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마철도 아닌데 튀김가루에 너무 푹 빠져있는것같다...
튀김요리는 몸에 썩 좋지 않다며 요즘은 대부분의 배달치킨이 오븐구이로 바뀌어버렸지만...
그래도 가끔...아주 가끔은 바삭하게 튀긴게 너무너무 먹고싶은걸 참을수 없다.
비인지 눈인지 정체불명의 것들이 하늘에서 내리던 며칠전 어느날...밤...
갑자기 '나 닭 가라아게 먹고싶어...' 한마디를 하고 난 후...
매일매일 눈앞에 아른아른거리던 녀석을, 귀찮음에도 불구하고 해먹게 된건...배가많이 고팠던 지난 밤...
배는 완젼 고픈데...갑자기 저녁을 혼자 먹게 되었고...아....먹고싶은게 없다...만들어 먹기도 귀찮아...라는 생각이 들며
무심코 열었던 냉장실에서...방실방실 웃고있는 닭고기 발견!!!
'그래...튀기는거다...
비는 안오지만...눈은 오잖아...'
라고 혼자 중얼거리며 정신없이 재료를 꺼내기 시작했다.




Serves 2

닭고기(다릿살) 500g,
닭고기 마리네이드(마늘(다진것) 1T, 간장 2T, 청주 1T, 후춧가루 약간)
녹말가루 1C, 튀김용오일 적당량, 레몬(슬라이스) 약간, 샐러드채소 약간
간장소스(간장 3T, 굴소스 2T, 파(다진것) 2T, 검은깨 1/2T, 참기름 1T, 식초 1t, 레몬즙 2t, 설탕 1/2T, 후춧가루 약간)




1. 닭고기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한입크기로 썰어 마리네이드 재료에 잘 버무려둔다.




2. 분량의 재료를 잘 섞어 간장소스를 미리 만든다.

3. 튀기기 직전 닭고기를 녹말가루에 버무려 1, 2차로 튀긴다.

4. 접시에 담고 간장소스, 레몬슬라이스와 샐러드용채소를 곁들여 먹는다.




g y u l 's note

1. 닭고기손질은 취향에 따라...
닭껍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껍질을 대부분 떼어내고 나머지 이물질도 모두 깨끗하게 제거하지만
이렇게 하면 껍질을 그대로 두고 튀겼을때에 비해 덜 바삭한건 사실...
껍질의 바삭함까지 그대로 느끼고 싶은경우라면 그대로 튀기는편이 더 낫다.

2. 여름엔 맥주한잔, 겨울엔 사케한잔
바삭한 튀김을 입에 무는순간...아무리 드링킹 초급자더라도... 시원한 맥주한잔은 무조건 필수가 되는...
나는 생크림처럼 거품이 풍부한 맥주가 좋아라~~~~~
하지만 지금은 너무 추운 겨울...
그냥 따땃~ 하게 사케나 한잔 마시고싶어지는구나...^^




3. 탕수육처럼...
바삭한맛을 즐기고 싶은 경우는 소스에 따로 찍어먹고
촉촉한맛을 즐기고 싶은 경우는 소스를 미리 모두 다 뿌린 후 먹고...
뭐...그냥 먹고싶은대로....^^
나는 탕슉도 따로 소스에 찍어먹으니까...접시에 따로 담아서...^^




그래도 의리는 있었다.

보통때같으면 그래도 대충 해먹고 이런건 같이 있을때 맛나게 해먹을텐데...
내가 오죽 배가 고파서...ㅠ.ㅠ 정말 배가 고파서...ㅠ.ㅠ
딱 절반만 먹고...복쓩님꺼는 잘 남겨두었다. ㅎㅎㅎㅎ
그래도 나름 의리는 있었다고 생각해본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실...귀찮았을뿐이지만.....

그래도 양껏 튀기고 나니...기름기가 좀 부담스럽긴했는지...
냉장실안에 있는 샐러드용 채소를 넉넉히 담았다.
어떤 드레싱을 뿌려먹을까 살짝 고민했지만 나의 결정은 그냥 드레싱 없이 먹기로...
상큼한스타일의 가벼운 드레싱을 뿌려 먹어도 입안이 개운했겠지만...
여러가지 맛의 다양한 채소를 모아두었을경우는 그 채소 본연의 맛만 가지고도 충분하기때문에
일부러 드레싱의 도움을 받을 필요는 없다.
쌉싸름한것, 살짝 달짝지근한것, 아삭하고 개운한것,등등...
모...웅...사실...드레싱을 따로 만들어 뿌리는게 좀 귀찮았을뿐이기도 하지만...
그건...그냥...모른체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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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Tyrant 2010.02.19 10: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가라아게 맛있죠.
    가끔 가는 이자카야에서 시켜먹는 가라아게도 사랑합니다(?)
    건강을 생각하면 튀김부분은 안 먹는게 좋지만..
    그게 또 은근히 맛있단 말이죠 >ㅂ<

