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새벽시장에서 이것저것 사고나면 배가 출출해진다.
역시 새벽에는 적어도 2시간 간격으로 먹게 되기때문에...
원래 회현역 근처에 있는 칼국수집에 몇번 갔었는데
수입상가에 들어가다가 이 냄새에 이끌려 칼국수를 한번 먹어본 이후로 회현역 앞 가게는 끊었다.ㅋㅋㅋㅋㅋㅋㅋ




한그릇에 4000원인데 먹고나서 모자랄때는 리필도 해주신다. 여자들에게는 한그릇만 먹어도 적당한데
남자들에게는 조금 모자랄수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리필을 해서 먹는데 그렇다고 해서 양이 적은편은 아니다.
하지만 꼭 리필을 해서 먹는 이유가 있는데
이상하게 리필해서 먹는것이 훨씬 맛있기 때문이다.
칼국수를 주문하면 반죽을 바로 썰어서 그자리에서 끓여주시는데
첫번째 그릇은 국수를 넣어 끓이고 국물이랑 같이 그릇에 떠주시고
두번째 리필 그릇은 국수만 삶아서 먹던 그릇에 넣어주시는 차이가 있다.
물론 같은 국물이고 같은 반죽이지만 먹을때는 확실하게 차이가 조금 있는것같다.
뭐...기분탔일지도...ㅋ




지방에서 남대문으로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들은 차를 타고내려가기 전에 이걸 꼭 한그릇씩 먹고가기도 하고
국물과 면을 따로 포장해가기도 하는데 꽤 인기가 좋은것같다.
대략 새벽 5시정도까지 하는것같은데 인기가 좋은날은 국수가 빨리 떨어질수도 있어서 5시에 갈때는 약간 애매하고
대략 4시쯤까지는 가면 맛있게 먹을수 있다.
가게가 아니라 포장마차이기 때문에 추울때는 천막을 쳐놓긴 하지만 이제 날씨가 풀려서 천막을 거둘때가 되었을것이다.
다대기의 양은 아주머니께 미리 얘기를 해야 적게 또는 많게 넣어주신다.

시장 길거리음식답게 조미료는 필수사항으로 들어있다. 하지만 아줌마가 '야마'를 아신다는거...
물론 이걸 새벽에 먹는다면 다음날 아침 통만두얼굴 되어있을걸 각오해야하니
여자들은 이거 먹고 우유한팩이라도 마셔두는것이 좋을듯하다.
하지만 밤에 이냄새를 그냥 지나가기는 쉽지 않을것이다. ㅋ
우리가 주로 밤 12시 이후에 갔기 때문에 몇시부터 여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만
골목에 포장마차를 펼치고 하시는거고 거기가 안경점이 있는곳이니까
안경점이 문을 닫아야 아줌마가 장사를 하실수 있을거다. 그말은 곧 초저녁부터 할것같지는 않다는것...
주인아줌마는 적당히 친절하시다.

숭례문수입상가 근처, 유성상가 앞 손칼국수 포장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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