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라거스구이를 맛나게 먹긴했지만...
역시 그건 밥도 아니고 간식도 아니고...
밤 10시쯤 집에 온 복쓩님이 내가 배고플까봐 '빵이나 사러 갔다올까?' 하길래 얼른 따라 나섰다.




사실 파리크라상에서 지난번에 맛있게 먹었던 애플파이를 사먹을까 했지만
시간이 너무 늦었는지 하나도 없길래 다시 옆쪽으로 종종종 이동,
지난 가을쯤 동네에 생긴 기욤(Guillaume)에서 이것저것 집어담기 시작...
거의 끝날시간이 다 되어가서 그런가...낮에는 없는 할인도 해준다.ㅎㅎ
맛난것들이 많은 관계로 커피한잔 마시고싶은마음은 굴뚝같았으나.............어쩔수 없이 pass...




하지만!!!페인트냄새만 아니라면 역시 빵은 참 맛있다.
첨가제, 계량제 없이 유기농인증을 받은 프랑스의 재료를 직접 공수하여 전통레시피대로 프랑스파티쉐가 직접 만든다고하는데...
가게를 나오자마자 한입 베어물고는 슈거파우더가 옷을 다 버리는것은 생각도 안하고
'완젼맛있어!!!완젼맛있어!!!' 하느라 바빴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다 끄집어내 접시에 담고 신나게 빵타임!!!!!
슈켓, 뺑초코오렌지, 뤼네트만 먼저 우선 꺼내고...
대략 먹기 시작한지 5분도 안되어 싹 비운듯싶다. ㅎㅎㅎㅎㅎㅎ
너무 맛나서 순위를 결정하기는 어려운듯...




배부른 복쓩님을 대신하여 내가 신나게 개시한...
왕따시만한 푸가스메종기욤...
내가 좋아하는 건포도와 너트류가 듬뿍듬뿍 들어있다. ㅎㅎㅎㅎㅎㅎ

좋은재료 듬뿍, 몸에 좋지 않은 첨가제같은것은 정말 전혀 들어있지 않은가보다...라는 생각이 팍팍 드는 맛난 빵덕분에...
오늘 안좋았던 컨디션...조금은 잊은것같기도 하고....^^


한남동 유엔빌리지 입구 세븐일레븐 옆 기욤(Guillaume)




사실...끝날시간이 되어서 그렇기도 했지만
이 맛있는것들을 바로 그자리에서 와작와작 먹고 커피한잔 마시고싶었던마음을 접은것은
바로바로바로바로 페인트냄새때문에........
이 가게가 생긴지 그래도 이제 꽤 되었는데(적어도 냄새 빠질만큼은...) 아직도 새것처럼 냄새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동네에 생긴 다른 가게들은 얼마 안되었어도 그런건 없었는데...
요즘은 새로 인테리어를 할때 냄새를 빼기 힘들고 특히나 음식점인 경우는 머리아픈 냄새가 나지 않는 페인트를 쓴다고들 하던데
여긴 좀 인테리어비용을 아끼신겐지....
가게문을 열자마자 맛있는 빵냄새가 아닌 페인트냄새가 완젼 깜짝 놀라게 한다.
이런 냄새가 계속 난다면 빵에도 그 냄새가 스며들지 않을까 걱정도 좀 되는게 사실이기도 했고....
앉아서 여유를 즐길만한 상황은 사실 아닌듯.......
이길을 늘 지나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다고 느낀건...다들 머리가 아파서일까?
우리는 냄새때문에 들어가자마자 머리가 아파 최대한 빨리 빵을 고르는데 집중했는데...
우리보다 더 걱정되는것은 거기서 하루종일 일하는 점원분...음...건강 괜찮으실까 모르겠다...
아무튼 당분간은...무조건 집에와서먹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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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eru 2010.02.12 04: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야~ 프랑스빵의 삘이 팍팍 느껴지네요!
    아..저도 낼 아침엔 슈켓으로~ㅎㅎ

