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정리하면서 고민고민했던것중 하나...
지난봄 복쓩님이 선물해주었던 꽃이다.
아무래도 복쓩님 개인의지로는 처음으로 나에게 준 꽃선물인지라 그냥 버리는것은 내가 너무 섭섭할것같아
절반정도는 책갈피로 만들어 두툼한 책사이에 끼워 말리고 나머지는 거꾸로 대롱대롱 매달아두었는데
그러다보니 한두송이는 그냥 떨어져 버릴수밖에 없게 되다보니...음...대책을 세우지 않을수 없었던것...
어떻하지? 어떻하지? 하고 한참을 마른꽃을 만지작만지작거리다가 생각난것은 바로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장미...
유리덮개 안의 장미꽃잎이 모두 떨어지기 전에 진실한 사랑을 만나 키스하지 못하면
평생 야수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뭐 그런 내용에 나오는!!!어쨌거나 중요한 유리덮개안의 장미꽃!!!
왠지 그모습으로 만들어두면 평생 이대로 변함없이 늘 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작은 푸딩병에 살포시 넣어두었다.




뭐...우리는 둘다 미녀도 아니고 야수도 아니지만...
이 꽃은 이미 말라버렸고 장미도 아니지만...
어쨌거나 '꽃잎이 떨어지면 안되니까...'라면서 제일 많은 꽃잎을 자랑하는 꽃으로 특히 선택...ㅎㅎ
그리하여 2009년 봄, 나에게 왔던 꽃은...평생 내것이 되었다. ㅎㅎ
(물론 나름 꽃다발이 컸으므로...절반을 책갈피로 말리더라도 남은 절반의 양이 꽤 많아
몇개는 모아서 좀 더 큰 병에 담아두었다.
정말...하나도 못버리겠는걸 어떻해...ㅠ.ㅠ)

이꽃의 원래의 모습은 아래의 주소에 있어요.

이 꽃...정말 나 주는거예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렉시벨 2010.01.20 09: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병안에들어있는것이 꽃이군요...^^ 마치 콘프레이크같아요~~^^ㅎㅎ

    • BlogIcon gyul 2010.01.20 16: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아주아주 열심히 말린 꽃이예요. ㅎㅎ
      모양잡느라 힘들었는데 저도 지금 보니 먹을걸로도 보이구요.^^

  2. BlogIcon Tyrant 2010.01.20 13: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죄송해요..
    좋은 의도로 봤어야 했는데
    푸딩병에 담겨서 그런가
    저도 먹을걸로 보였네요 -ㅂ-;;

  3. BlogIcon meru 2010.01.23 17: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앗 로맨틱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