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점심겸 저녁을 먹고나서
'짜장짜장짜장짜장짜장짜장짜장짜장짜장짜장짜장짜장짜장짜장짜장짜장짜장짜장짜장짜장'
노래를 부르며 라면서랍도 열었다가 냉장고도 열었다가...
ㅎㅎㅎㅎ
복쓩님이 짜장면이 무지하게 먹고싶은가보다.
'만들어줄까?'
'아니...번거롭잖아...'
이런 대화를 몇번쯤 하고있는 모습을 보면...꽤 먹고싶은가보군...ㅎㅎㅎ
지난번 엄마가 챙겨준 우동면이 없었다면 아마 그냥 시켜먹었을지도....^^




Serves 2

우동면 2개, 돼지고기(안심) 150g, 양파 1+1/2개, 마늘(다진것) 1T, 파(다진것) 1T, 오일 약간, 청주 30ml,
춘장(볶은것) 2T, 굴소스 1T, 맛술 2T, 설탕 1t, 녹말 3T, 물 150~200ml
무순 약간, 삶은달걀 1개




1. 돼지고기는 작은 주사위모양으로 깍뚝썰기하고 양파도 사방 1cm가 되도록 썬다.

2. 웍에 오일을 두르고 마늘과 파를 넣어 볶아 향을 낸 후 돼지고기를 넣고 청주를 부어 알콜성분을 날린다.

3. 양파를 넣어 볶은 후 춘장을 넣어 볶는다.

4. 중굴소스, 맛술, 설탕을 넣어 볶는다.

5. 물에 녹말을 섞은 후 넣어 볶고 이때 농도를 봐가며 모자랄경우 물을 조금 더 넣어준다.

6. 따뜻하게 데운 우동면을 접시에 담고 완성된 자장소스를 올린 후 무순과 삶은달걀 반쪽을 곁들여먹는다.




g y u l 's note

1. 꼭 고기가 필요한것은 아니다.
닭고기나 돼지고기중 준비된것을 사용하면 되긴 하지만 꼭 고기를 넣어야하는것은 아니다.
고기를 넣지 않고 만들때에는 마늘과 파를 조금 더 다져볶고 양파의 양도 좀 더 넉넉히 볶아주면 된다.

2. 면은 반드시 따뜻하게 준비한다.
대략 소스가 완성될때쯤 면을 삶는다. 물론 끓는물은 미리 준비가 되어야 하겠지만...
따뜻한 면이 아니라면 아무 리 자장소스가 따뜻하더라도 질퍽질퍽한 면을 먹게 되기 때문에
가급적 삶은 면을 건지자 마자 소스를 부어 바로 먹을수 있도록 조절해야 한다.

3. 핫소스는 살짝...
무순의 쌉싸름한 맛이 곁들여져 먹을때 훨씬 좋은데 이때 핫소스를 살짝 넣어 비비면
무순과 함께 씹힐때 그 맛이 훨씬 부각되면서도 잘 어우러진다는 복쓩님 말씀...
나도 다음번엔 넣어서 먹어볼생각이다.


닭고기를 넣어 만든 자장밥에 대한 글은 아래의 주소에 있습니다.

주말엔 언제나 무한도전효과, 자장밥
(그냥 표기법 이제 짜장밥으로 바꾸어주었으믄 참 좋겠다...느낌 안살아...ㅠ.ㅠ)




진짜 짜장면의 제맛은...

