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컨디션도 좀 안좋고...몸은 으실으실거리고...
아...딱히 뭐 해먹는건 완젼 귀찮아 간단히 배달음식으로 저녁을 때우고
복쓩님은 작업해둔것 몇개를 마무리 해주시느라 머리를 열심히 쓰셨더니...
새벽에 배가 좀 출출해지신다길래...
제일 간단하고 만만한것중에 뭘해먹을까 하다가 생각난것이 국수!!!
복쓩님은 간단하게 양념간장에 밥이나 국수를 비벼먹는것을 매우 좋아하기때문에...
약기운에 나는 이미 좀 몽롱했지만 하루종일 믹스하느라 온 신경을 다 쓰고 온 복쓩님에게
내껏도 좀 잘 부탁하려면...맛난것 먹여주어야하는게 당연한지라...
가장 빨리, 가장 간편하게, 그러면서도 맛있게 먹을수 있는 국수를 만들었다.




Serves 2

소면 200g, 달걀지단(흰자, 노른자 다진것) 2T, 무순 약간, 깨가루 약간,
심야전용 양념간장(간장 2T, 쯔유 1T, 식초 1T, 아가베시럽 1T, 참기름 1T, 고춧가루 1/2T, 통깨 2T, 파(다진것) 2t)
소면삶기 (물 적당량, 소금 1T)




1. 끓는물에 소면과 소금을 넣고 삶은 후 찬물에 헹군다.
(중간에 끓어오르면 찬물을 붓는 과정을 두세번정도...)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간장을 만든다.

3. 소면에 양념간장을 넣고 조물조물 잘 섞은 후 그릇에 담고 달걀지단과 무순을 올린후 깨가루를 뿌린다.




g y u l 's note

1. 소면삶은 냄비에 조물조물...
찬물에 헹군 소면을 체에 담아 물기를 빼고난 후 온기가 살짝 남아있는 냄비에 다시 넣고 양념간장을 넣어 비비면
찬물에 헹구어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은 그대로이면서 살짝 온기가 느껴지는 국수를 먹을수 있게 된다.
봄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아직 밤에는 조금 추우니까...
아주 찬 국수보다는 살짝 미지근한것이 밤에 먹기에 좋고 설거지할 볼 하나도 줄이게 되니까...ㅎㅎㅎㅎ

2. 미리 비벼서 담는다.
소면과 양념간장을 따로 내면 기호에 맞게 넣어 비벼먹을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미리 비벼서 담아 내면
약간의 분량만 조절해서 먹으면 되기때문에 그릇안에서 이리저리 비비지 않아도 된다.
또한 미리 비벼 담으면 양념간장이 면발에살며시 스며들기때문에 면과 양념이 더 잘 어우러지므로
훨씬 맛게 먹을수 있다.


양파, 마늘의 통금시간...

음식을 만들때 꼭 필요하더라도 최대한 시간과 상황에 맞춰 사용하는것이 바로 양파와 마늘.
대부분의 음식에 꼭 빠짐없이 들어가는것이지만
중요한 약속이 있을때나 자기전에 야참을 먹을때에는
어떻게든 빼고 만드는것이 별것아니지만 꼭 지키는 습관중 하나다.
양치도 꼬박꼬박 제때 하고 리스터린으로 가글도 하지만
가끔 진한 양념이나 재료덕분에 입안에 그 향이 그대로 남아있는건 좀 괴롭기 때문에...
우리집에선 자기전에 먹는 야참에서만큼은 양파와 마늘에 통금시간을 정하고 꼬박꼬박 지키고 있다. ㅎㅎ
 




오늘의 저녁식사는...

간단히 저녁으로 배달시켜먹은건 바로 요녀석. 본스치킨...
오늘은 유난히 양념이 더 매운듯... 하지만 갓맹근녀석이라 따뜻하고 부들부들해서 역시 맛있다. ㅎㅎㅎㅎㅎㅎ
여전히 장사가 잘 되는지 닭의 상태도 처음과 같이 좋은편이고 미리 만들어둔 느낌도 아니고...
막판에 배가 안불렀다면 남은 양념에 밥 비벼먹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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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양구양 2010.02.27 08:0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매운건 잘 못먹지만.. 닭이 참 탐스럽네요 ㅋㅋ
    베어물면 쫄깃하게 살이 떨어질것 같아요

    역시 나는야 육식인간~~ ㅎㅎ

    • BlogIcon gyul 2010.02.28 03: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맵지 않은것도 있어요.
      제가 먹은건 순살바베큐인데 그냥 순살로 드시면
      매운양념이 없는거에 아마 소스를 주시는걸로 기억되는데....
      닭이 상태가 괜찮은편이고 튀기지 않아서 좋죠.^^

  2.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2.27 10: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두요~
    생마늘은 제가 못 먹기도 하지만, 정말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냄새에 아주 민감한데다, 남의땅에서 살다보니 어찌나 조심스러운지 몰라요.

