을 어쩌랴...ㅠ.ㅠ
아마 일본음식에서 꼭 빠지지 않는 반숙달걀은...아마도 음식에 있어 패션의 완성인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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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참 좋아해요.드라마 시작할때 나오는 인생의 굴곡이 느껴지는 노래 역시 완소!!!
거기서 오다기리 조 참 생뚱맞게 나왔잖아요. 우왕 각고이~~*@@*
저는 가츠동 이야기가 제일 좋던데... 해피엔딩!!!
근데 심야에 보는 귤님 포스팅은 야식유발 100% 입니다.@ㅠ@
ㅎㅎ 저도 해피엔딩이 좋아요. 좀 슬프게 끝나는것들은 보는동안 저도 너무 아쉽고 좀 슬프고...
암튼 가쯔동은 만들어먹을까 하는데 아...튀김요리는 좀 귀찮아서 지금 고민하고 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기름이 좔좔 흐르는게 맛있어 보여요.
올해에도 양배추 잘 드시고 계시군요. 흐흐흐~ :D
ㅎㅎ 네!!!
덕분에 아주 열심히 실천중이예요.
내일 장보러 가는데 또 사오려고 하고 있지요. ㅎㅎㅎ
일본드라마의 한 시즌이 짧기는 하지만,
심야식당은 너무 일찍 끝난 것 같아서 아쉬워요.
만화책이라도 읽어봐야 하나 생각하고 있어요ㅎㅎ
귤님은 무슨 음식을 만들어 드실까 궁금했는데, 야끼소바!
으음~ 맛있어보여요! 점심 먹으며 이 글을 봐서 다행이군요ㅎㅎㅎ
간단한것들이 많은데 뭐 해먹을까 고민하는재미도 있어요.
그나저나 다른 분들이 재밌다고 하시는 '밤비노'는 한 2회정도 봤는데 영 그냥 그르네요...
ㅠ.ㅠ
역시 오센만한건 아직까지 없는듯싶기도 하고요.. ㅎㅎㅎㅎㅎㅎ
어쨌거나 심야식당에 나온것들 한번쯤은 다 해먹어 볼생각도 있긴한데...모두 언제가 될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맛나겠다~~ㅋㅋㅋㅋㅋ 아이고~~^^
ㅎㅎ 배 많이 고팠는데 맛은 괜찮은편이예요.
뭐...배고플땐 뭐든 다 맛있게 먹지만요.^^
전 반숙이요~! ㅋㅋㅋ
이렇게 계란후라이를 면에 올려먹어도 맛나겠군효.
담부턴 저도 볶음면에 올려 먹을래요~
아...반숙...저도 반숙 잘 먹었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달걀 초보자라서 그른가봐요. ㅠ.ㅠ
귤님은 못드신다는 반숙달걀?! ㅎ
이젠 조큼 극복하셨나요?
아주아주 쵸큼이라고 해야할까요? ㅎㅎㅎㅎㅎ
노른자는 어케 조금씩 연습해보겠지만...
흰자는 역시 완젼 익지 않으면 너무 싫어요. ㅠ.ㅠ
그 요리를 만드셨군요. ㅎㅎ 전 원작쪽 정주행하고 이제 드라마로 달려볼려구요.
ㅎㅎ 저는 원작을 얼른 봐야 하는데 드라마를 먼저 시작해버렸지 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