    • BlogIcon gyul 2010.02.20 04: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게 참 그래요...
      입은 늘 건강보다는 맛쪽으로 마음을 주니까요. ㅎㅎㅎㅎ
      하지만 매일먹는건 아니니까...가끔 맛나게 먹는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ㅎㅎ

  2. BlogIcon 클라라 2010.02.19 12:4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몇일 전 불만제로에서 치킨집의 비밀이 나오는 걸 보고
    절대 사먹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집에서 요거이 한번 해먹어봐야겠어요.
    주말 점심으로 찜~! 입니다...ㅋㅋ

    • BlogIcon gyul 2010.02.20 04: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저는 그거 아직 못봤는데...치킨에 관해 방송한다는 말은 듣고 정작 방송을 아직 못봐서 궁금해요...
      음...얼른 재방송 봐야하는데......^^
      그나저나 이제 주말인데 맛나게 만들어드실일만 남았네요. ㅎㅎ
      조금 더 두꺼운 튀김옷을 좋아하시면 녹말가루에 달걀하나 넣으셔도 되요. 저는 조금 얇은 튀김옷이 좋아서 밑간을 하고 적당한 수분이 있을때 그냥 녹말가루만 묻혀서 튀겼지만요.^^

  3. BlogIcon rinda 2010.02.19 14: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한우와 더불어 닭고기도 참 좋아하는데, 닭튀김은 왠지 밤에 자주 생각나는 메뉴인 것 같아요.
    건강에는 오븐 요리가 좋겠지만.. 튀김도 포기할 수 없어요~
    특히 적당한 술과 더불어 먹는 그 맛은~!! 아흑ㅠ
    그럴 땐 살 찌는 소리도 슬쩍 무시해주어야죠 ㅎㅎㅎ
    신선한 샐러드가 곁들여져서 더욱 맛있게 드셨을 것 같아요 ^^
    그나저나 비나 눈이 오면 부침 요리나 튀김 요리를 먹고 싶은 이유는 뭘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는군요 ㅎㅎㅎㅎ

    • BlogIcon gyul 2010.02.20 04: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샐러드채소 적당히 같이 먹으니 괜찮아요.
      따로 드레싱에 찍어먹는 튀김이니까 샐러드는 그냥 입가심용으로 드레싱없이 그냥 먹는게 괜찮은것같아요.^^
      수분이 많고 달달한것과 쌉싸름한맛이 나는걸 섞어서 먹으면 특히 좋죠.^^
      그나저나 저도 유난히 비가 오면 튀김이나 부침을 좋아하는데...정말 빗소리때문일까요? ㅎㅎㅎㅎㅎㅎ
      사실 평소에도 자주 먹고싶어지는데 이상하게 비가오거나 눈이오면 핑계김에 이런걸 해먹는것같아요.^^

  4. BlogIcon 렉시벨 2010.02.19 20: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우~~ㅋㅋㅋ 저닭과관련된 것이라면 다좋아라하는데~~ 정말 참기힘든 포스팅입니다 ㅋㅋㅋ

  5. BlogIcon Ezina 2010.02.19 23: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ㅎㅎ 닭튀김 참기 힘든 유혹이죠 ㅎ 구운게 몸에 더 나은건 알지만서도
    가끔은 정말 튀김이 땡길때가 ㅋㅋ 이런걸 뚝딱뚝딱 만들어내시다니 가끔 gyul님이 마술사 같기도 해요 ㅋㅋㅋ

    • BlogIcon gyul 2010.02.20 04: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사실 쉽게 만들어내는건 아니예요. 작정하고 고기부터 사다 놓아야하지만 사실 또 막상 만들려면...
      꽤 귀찮아지는게 사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맛나게 먹고 난 후, 튀김냄비 뒤처리를 하는것도 딱 하기싫은일이라....튀김은 역시 자주 해먹기는 좀 ...곤난하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요즘처럼 날씨가 추울때 따신 사케한잔 생각이 많이 나다보니 가라아게를 참고 건너뛸수가 없었어요. ㅎㅎ
      저는 사실 술도 잘 못마시면서 늘 이래요...^^

  6. BlogIcon meru 2010.02.21 01: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세 정말 튀김이 많이 떙기시는 모양이에요~ 돈까스에 이어서 ㅋㅋ
    저는 튀김을 집에서 만든다는 건 아직 엄두도 못내고 있는 일이라...--;;
    언젠가는 저도 요 닭튀김을 집에서 만들어서 맥주 한 잔 하고 싶네요^^
    닭튀김 보니까 맥주가 생각나는 건 알코홀릭 초기증상인 듯 ㅋㅋ