    • BlogIcon gyul 2010.02.16 00: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슈켓 너무 맛있어요.
      텅 비어있는 그 안에 들어있는 공기마저도 맛있는것처럼 느껴지는걸요. ㅎㅎ
      진짜 쁠앙스로 날아가서 슈켓 먹고싶어져요. ㅠ.ㅠ

  2. BlogIcon 리쥬 2010.02.12 13: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헉;;;;;;;
    페인트냄새는 정말 걱정이 되네요;
    뺑초코 오렌지 맛있을것같아요 우히히히히히 요새 롤에 집착하는 중;

    • BlogIcon gyul 2010.02.16 00: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제가 그닥 예민한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데서 나는 새것냄새들은 너무 머리아프잖아요.
      갓구운 빵에서 나는 냄새가 아니라 페인트냄새를 맡으며 빵을 고르기가 좀 힘들었지만...
      맛은 좋아서 다행이예요.^^

  3.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2.13 11: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남이 구워준 빵은 참 맛있죠~ ㅎㅎ
    프랑스 파티쉐가 구운 빵 맛이 궁금합니다아~

    • BlogIcon gyul 2010.02.16 00: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기욤의 빵은 나름 미슐랭스타를 받으신 파티쉐가 만들어주시는거라는데...
      본적은 없지만요. ㅎㅎㅎㅎㅎㅎ
      보통 밤늦게 빵을 먹고 잠을 자면 다음날 아침 좀 더부룩하거나 속이 안좋은데 이날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도 속이 괜찮은걸 보면
      재료가 좋긴 좋은가봐요.^^
      저희가 유독 빵에 들어가는 화학성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편이거든요.

  4. 안타깝네요;;; 2010.02.22 02: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기욤의 미쉘랑스타라는 쉐프는 빵을 만들지 않습니다. 빵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합니다. 기욤의 자랑거리였던 벽돌로 만든 화덕도 그 열기를 잃어 그저 전시품에 불과해졌습니다. 그곳에서 빵을 굽던 프랑스 제빵사 역시 한국을 떠난지 오랩니다..고객께서 드신 그 빵의 본래맛과 모습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빵들은 참 맛과 빛을 잃었습니다..그 빵과 페스츄리를 최초 만든 사람은 한국인 쉐프였으며 그 사람은 이제 기욤베이커리가 아닌 다른 곳에서 더 맛있는..더 제대로된..정말 프랑스적인 빵과 페스츄리를 만들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Comming Soon..

    • BlogIcon gyul 2010.02.22 04: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음...그런사연이 있었는줄은 제가 몰랐네요...
      comming soon이라시면....
      다음이야기는 언제 들려주실것인지...궁금해요...

  5. 안타깝네요;;; 2010.02.24 01:5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다음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린 Comming soon 은..메종기욤 한남동 오픈당시
    메종기욤의 프랑스빵들을 담당하고 만든 한국인 제빵 쉐프는 메종기욤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한국에서 정말 제대로 된 전통 프랑스 빵이 무엇인지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죠..솔찍히 한국에서 손꼽히는 여러
    베이커리들을 가보면 정말 프랑스와 흡사한 프랑스적인 프랑스빵을
    파는 곳은 드믑니다..아뇨..찾은 적이 없습니다..좀 더 솔찍히 말하자면 한국의 SPC 그룹이
    운영하는 (주)파리크라상의 파리크라상, 파리바게트, 패션5 정도가
    진짜 고급재료로 프랑스풍의 빵을 재현하고 있는데요..이곳은 프랜차이즈 이기 때문에
    재료나 맛 자체 공장 설비는 한국의 최고 자리에 있지만 제가 말하는 곳은
    이런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베이커리 샾을 말씀드리는거죠..
    한국에서 이처럼 진짜 프랑스풍의 빵을 찾기 힘든것은 아마도 재료와 기술력
    그리고 기계 설비면 이겠죠..
    이런 모든것을 고루 가추어 한국에서 진짜 프랑스 고급 빵을 맛볼수 있는 곳을
    선보일것입니다..프랜차이즈가 아닌..장인정신으로 빚어낸 베이커리로 말이죠..
    그날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의미의 Comming soon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