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주 어렸을때, 압빠는 늘 동네 작은 서점에 데리고 가서 각자 좋아하는 책을 고르는일을 함께 해주셨다.
아빠는 주로 장편소설을 골랐고 나는 동화나 위인전을 주로 골랐는데
그때 구입했던 책중 하나가 바로 <소공녀>였고 지금까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야기중 거의 세손가락안에 들만한
나에게는 아주아주 소중한 책이었는데
너무 여러번 읽어 책이 너덜거릴정도였고 TV로 방영된 만화나 영화도 모두챙겨보았다.
주인공 세라는 마음씨 곱고 착한, 게다가 영리하기까지 한 예쁜 소녀였지만
내가 이 이야기를 좋아했던 이유는 세라가 늘 상상하고 있던 그 순간들때문이다.
실제로 일어나는일은 아니지만 언제나 상상하면 즐거워지던, 그러다보면 언젠가 이루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도 혼자 있을때면 세라처럼 뭐든지 상상하고 혼잣말을 하는 습관이 생겨버렸다.





그 책은 짐을 옮기면서 잃어버리게 되었고 그 후 새로 구입한 책이 바로 <세라 이야기>이다.
어렸을때는 대부분 이 책의 제목이 <소공녀> 였지만
이것이 일본식 표현이라며 어느순간부터 제목이 여러가지로 바뀌기 시작했는데
수많은 책중 내가 고른 이 <세라 이야기>는 타샤튜더의 그림으로 그 이야기에 더욱 빠져들수 있게 된다.





그림책이라고 하기에는 그림이 너무 적긴하지만
본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에 몇컷의 그림으로 전반적인 이야기를 볼수 있으며
중간중간에 중요한 부분은 섬세한 그림으로 표현되어있어 수많은 글속에 마치 보물이 숨어있는 느낌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인 다락방의 모습.





2004년에 책이 나오자 마자 구입했으니...어느새 7년째되었네...
이번엔 잃어버리지말고 오래오래 간직해야지...^^


세라이야기
카테고리 아동 > 어린이동화 > 명작동화
지은이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시공주니어,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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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렉시벨 2010.02.01 19: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그럼 소공녀가 세라이야기 인가요?? 그렇구나^^ㅎ

  2. BlogIcon chocodama 2010.02.01 20: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소공녀 은근 좋아했는데...
    거기 나오는 하인아저씨가 너무 머쪄서 어릴때 반했다는....^^;;;
    이번엔 잘 간직하세요^^*

    • BlogIcon gyul 2010.02.03 05: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안그래도 이번엔 꼭 소중히 오래오래 간직하려구요.
      잃어버린 그 책도 참 재미있었는데...
      너무 아까워요,. ㅠ.ㅠ

  3. BlogIcon rinda 2010.02.02 01: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마샤 튜터의 그림이라니 더 끌리네요.
    어릴 적에 읽어보고 그 이후론 읽어본 적이 없는데,
    귤님의 책 소개를 보니 이 책 구입하고 싶어지는 거 있죠. 이 책 욕심은... ㅎㅎㅎㅎㅎㅎ

    • BlogIcon gyul 2010.02.03 05: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내용은 사실 변한게 아니니까 기대한대로이지만
      그림이 함께여서 더 좋은것같아요.
      그림이 아주 많은건 아닌데 그래도 생각한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지거든요.^^

  4. BlogIcon meru 2010.02.02 07: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소공녀는 어릴적 저희집 세자매의 로망이였죠^^
    저도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5. 2010.02.02 10: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gyul 2010.02.03 05: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빨강머리앤은 저도 너무너무 좋아해요.
      약간 둘이 상태(?)가 대조적이지만...
      뭐든지 상상하는 그 습관들은 아주아주 저를 즐겁게 해주었답니다.^^

  6. BlogIcon dung 2010.02.02 18: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_^ 이쁘네요. 저는 초원의 집 전질을 질러주고 가끔씩 보고있습니다. 소공녀쪽은 거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타샤튜터 버젼으로 있다니 저도 서점가서 찾아봐야겠네요.

    • BlogIcon gyul 2010.02.03 05: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어렸을떄 보던책은 매일밤 끝까지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해서 아마 천번 이상은 읽었다고 해도 거짓말이 아닐꺼예요. ㅎㅎ
      그닥 공주풍 취향은 아니었고 단지 세라의 그 다락방시절이야기가 세라에게는 힘들었겠지만 저는 너무 즐거웠어요.

  7. 이지영 2010.03.07 12: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는 이지영이야.
    나도소공녀 무지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