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뭔가 좀 계속 허전하다 싶었더니...
역시....좋아하던 크림소스파스타를 먹은지 좀 되었기때문이었구나...
한동안 케익만드느라 집에 있는 생크림을 계속 써버리다가 매번 때를 놓치고...
오늘은 하필 좋아하는 버섯도 없는데 크림소스 생각날게 뭐람...ㅎㅎ
혼자 먹는 저녁이지만 맛나게 잘 먹어보겠다면서 만든 크림소스가 은근 맛이 괜찮은것이었다.
물론 조금 아쉬운면도 있었지만 늘 그랬던것처럼...
'혼자서 먹는데 뭐 어때...' 해버렸고
오늘 하루도 잘 먹고 잘 놀았다고 사진 찍어 복쓩님에게 보여주었더니
'아...나도 크림소스 먹고싶당...' 하길래
0.1초도 안쉬고 '나 또 먹을수 있는데.....?' 했다.
ㅎㅎㅎㅎㅎㅎㅎ
역시 음식은...같이 먹는사람이 있어야 더맛있게 만들어지는가보다.^^




Serves 2

스파게티 150g, 새우 16마리, 오징어(다리) 2개분량, 마늘(다진것) 1T, 화이트와인 70ml,
생크림 2/3C, 우유 1/2C, 파마산치즈(가루) 3T, 후춧가루 약간, 루꼴라(새싹) 약간, 오일 약간,
스파게티 삶기(물 적당량, 소금 1T)




1. 끓는물에 소금과 스파게티를 넣고 삶는다.

2. 새우는 깨끗하게 씻고 오징어다리는 빨판을 떼어내고 껍질을 벗긴 후 잘게 사선으로 칼집을 넣는다.

3. 팬에 오일을 두르고 다진마늘을 넣어 살짝 향을 낸 후 새우와 오징어다리를 넣는다.

4. 화이트와인을 부어 알콜성분이 날아가면 후춧가루를 뿌리고 살짝 흔들어준 뒤
생크림, 우유와 파마산치즈가루 2T를 넣는다.

5. 잘 저어주다가 삶은 스파게티를 넣고 소스가 면에 살짝 스며들록 한 후
살짝 맛을 보고 모자란간은 약간의 소금을 넣어주어도 좋다.

6. 접시에 담고 후춧가루와 남은 파마산치즈가루를 뿌리고 루꼴라 새싹을 올린다.




g y u l 's note

1. 소스는 넉넉하게...
크림소스파스타는 소스가 조금 넉넉해서 끝까지 면이 마르지 않게 먹는게 좋다.
소스가 너무 넉넉하면 느끼한 소스가 조금 부담스러워 더 먹기 힘들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소스의 양이 어중뜰때는 막판으로 갈수록 점점 뻑뻑해지기때문에 오히려 소스에 더 질려버릴수도 있다는것을 기억해야한다.

2. 면의 양은 평소에 먹는것보다 약간 적게...
토마토소스에 비해 크림소스가 훨씬 배부르기도 하고 칼로리가 높은것도 사실이고...
면의 양을 평소보다 조금 적게 잡아도 먹다보면 충분히 배부르니까...
평소에 우리처럼 160~170g 먹는사람들이라면 140~150g 정도로 조금 줄이도록 한다.






내 앞에 앉아줄 사람...

나혼자 저녁으로 먹었던 접시...
면만 다르고 나머진 거의 똑같이 만들었지만 확실히 소스가 적어 나중엔 좀 뻑뻑해졌던...
나혼자만 먹고 말 안했으면 실패는 없었쏘!!! 할수 있는...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물론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제대로 만들려면 같이 먹을 사람이 꼭 꼭 필요하다.
즐겁고 보람있는 식사를 위해서 나에게 필요한것은
고급 음식이나 유기농식재료가 아니라 내 앞에 함께 앉아줄 사람...^^

그나저나 하루에 두번이나 크림소스를 먹었으니...내일은 좀 걸어야 할텐데......ㅎㅎㅎㅎㅎ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클라라 2010.03.04 14:2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징어 다리 들어가는 스파게티, 새롭네요.
    오징어 다리는 늘 다져서 해물전에 넣기만 했는데, 요러케도 쓸 수 있네요.힛

    • BlogIcon gyul 2010.03.04 18: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사실...남는 오징어다리 그냥 넣은거예요. ㅎㅎㅎㅎㅎ
      몸통은 다 먹고 남은게 오징어다리뿐이라서......
      다리는 왠지 좀 무섭게 생겨서 싫은데 칼집을 살살 넣어주면
      동그랗고 예쁘게 말려서 보기도 좋으니까요.
      아....그나저나 해물전....먹고싶어요.
      오늘은 또 비가 오는걸요. ㅠ.ㅠ

  2. BlogIcon rinda 2010.03.04 14: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ㅎㅎ 제가 가장 좋아하는 크림스파게티군요~
    귤님 덕분에 요 크림소스 스파게티는 혼자서 후다닥 잘 해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ㅎㅎㅎ
    전 혼자 있으면 잘 안 챙겨먹는 편인데, 역시 같이 먹을 사람이 필요한 것 같아요.
    혼자 드셨던 것보다 복쓩님과 드신 스파게티가 훨씬 맛있으셨을 듯 ^^

    • BlogIcon gyul 2010.03.04 18: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ㅎㅎㅎ
      이건 어제 유난히 복쓩님이 더 맛있어하길래...
      저도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원래 크림소스스파게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집에서 해먹기시작하면서부터는 아주 잘먹어서 저도 자주 먹을수 있게되고있죠. ㅎㅎㅎㅎㅎㅎㅎ
      하지만 두번이나 먹는바람에...결국 저는 또 과식이되었어요. ㅠ.ㅠ

  3. BlogIcon Tyrant 2010.03.04 15: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당장 집에가서 해봐야겠어요!
    같이먹어줄 사람은 많으니까 ㅎㅎ

  4. BlogIcon zzip 2010.03.04 18: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크림 스파게티 넘 좋아하는데,,

    냠냠.. 배가 고파오고 말이죠.

    • BlogIcon gyul 2010.03.05 16: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건 먹을수록 맛있어서 또 먹게되지만...
      그래도 한번에 너무 많은양을 만드는것보다는 아쉬운마음이 살짝 감돌떄쯤 접시가 비는게 좋아요.^^
      그 아쉬움을 못이기고 결국 밤에 또 해먹은거니까요.^^

  5.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3.06 05: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봄날에 꽃잎이 흩날리는 것 같아요.
    정말 아름다운 파스타네요. ^^

    • BlogIcon gyul 2010.03.08 02: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건정말정말 맛있었어요.
      아마 이날 자기전에 식사를 한번 더 할수 있었다면
      또 해먹었을지도 모를만큼요. ㅎㅎ
      그나저나 루꼴라 새싹을 모두 잘라 먹었으니...
      당분간은 또 오래 기다려야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