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주었던 발렌타인데이...
하필 설날과 겹치다 보니...많은 양은 아니더라도 음식만드느라 몸이 너무 노곤해져
'그냥 넘어갈까?' 하는 마음이 몽글몽글...
그래도 그냥 넘어가면 나중에 아쉬워지지 않을까 싶어 결국 밤을 새고 달달이 만들기에 돌입했다.
(역시 밤새는건 이제 체력적으로 좀 힘든것같기도...
만드는 동안 한 1/3은 다 내입으로 들어간듯...ㅠ.ㅠ)




이번 발렌타인데이는 요즘 내가 매우 좋아하는 초콜릿케이크와 더불어 파베 초콜릿까지...
사실 복쓩님은 케익은 케익, 초콜릿은 초콜릿, 이렇게 구분하시기 때문에
나중에 '그건 쪼꼬 아니잖아요. ㅠ.ㅠ' 할까봐 부드러운 파베 초콜릿을 만들어주기로 했지만
압빠에게 줄 초콜릿케이크를 만들다가 겸사겸사 조금 더 만들어
'이건 절대 케이크이기만 한게 아니야...' 라는 뜻으로 초콜릿을 확 부어주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간단버젼 파베초콜릿

다크초콜릿(코코아매스 최소 50%이상) 260g, 생크림 120g, 물엿 2T, 코코아파우더 적당량


1. 밀크팬에 생크림과 물엿을 넣어 가장자리에 뽀글뽀글 기포가 올라올정도로만 가열한 후 체온정도로 미지근하게 식힌다.

2. 다크초콜릿은 중탕하여 녹인 후 생크림을 넣고 잘 섞어 가나슈를 만든다.

3. 사각 밀폐용기에 비닐을 깔고 가나슈를 부어 한나절정도 냉장실에 넣어둔다.

4. 사각형으로 잘라 코코아파우더를 묻힌다.




g y u l 's note

1. 왠만한건 대략생략...
중간에 쿠엥뜨로나 깔루아, 또는 럼주를 넣어주어야 하지만...귀찮기도 하고...그냥 생략...
ㅎㅎㅎㅎ
넣으면 맛이 좀 더 풍부해지는 느낌이지만...없다고 해서 맛이 없지는 않으니 일부러까지 구입할필요는 없다.

2. 모양은 원하는대로...
자연스러운 모양을 원하면 티스푼으로 살짝 떠서 동글리기 해도 된다.
벽돌모양으로 자르다보니 '파베'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지만 그냥 대충 마구 먹고싶은대로 러프하게 잘라주어도 상관없다.
단!!!보관은 반드시 냉장보관, 빠른시간안에 먹는다.




파베초콜릿과 같이 준비한건 요즘 자주 먹는 초콜릿케이크의 발렌타인데이 버젼...쯤? ㅎㅎ
좀 더 부드럽게 만든 가나슈를 초콜릿케이크 위에 듬뿍 뿌려주었다.
(복쓩님은 달달이 최상급레벨이므로 완젼 많이, 압빠에게 주는 케익에는 조금 적당히 듬성듬성...)
압빠에게는 구겔후프팬에 홀케익으로 만들어 빨간 하트 아라잔 뿅뿅 올려주고
복쓩님에게는 은구슬 아라잔과 왕하트 아라잔 한개 올려서...^^
하지만 정작 복쓩님은 은구슬아라잔은 딱딱해서 싫다고 다 건져버리고 결국 내가 다 먹는다. ㅎㅎㅎㅎ
그나저나 이 사진을 보니 왠지 털이 북실북실한 삽살개 한마리를 보는듯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안그래도 설날 속 니글니글거리다면서도 파베초콜릿과 초콜릿케이크를 거의 다 먹어버리는 신공 발휘!!!
물론 그덕분에 짬뽕찾아 서울시내를 뱅글뱅글 돌았는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뭐든지 만들어준거 잘 먹는 복쓩님...ㅎㅎㅎㅎ 입...쁘...다...^^
내년 발렌타인데이에는 더 맛난거 해주께횸!!!

그나저나 나 올해 이렇게 계속적으로 달달이 먹다가...
조만간 복쓩님처럼 달달이 최상급 레벨에 도달할지도 모르겠다. ㅎㅎㅎㅎ


초콜릿케이크의 레시피는 아래의 글에 있습니다.

