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래 가르쳤던 제자중에...
서로 많은 고생한 만큼 많은 보람을 느끼게 해준 녀석이 하나 있다.
혼내기도 참 많이 혼냈지만 내가, 또 그녀석이 원하던 목표에 다다를때까지 열심히 할수 있었던것은
바로 그녀석의 어머니덕분인듯...
레슨봉투에 늘 '감사합니다.' 라고 써주시는 덕분에 그 인사를 떳떳하게 받을수 있을만큼
나는 매우 열심히 그녀석을 가르쳤던기억이 난다.
특히 늘 바쁘다는 핑계로 식사를 거르고 다녔던 나에게 가끔 끓여주시던 잣죽은
내가 먹어본 잣죽가운데 가장 맛있었던것같다.




Serves 4

쌀 1/2C, 잣 1/2C, 물 4C, 소금 약간


1. 쌀을 씻어 2~3시간정도 충분히 불린후 물기를 뺀다.

2. 잣은 페이퍼타월로 겉면의 기름기를 닦아낸다.

3. 불린 쌀, 잣, 준비된 물의 절반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4. 나머지 물을 부어 냄비에 넣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가장자리가 보글보글끓으면 약불로 줄여 잘 저어주며 끓인다.

5. 먹기 직전에 소금간을 심심하게 맞춘다.


g y u l 's note

1. 소금간은 먹기 직전에...
미리 끓일때 소금간을 하면 죽이 너무 삭아버리기 때문에 먹기 직전에 개인의 입맛에 맞추어 소금간을 하는것이 좋다.
하지만 꼭 소금간을 할 필요는 없다. 사실 잣 자체가 워낙 고소하기때문에 소금간이 없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으므로
간을 하지 않고 먹어도 좋고 간을 맞추어야 한다면 짭짜름하게 맞추기보다는 좀 심심한듯 맞추어먹는것이 좋다.

2. 끓는물로 농도 조절...
물의 양을 조금 더 넉넉히 하면 죽보다 스프에 가까운 농도를 만들어낼수 있는데
약간 입자가 있게 갈았다면 죽처럼 만드는것이 좋고 최대한 고운입자로 갈았다면 마시기 좋은 스프처럼 만드는것이 좋다.
위의 양에서 물을 조금 더 넣어 농도를 조절할경우는 찬물보다는 뜨거운물로 보충하도록 한다.
나는 요며칠 목으로 뭘 넘기기가 불편하여 오늘은 물을 조금 더 넣고 스프의 농도로...




부담없는 아침식사...

요며칠 목감기가 오는건지...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목이 칼칼한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한잔마시고 목으로 뭔가를 씹어 넘기는것이 너무 불편한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수육을 먹는건 뭐냐고....-.-; )
일요일아침, 적당히 따끈한 잣죽한그릇이면...조금은 편해질까?
그나저나...난 아침에 자고 오후에 일어나는데...
부담없는 아침식사...뭔가 좀 우끼구나...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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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클라라 2010.03.07 20:2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새 날씨가 참 그렇죠?
    봄이 오는 걸 시샘하는 건지...
    건강 챙기세요~

    • BlogIcon gyul 2010.03.08 02: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그르게요...
      이번주는 비도오고 날씨도 추워진다니 클라라님도 감기 조심하셔요.
      한남동은 확실히 인구밀도가 적어서 좀 추워요. ㅎㅎㅎㅎ

  2. BlogIcon ♥LovelyJeony 2010.03.07 22: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랜만이에효~ 귤님~
    저 잣죽 죠아하는거 어캐 아시곤..ㅎㅎ
    컴백 선물인가효?ㅎㅎ

  3.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3.08 10: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 잣죽 정말 좋아하는데 잣이 너무 비싸더라구요. ㅠㅠ
    한봉지에 30불 가까이 해서 함부로 못 사겠어요. 흑흑-
    고소한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 것 같습니다아~ ^^

    • BlogIcon gyul 2010.03.09 02: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잣은 여기서도 다른견과류에비해 꽤 비싼편이라
      저도 조금씩만 사서 먹는데 지난 설에 엄마가 선물받은것 두병을 주시길래 룰루랄라 들고와서는 요즘 원없이 넣어먹고 있죠.^^
      어느새 한병은 다 먹어버렸어요. ㅠ.ㅠ

  4. BlogIcon rinda 2010.03.08 16: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고소한 잣죽 한 그릇으로 따뜻하게 시작하는 아침~
    주말 내내 추위에 떨었는데, 이 사진 보니 몸이 녹는 느낌이에요 ㅎㅎㅎ
    귤님도 감기 조심하시고요,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

    • BlogIcon gyul 2010.03.09 02: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잣죽덕분에 하루는 따뜻하고 기분좋게시작되는데
      문제는...죽을 먹고나면 배가 더 고파진다는거예요. ㅠ.ㅠ
      식욕을 부르는 죽이라고 이름을 바꿔줘야할까봐요. ㅎㅎㅎㅎ
      그나저나 어느새 3월의 중반이 되어가고 있는데...
      rinda님도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이번주에는 날씨가 많이 춥대요.^^

  5. BlogIcon meru 2010.03.11 01: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보기만 해도 꼬숩 꼬숩~
    오늘 속이 별로 안 좋은데 한 그릇 먹었으면...
    이런 건 누가 끓여주면 더 맛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