    • BlogIcon gyul 2010.02.28 03: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외국의 경우는 더욱 조심스러우시겠죠?
      익은건 그래도 조금 나은편이지만 생마늘이나 생양파는 외국뿐아니라 국내에서도 다른사람을 조금 신경써야하는것같아요.^^

  3. BlogIcon 클라라 2010.02.27 16:5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여기 치킨은 상태가 괜찮은 것 같아요.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맨날 맥켄치킨만 사다 먹었는데...
    전 마늘, 고추가루, 양파 이런 거 못 먹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해서 양념치킨은 거의 안먹는데...
    이 집 치킨은 왠지 맨질맨질한 게 먹어보고 싶어요~

    • BlogIcon gyul 2010.02.28 03: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여기 양념도 맛있지만 양념되지 않은것도 괜찮아요.
      그냥 순살치킨과 순살바베큐중에 저날은 양념된게좀 먹고싶어서 바베큐를 주문했던거죠.^^
      중간에 조금씩 들어있는 조랭떡이 은근 맛있게 양념에 섞여있어서 그맛에 바베큐를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
      저희집에 배달오는 본스치킨은 옥수동지점에서 오는것같은데
      거기는 배달와주시는분들이 늘 아주 친절하셔서 더 좋아요.^^

  4. BlogIcon meru 2010.02.28 08: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간장국수는 한번도 안 먹어본 듯 한데, 요로케 먹어도 맛있겠네요~
    깔끔한 맛일 것 같아요.

    앗..그리고 저거 저거...치킨...아흑..--;;; 맛나겠어효.
    지금 새벽 00:35분인데 배가 느므 고프고....
    gyul님 포스팅을 보다보면 배가 자꾸 고파지므로..그만 가서 자야겠다능~

    • BlogIcon gyul 2010.03.01 21: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것저것 채소도 넣고 넉넉하게 비벼먹는것도 좋고
      가끔은 이렇게 간단하게 양념간장만 넣어서 비벼먹는것도 좋아요.
      소면은 언제나 소박하면서도 넉넉한 음식이니까요.^^
      밤에 먹는것인만큼 양념은 최대한 간결하게 만들어주는게 좋고 입안이 개운하도록 무순이나 약간 쌉싸름한 맛의 채소를 살짝 곁들여 주는것도 잊지 마셔요.^^
      그나저나 전 요 며칠 오타산믿고 너무 과하게 먹다보니..ㅎㅎㅎㅎㅎㅎㅎ
      제가 제블로그 보기가 좀 걱정스러울때도 있고 막 그래요.^^

  5. BlogIcon ezina 2010.03.01 03:5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꿀꺽;;; 자기전에 들렀는데 또 깜빡했어요. 귤님 블로그는 낮에 와야한다는걸 ㅜㅜ
    저도 얼릉 자야겠네요ㅎㅎ;;;

    • BlogIcon gyul 2010.03.01 21: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밤엔 이상하게 급 배고파져요. ㅠ.ㅠ
      이래서 밤 12시 전에 잠을 자야하나본데...
      저희는 워낙 아침에 자다보니...ㅠ.ㅠ

  6. BlogIcon rinda 2010.03.01 07: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요고요고~ 나중에 야식으로 먹어봐야겠어요.
    부담스럽지도 않고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집은 빨간 비빔국수만 먹었는데, 간장소스도 맛있겠어요 ^^

    • BlogIcon gyul 2010.03.01 21: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는 원래 매운것을 아주 심하게 못먹었어서
      빨간 양념으로 된 비빔국수나 비빔냉면을 고르는일은 거의 없어요.
      요즘은 가끔 제가 이것저것 만들어먹기때문에 한두번씩 생각날때마다 만들기는 하지만
      제의지보다는 복쓩님의 의지로 만들어 먹는거죠. ㅎㅎ
      근데 이건 아주 좋은것같아요.
      국물이 살짝 있게 만들어서 비벼먹는것도 좋지만
      이건 특히 더 가벼운 느낌이라 완젼완젼 좋아요.^^
      한번 꼭 만들어드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