워낙 시꺼먼 비쥬얼의 요리가 되다보니...
하얀접시에 아무리 예쁘고 깔끔하게 담아도 뭔가 좀 부담스러운게 사실...
역시 짜장면은 이사가는날 바닥에 신문지 깔고 둘러앉아
플라스틱접시에 랩이 둘둘말린상태로 칵테일만들듯 왈라 흔들어댄 뒤
나무젓가락으로 가장자리를 살살 긁어 랩을 벗겨 먹어야 제맛인데......
(면이 불기 전에 재빨리 배달된 짜장면은 이렇게만 흔들어도 속까지 완젼 잘 섞인다.
이 상태로 그 중국집의 내공이 확인 가능...^^)
아참!!!이사하는날 중간에 식사를 해야한다면 이삿짐센터 아저씨들에게 뭘 먹고싶냐고 물으면 안된다.
아저씨들은 노상 중국집에서 많이 드셨기 떄문에 갑자기 쌩뚱맞게
'된장찌개요~' 이러시기 때문에...
(작년 복쓩님 어머니 이사하시는날 실제 경험했음...ㅠ.ㅠ)
이사가는날의 짜장면은 절대 포기할수 없으므로...
아저씨들께는 조금 죄송하지만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중국집에 주문한다. ^^

(그나저나 아직도 한글표기는 자장면...짜장면이라고 하고싶어진단말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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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eru 2010.01.26 05: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깔끔하니 맛있어 보여요~
    아..우동면으로 하면 되겠군요.
    저희집도 우동면은 노상 준비가 있는지라... 근데 자장소스가 없네요--;;;;

  2. 2010.01.26 06: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gyul 2010.01.27 01: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그런것들은 가끔 사먹는데 양이 너무 모지래가지고...
      요즘은 그냥 만들어먹고 있어요.
      아...먹다가 양이 좀 모자라면...슬퍼져요. ㅠ.ㅠ

  3. BlogIcon 새라새 2010.01.26 09: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냄새 맡고 왔어요... 여기서 나는냄새 였네요...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아이~~~ 배고파^^

    • BlogIcon gyul 2010.01.27 01: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이예요.
      맛있는 식사 하셨나 모르겠네요. 저는 지금 배고파요. ㅠ.ㅠ

  4. BlogIcon 렉시벨 2010.01.26 09: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렇죠그렇죠~~ 이사하는날 신문지깔고먹는 자장면~~ 그게최고 ㅋ
    이사하느라 배가몸시고플때~~ 그때먹는맛 ㅋ

    • BlogIcon gyul 2010.01.27 01: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일부러 다른집 이사할때 옆에 좀 붙어 앉아 먹고싶은생각까지 드는거 있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5. BlogIcon coinlover 2010.01.26 12: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자장면은 비쥬얼보다는 맛 ㅋ 가장 원초적인 부분에 충실한 음식이 아닌가합니다^^

    • BlogIcon gyul 2010.01.27 01: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게요...
      접시에 꼭 예쁘게 담지않아도 되고 아무데나 막 앉아서 먹어도 되고...
      무조건 맛만 있으면 되요.^^

  6. 방긋웃으며산다는건 2010.01.26 18:5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너무너무 맛있을거 같아요 귤님!!!! 완전 제 스탈인데요??

    • BlogIcon gyul 2010.01.27 01: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언제나 너무 좋게 봐주시는거죠. ㅎㅎ
      그나저나 잘 지내시죠?
      모처럼만에 집에 오셨을텐데...맛있는것 잘 드시고 잠도 잘 자고...즐겁게 지내시는거죠? ㅎㅎ

  7. BlogIcon rinda 2010.01.27 01: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집에서 만들어먹으면 더욱 깔끔한 맛일 것 같아요.
    번거로워보이는 음식들도 뚝딱 만들어내시는 걸 보면 귤님 솜씨가 참 좋으세요.
    귤님의 간단한 레시피 덕분에 저도 여러 음식에 도전해보고 싶어진답니다 ㅎㅎㅎ

    • BlogIcon gyul 2010.01.27 14: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가끔 약간 모자란맛은 집밥이라는 이유만으로 눈감아주면 되요. ㅎㅎ
      재료가 부담스럽거나 만들기 번거로운것은 아무래도 딱 질색이다보니 그닥 고급요리는 없지만...
      그래도 왠지 만만해보이는...그냥 집이니까 막 만들어보고싶은 그런것들은 자꾸 해보는데...
      아...생각보다 쉽진않네요. ㅎㅎ
      이건 춘장만 잘 볶으면 완젼 쉬워요. 시간도 오래 안걸리구요.
      미리 춘장하나 사서 어느날 하루 쫙~ 볶아두셨다가 그때그때 만들어드시는게 편할거예요.
      저희 엄마가 짜장면봉사활동에 한달에 한번쯤 가시다보니...
      이제 춘장볶는데는 심하게 도사가 되신듯...
      그 춘장덕분에 저도 아주 쉽고 맛나게 먹고있거든요.^^

