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커피나 한잔 마실까 하고 나갔던 밤마실에...
급 타코를 냠냠하고 나서 원래의 목적대로 커피를 마시려고 들어간곳은
얼마전 새로생긴 카페 네스카페(Cafe NESCAFE)...
별다방으로 걷기는 좀 귀찮았고 콩다방은 너무 시끄럽기때문에...
새로생긴 이곳은 좀 조용할런지...하는 기대를 가지며
그냥 아메리카노 두잔 주문 하고 3층으로 올라갔다.




이 호출기는 울리면 그냥 들고가면 되는건데도....
괜히 언제쯤 울리려나 꼭 쳐다보게 되는 이상한 힘이...........
약간 멈멍이가 된듯한 느낌...ㅎㅎㅎㅎㅎ




전반적으로 요즘 새로생기는 카페의 인테리어에 비해 조금 차분한 느낌의 카페네스카페...
울림이 적어 조용조용한것이 얘기하기는 참 좋은것같다.
귀가 멍멍한 콩다방에 비하면 특히 조용한듯...
실내가 아주 넓지는 않고 그와중에 절반은 흡연실이기때문에 자리가 많지는 않지만
듬성듬성 복잡하지 않게 되어있어서 그건 꽤 좋은듯...




커피맛은...그냥...쏘쏘....




오늘 나에게 맛난 타코와 꼬히를 하사하신 복쓩님...




손드라이로 슬금슬금 꼬불탱꼬불탱 머리 해보았지만...부는바람에 그냥 내머리는 산발 되시고......


이태원역 4번출구 앞 카페 네스카페(Cafe NESCAFE)






한참 이얘기 저얘기 하다가 눈도 예쁘게 오는데 간만에 걸어서 집에갈까?
해서 이태원에서 한남동 집까지 걷기시작했다.
아주아주 천천히 내리는 눈은 기분이 좋으시고...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 좋은 우리동네...




몽실몽실내리는 눈은 어느새 점점 쌓이기 시작했고...
생각해보니 나는 샤워를 하고 집을 나왔지만...눈을 맞은덕분에 집에가서 또 샤워를 해야하는
슬픈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ㅎㅎㅎㅎㅎ

이날은 하루종일 날씨가 약간 꾸질꾸질했지만...
내가 아주 좋아하는 눈이 내려 외출도 즐거웠다.
아주아주 천천히 눈이 내릴때는 마치 눈이 내리는 속도처럼 시간도 천천히 흘러가는 느낌...
왠지 시간과 공간사이를 넘나드는것같은기분이랄까?
하도눈이 심하게 많이 왔었던 이번 겨울엔 눈을 눈답게 맞으며 걸어본적이 없어 아쉬웠는데...
오늘 동네마실덕분에...눈오는날에 대한 추억이 또 하나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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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eru 2010.02.15 08: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눈 맞으며 걷고 싶은데 여긴 눈이 잘 안 오네요.
    눈 내리는 겨울밤 즐거운 데이트 하셨겠어요~^^

    • BlogIcon gyul 2010.02.16 01: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눈이 아주아주 펄펄 내려 쌓일땐 걷기 힘들지만
      공중에서 술렁술렁 떠다니는 눈이 올때는 왠지 기분이 좋아 걷고싶어져요. ㅎㅎ
      날씨는 추웠지만 기분은 참 좋은밤이었답니다.^^

  2.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2.15 10: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눈을 맞으며 집근처 까페에 가서 커피한잔~~~
    이거 제가 꿈꾸던 결혼생활이네요.
    한국가면 저도 꼭 해보고 싶어요~

    • BlogIcon gyul 2010.02.16 01: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사실 자주 이러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집에서 커피 마실수 있고 그게 더 편하기도 하다보니...
      저희는 밖에 잘 안나가는편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코에 바람 슝슝 넣어주러 나가기도 하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