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를 하다가 버리기엔 아깝고 남겨두기엔 어디 딱히 쓸데가 없는
어정쩡하기 짝이없는 크기의 린넨조각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벌써 이런 조각들을 모아놓은것만 한보따리...게으른 덕분에 뭘 따로 만들지는 않고 있지만
분명 두면 어딘가에 쓸데가 많을텐데..........
그나저나 이 조각은 어쩌다가 혼자 거실에 널부러져있는거지?
고민고민하다가 얼마전 seanjk님이 다녀온 두오모 사진에서 본 티코스터가 생각나 송꾸락빵꾸질을 시작했다.




사실 햇살 따사롭게 비치는 창가에 앉아 점심을 먹을만한 여유도 없거니와
우린 이미 일어나는시간이 점심시간 이후이므로...
밖에서 점심을 먹는것은 일년에 한 댓번 있을까 말까한 일인지라.....ㅎㅎㅎㅎ
그냥 집을 두오모려니....라고 생각하고 먹는게 제일 빠른 방법...^^




겨우겨우 싸이즈가 나오는 덕분에 똑같은거 두개 만들고...(난 뭐든지 짝수로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기때문에...)
전에 새로산 티셔츠에서 떼어낸 리본테이프 버릴까하다가 남겨둔것 접어서 넣어 박고...
망냉씨가 보면 '이건 분명 중국산퀼트야...' 라고 할만한 엉성한 스타일의 홈질...(다분히 의도적이었다고 말하고 싶꼬나...)
그리고 그냥 좀 뭔가 허전해 귤꺼, 복쓩꺼 이니셜 새겨주었다.




ㅎㅎㅎㅎ 다 만들고 나서 차한잔 마시면서 보니 뭐...나름 마음에 드는군.....
이란 생각에 복쓩님에게 자랑질 해주었더니...
'너 왜 니꺼 내꺼 갈러?' 하신다.
ㅠ.ㅠ
내꺼가 다 니꺼시잖아요. ㅠ.ㅠ


암튼 작고 예쁜 티코스터가 마음에 들어 잠이 안올때 한개씩 만들어볼까 생각중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