  8. BlogIcon ShyKJ 2010.01.27 03: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으아, 나무젓가락으로 랩을 살살 긁어 벗겨 먹는거.. 그런거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저부분에서 피식 웃어버렸어요. ^^ 아... 짜장면 배달해 먹는거, 아님 짬짜면 시켜먹고, 탕수육에 만두까지....

    안그래도 저 오늘 한국가게에 "다이제"랑 "고구마" 사러 갔다가 첨으로 춘장 사왔는데, 어떻게 해먹어야 하나요? 전 맛술도 음꼬, 청주도 음는뎅... 미린은 있는데, 솔직히 미린의 용도도 잘 모르겠다죠;;;;; 왜 산건지도 모르겠네;;;; 우앙, 저도 맛난 짜장면 비벼먹고 시퍼요!

    • BlogIcon gyul 2010.01.27 14: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ㅎㅎ 랩을 얌전히 까먹는건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지만
      짜장면의 맛을 기대라며 살살 긁어먹는게 역시 최고죠.
      집에서는 엄마가 거의 안시켜주시기때문에 제가 이런음식에 눈을 뜬것은 주로 녹음실생활하면서부터예요.^^
      참!!! 춘장을 사오셨다면 큰 웍에 오일과 춘장을 대략 동량으로 넣고 센불에서 확 볶으세요.
      너무 오랜시간볶지는 마시고 부드럽게 잘 풀어지도록이요.
      그리고 난 후 오일은 체에 걸러 보관해두셨다가 뭐 튀김같은거 한번 해드시거나 하면 되요. 그냥 버리기는 좀 아깝기도 하니까...찜찜하시면 버려도 되긴 하지만요.
      그렇게 볶은춘장을 기름을 쏙 빼고 밀폐용기에 넣어두면 냉장실에서 한 1~2주일정도 보관할수 있을거예요.
      제가 위에 써놓은 춘장(볶은것)은 이 과정을 미리 해둔것이니까...(오일을 모두 걸러내면 아주 뻑뻑한 상태가 됩니다.)
      그렇게 볶아 냉장보관해둔것을 짜장면 만들때 넣으시면 되는거죠.
      그리고 말씀하신 미린이라는것이 아마 맛술일거예요. 비슷비슷한 이름이 많으니까...그리고 청주는 보통 정종같은것, 차례지낼때 쓰는 술같은건데 사케나 정종 이런걸로 구입하셔서 쓰시면 되고 그마저도 없지만 좀 필요하다면 소주를 대신 쓰셔도 되요.^^
      보통 술마시러 갔을떄 홍합이나 조개로 끓인 탕이 좀 비릿하면 소주 1/3잔쯤 넣고 한번 더 끓이거든요.^^
      암튼 성공하시길 바래요!!!

  9. 최병덕 2010.01.27 13: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음...면을 우동면도 좋겠지만 생칼국수면을 삶아서쓰니까 쫄깃한 맛이살던데요 ㅎㅎ 그리고 한글표기법 짜 장 면<-----에 한표요 ㅎㅎㅎ

    • BlogIcon gyul 2010.01.27 14: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생칼국수면도 좋죠. 뭐든지 있는걸로 그냥 쓰다보니 저는 이날 우동면을 썼지만요.^^
      안그래도 다음번에 칼국수면이 생기면 그땐 그걸로 해먹어볼까합니다.
      그나저나 짜장면은...정말 표기 바뀌는게 나을것같은데...바뀐다는 말이 있었지만 아직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