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쓩님의 감기기운이 며칠째 계속되고있는중...
이번주 내내 약간 골골하시더니 주말로 다가올수록 약까지 꼬박꼬박 챙겨먹을정도로...
물론 심한 열감기까지 가지 않아 다행이긴 하지만 1년에 한번 걸릴까 말까 한 감기기운으로 며칠동안 힘들어보이길래
과감하게 '내일 하루 째!!!!' 했다.
어차피 복쓩님은 코가 막히고 귀가 멍멍하면 일하는것 자체가 힘들어지기때문에...
뭔가 맛난것좀 해줘야 하는데 나도 며칠동안 바빠서 준비해놓은것이 없다보니 집에 먹을거라곤 남은 카레밖에 없네...




감기기운이라 쉬라고 하긴 했지만 집에 있는게 좀 답답할까봐 괜찮으면 영화한편 보러 가려다...
아침에 상황보니 그것도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포기...
함께 가려던 우체국을 혼자 다녀오는길에 아쉬운대로 오랜만에 <올리브떡볶이> 에서 떡볶이와 순대를 위문품으로 샀다.
집에서 나갈때쯤엔 햇빛때문에 그리 춥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점점 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
떡볶이 봉지가 아주 빠른속도로 팔랑거리는것을 보니 집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금새 식을것같다 싶어
빛의 속도로 뛰어 집으로...




집으로 가는길에 만난 횡단보도...
안그래도 어제 복쓩님과 집에서 보던 애비로드라이브(Abbey Road Live)에 계속 나오던 횡단보도가 생각났다.
비틀즈가 걸었던 그 횡단보도는 아마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횡단보도이지 않을까? 절대 없앨수 없는...
아마도 유일한 문화유산으로 남을만한 멋진 횡단보도일것만같은...
혼자걷기엔 너무 심심하고 날씨는 너무 추워 빛의속도로 달리는 와중에도 이 횡단보도에서만큼은 꽤나 여유롭게 걸었던것같다.


오랜만에 먹었던 올리브떡볶이는....

여전히 깔끔하고 깨끗한 청결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고 반가운 마음에
'아주머니의 가게는 항상 너무 깨끗해요.' 했더니
한동안 눈이 너무 많이 와 바닥을 아무리 닦아도 해결이 안난다며 아주머니는 조금 챙피해하셨다.
하지만 바닥도 매우 깨끗했던...
떡볶이의 맛은 간판에도 쓰여있는 '엄마가 아이에게 먹이고 싶은' 이란 말처럼
아이들에게 조금 더 맞도록 아주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안그래도 여러가지 아토피때문에 고생중인 복쓩님에게 다른것에 비해서는 안심하고 먹일수 있는것같다.


올리브떡볶이의 지난 방문 이야기는 아래의 글에 있습니다.

위생개념 철저하신 주인아주머니의 맛있는 떡볶이, 옥수동 올리브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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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inda 2010.02.06 23: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지난 번에 말씀하셨던 그 떡볶이 가게로군요!
    매우매우 깔끔하다던~ 문득 생각나네요 ㅎㅎ
    귤님의 정성어린 간호를 받으시니 복쓩님도 얼른 나으실 것 같아요.
    사진을 다시보니 귤님 손이 도톰하군요. 장갑 따뜻해보여요 ^^

    • BlogIcon gyul 2010.02.07 04: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저 장갑은 아주아주 오래전에 오리털파카에 셋트로 있던건데 파카는 너무 낡아서 버렸지만 장갑은 아주 따뜻해서 계속 쓰고 있어요.
      장갑안은 오리털은 아니지만 따뜻하기도 하고 거의 주방장갑처럼 싸이즈가 커서 은근 편하거든요. ㅎㅎㅎㅎ
      작고 귀여운 털장갑보다...사실 더 뜨셔요.^^

  2. BlogIcon meru 2010.02.07 03: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완전무장하신 gyul님의 빛의 속도가 느껴지는군요~~
    복숭님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어요!!

    • BlogIcon gyul 2010.02.07 04: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많이 나은듯해요.
      아직 여전히 코맹맹이고 귀도 먹먹하다고 하지만
      컨디션은 많이 나아진듯하니 다행이죠.
      모두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2.07 07: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감기 얼른 나으시길 바래요.
    귤님도 조심하시우요~
    격리수용.. 아시죠? ㅎㅎㅎ

    • BlogIcon gyul 2010.02.07 16: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밖으로는 안나가지만 집에선 따로 격리수용하지는 않아요.
      저는 아프면 알아서 병원도 가고 약도 잘 먹고 무조건 쉬어야 한다며 확 누워버리기도 하지만
      복쓩님은 그런게별로 없어서 아프면 힘들거든요. ㅎㅎ
      암튼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많이 나아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