    • BlogIcon gyul 2010.02.22 00: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쵸그쵸? 제가 요즘 튀김을 무지 많이 먹나봐요.
      이제 먹을만큼 먹었으니 당분간은 좀 잊고 지낼까 해요.^^
      튀김 냄비 닦다보면..내가 이걸 왜 해먹었지? 막 그런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ㅎㅎㅎㅎㅎㅎㅎ

  7. egg 2010.02.22 19: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도리가라아게....처음에 뭔가 했습니다. 토리카라아게..의 서울식 표현이었군요.
    서울 사람들은 왜 청음과 탁음 구분을 못 할까요??
    한국에서 파는 프라이드 치킨이 더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지나가는 길에 끄적....

    • BlogIcon gyul 2010.02.22 20: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가라아게를 카라아게의 서울식 표현이라고 하시니 왠지 사투리같은 느낌도 좀 드네요.ㅎㅎ
      청음과 탁음을 구분할수 없는것이 아니라 표준어법에 따라 말씀하신 카라아게가 아마 가라아게로 쓰도록 표현되어있을거예요.
      사전에도 나와있는 단어니까요.^^
      Basil은 한국어로 바질이라고 표현하지만
      나라에 따라 언어에 따라 바질, 바실, 베이즐등의 여러가지 발음으로 읽는거나 마찬가지죠.
      음...하지만 가급적 그 나라의 발음 그대로 쓰게 되는게 좀 더 좋긴할것같아요.
      하지만 지금생각해보니 일본사람들이 운영하는 가게에도 일본어로 쓰여있고 한국어로는 가라아게라고 되어있으니 뭐...큰 문제는 되지 않을것같은데요.?
      일본사람들이 영어를 똑같이 발음하지 못하는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여유롭게 넘어가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본에 계시는 분인가본데 제가 잘 모르던 부분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사람에 따라 입맛은 다르지만 프라이드치킨은 누구나 좋아하는 아주 맛있는음식임에는 틀림없는가봐요. ㅎㅎ

  8. 라이카 2010.02.22 19:3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왕천파닭이최고얌^^

  9. 맛나겠당... 2010.02.22 22:1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순살파닭과 흑미쌀피자는 수원시권선소재 피자닥터가 짱!! 031)236-1053

    • BlogIcon gyul 2010.02.23 03: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헉!!!어제 수원 갔다왔는데..........
      순살파닭이나 피자닥터는 이름을 모두 처음들어보는것인데...
      ㅎㅎㅎ 다음번에 수원에 갈일이 생기면 한번 가보도록할께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0. 토리 카라아게 2010.02.22 22:4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맛있어 보입니다. 간장 소스는 처음인데...

    • BlogIcon gyul 2010.02.23 03: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닝닝할까봐 찍어먹으려고 이것저것 넣어만들었는데
      정작 복쓩님은 저 소스에 밥을 비벼드시더군요. ㅎㅎ

  11. 밍이엄마 2010.02.22 22: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님아~ 미안하지만.. 맛 디럽게 없게 생겼네여....엄청 느끼하겠고여 맛도 없고여...ㅜㅜ

    • BlogIcon gyul 2010.02.23 03: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뭐...저는 맛있게 먹었으니까...
      저에게 미안해하실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나눠먹은것도 아니니까요.ㅋ

    • 슈나맘 2010.02.23 03:43  address  modify / delete

      댓글수준하고는 음식보고 디럽게라니 정말 수준이하인듯;
      군침돌정도로 맛있어 보이는데?

  12. ㅋ-ㅋ 2010.02.23 10: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맛있어보이네요...
    먹고싶다..별루 돈 안드이고 해먹기엔 좋은간식이라고도 생각이 드네요..

    • BlogIcon gyul 2010.02.23 13: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마트마다 조금씩 다르긴하지만 마트의에서 판매되는 정육1팩의 가격은 대략 7000원정도 였어요
      물론 제일 작은 500g의 경우이고 이보다 조금 더 큰 용량은
      단위가격이 좀 더 낮으니 튀김과 더불어 다른 요리도 해먹기 좋지요.^^

  13. 2010.02.23 11:0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4. 로버트할리 2010.02.23 12:5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ㅋㅋ 레몬도 먹었어요?//

    • BlogIcon gyul 2010.02.23 13: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레몬...
      살짝 짜서 먹거나 레몬에 튀긴 닭을 톡톡 두드려 먹으면
      은은한 레몬맛이 나서 좋아요.
      저희 압빠는 레몬을 그냥 과일먹듯 잘 드시는데 저는 아직 그정도는 아니라서요. ㅎㅎㅎ
      아...그건 생각만해도 너무 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