우울할때 꼭 필요한 처방, 아메리카노와 초콜릿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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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렉시벨 2010.02.17 10: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우~ 저초콜릿 흘러내리는거좀보세요~~ㅋㅋ 진짜 달콤하겠어요~~^^

  2. BlogIcon 클라라 2010.02.17 10:5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진정 귤님은 능력자세요~
    그 많은 명절 음식 준비에+초콜릿, 것도 넘어 초콜릿케익까지...
    복슝님 복 받으신 것임^^

  3. BlogIcon 사월애 2010.02.17 12:4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으아악!
    전 어제까지 연휴였고, 오늘 출근했거든요....
    출근하기가 어찌나 싫던지 우울해 우울해.... ㅠㅠㅠ
    이런 날, 저런 진한 쵸코렛 먹어줘야하는뎅... +_+
    저런거 판매 좀 안하시나효!!!
    비싸도 완존 많이 사 먹을 자신 있음 ^0^

  4. BlogIcon Happyrea 2010.02.17 13: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슈거볼을 만들어서 아들 학교에 보냈어요. 아이들 반응이 좋았다고 하더군요. ㅎㅎ
    파베 초콜릿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네요. ^^

    • BlogIcon gyul 2010.02.18 00: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와...슈거볼도 완젼 맛있는데...ㅎㅎㅎㅎ
      파베초콜릿은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진한 커피 한모금과 먹으면 아주 맛 좋아요.
      그냥 귀찮거나 번거로운거 다 빼고 쉽게 만드는 레시피로만 적었으니까 언제 한번 만들어보셔요.^^

  5. BlogIcon zzip 2010.02.17 14: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초콜릿이 흘러내리는 것이 정말 먹음직하고
    맛있어 보여요..

  6. BlogIcon 사이팔사 2010.02.17 15: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살로 다 가시길 바랍니다.....풉.........

  7.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2.18 07: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작년에는 아망드쇼콜라를 만들었었는데 올해에는 그냥 넘겼어요.
    앞으로는 발렌타인데이는 챙기지말고 서로 기대하지도 말자고 미리 약속했거든요. ㅎㅎ
    그래도 귤님은 갸날프시잖아요~~~

    • BlogIcon gyul 2010.02.18 16: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발렌타인데이가 아니더라도, 꼭 초콜릿이 아니더라도
      언제나 함께 맛있는음식 먹을수 있으니까요. ㅎㅎ
      복쓩님은 워낙에 기념일이나 생일처럼 특별한날이나 평일이나 똑같이 보내시는지라 제가 좀 열심히 챙겨주는 편이예요. ㅎㅎ
      은근 그분은 그런걸 즐기고 계신지도 모르겠지만요. ㅎㅎ
      그나저나...아...갸냘프다시니...할말이....ㅠ.ㅠ
      제가 이래서 G가면을 벗을수 없어요. ㅠ.ㅠ
      갸냘프다고 하면...일단 팔다리가 길쭉길쭉해야 하고
      어그부츠가 종아리에 꼭 끼면 안되는거잖아요. ㅠ.ㅠ

  8. BlogIcon rinda 2010.02.18 17: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흑~ 맛있어보여요!
    초콜릿 케이크도 좋아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파베초콜릿이 더 눈이 가네요.
    말랑말랑하고 달콤할 것 같은 느낌이~!!!!
    전 올해 그냥 어영부영 넘어갔어요. 명절이고 해서 바쁘다 보니 자연스레 그렇게 된 거죠 ^^;
    어제 집에 도착한 게 거의 일주일 만이라서 아직도 정신이 없어요 ㅎㅎㅎ

    • BlogIcon gyul 2010.02.19 04: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번엔 명절때문에 사실 초콜릿을 만들긴했지만 아무 분위기도 안났어요.
      원래 발렌타인데이나 크리스마스때 복잡한 밖에는 안나가니까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명절이니까 어쩔수 없죠. ㅎㅎ
      파베는 이것저것 복잡한건 다 빼고 완젼 완젼 간단하게...
      정말 꼭 필요한것만으로 만들었으니까 시간되실때 같이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저는 조금 남겨두고 요즘 매일아침 커피마실때 한개씩 먹고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9. 꺄~~ 2010.02.23 10: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진짜 군침이 도네염
    진한초코케익 크림만 초코가 아닌 정말 초코렛이 듬뿍 발린 케익이 가끔 생각나서 제과점에 찾지만 사실 없거든요 ㅋㅋㅋ 먹고싶당 ㅜ.ㅜ

    • BlogIcon gyul 2010.02.23 14: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저도 가끔 그런것들이 먹고싶은데 매번 사먹기도 번거롭고 해서 이건 자주 만들어먹는편이예요.
      그리 만들기 어려운건 아니니까 꼭 한번 시간내서 만들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