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저녁을 먹고 조금 노닥거리는데 '아...나 요즘 비타민 좀 모자른가?' 했더니
복쓩님은 '난 배는 부른데...뭔가 계속 먹고싶네... ㅎㅎ' 이런다.
그래서 급 이마트 고고싱!!!
사실 바나나를 사려고 온건데...하필 이날따라 바나나가 영 메롱한애들만 있어서...
대신 시식으로 맛본 귤이 완젼완젼맛있길래 썩 맘에드는 할인가는 아니었지만 얼른 봉지들고 구입!!!
하지만...
이날 카트를 밀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동안 사실 우리의 미션은 간식이나 과일이었지만...
우리는 또 우리의 식성대로 고기코너에서 서성서성...
회코너를 지나다가 갈치1팩을 손에 들고 살짝 고민끝에 얼른 카트에 담았다. ㅎㅎ
집에서는 냄새때문에 생선구이를 잘 해먹지 않지만 워낙에 좋아하던 갈치는...그냥 지나기가 너무 어려워서...
사실 좀 더 크고 두꺼운녀석(특대)를 살까 하다가...한두번 먹기에는 양이 좀 많아서
결국 그냥 조금 두꺼운녀석(대)를 선택했지만...
언제나 나에게 일등 갈치였던 제주도 <유리네>의 손바닥보다 큰 갈치에 비하면...(거의 갈치 스테이크였던...)
이건...아무래도...한민관st 갈치다...ㅠ.ㅠ




오늘의 식판밥

갈치구이, 물김치, 두부카나페, 채소샐러드, 잡곡밥

이미 시간이 늦어 갈치구이는 월요일에 먹으려고 했는데 복쓩님이 전화해가지고서는...
'저녁 먹고가야할것같으니까 갈치구이 해먹고 있어...' 하길래
'앙돼요... 이건 같이먹을래...' 했더니...
내가 미리 한번 해먹으면 그 다음번에는 더 맛있으니까 연습삼아 한번 구워보라신다. ㅎㅎㅎㅎ
하긴...이제는 그나마 어느정도 요령이 생겼다고 처음하는것도 나름 맛이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혹시하는 마음에 가끔 복쓩님에게 해주기 전에 한번쯤 연습삼아 만들어보는것들이 있는데...
집에 냄새가 어느정도 날런지, 맛나게 구워질런지 연습삼아 한번 구워보쟈...해서
월요일저녁...내사랑 도자기식판에 오밀조밀 담아먹는 갈치구이정식 식판밥...




갈치 2토막, 밀가루 2T, 카레가루 1/2T, 소금 약간, 레몬 1/4개, 오일 약간


1. 갈치는 비늘(은색껍질)과 지느러미를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 소금을 살짝 뿌린 후 냉장실에 잠시 넣어둔다.

2. 밀가루와 카레가루를 섞는다.

3. 섞어놓은 가루를 갈치에 고루 묻히고 오일을 넉넉히 두른팬에 굽는다.

4. 여러번 뒤집지 않고 한쪽이 익으면 반대쪽으로 딱 한번만 뒤집도록 한다.


g y u l 's note

1. 갈치손질...
마트에서 대부분 어느정도의 손질을 해주긴 하지만 그래도 집에 돌아와 한번 더 꼼꼼히 손질해야하는데
적당히 잘린 지느러미는 가위로 반듯하게 잘라내고 겉면의 은색껍질은 가위나 칼을 뒤집어 살살 긁어내는데
이 은색껍질은 싱싱한상태에서는 괜찮지만 공기중에 산화되기 시작하면 냄새를 유발하고
경우에 따라 알러지증상이 생길수도 있으므로 미리 긁어내는편이 좋다.
손질한 갈치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닦고 소금을 살살 뿌린 후 한토막씩 랩으로 포장한다.

2. 구입당일 먹는게 최고!!
아무리 생물이더라도 구입시 바로 먹는게 아니라면 이런저런 상황에 따라 예민한 생선의  상태가 달라지기때문에
가급적 집에 곧장 돌아와 바로 손질하고 당일 조리해먹는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냄새가 나지 않도록 바로 손질해두었다고 해도 나역시 하루 이상 지난후에 구워먹기때문에
살짝 덧가루를 뿌려 구웠지만 뭐니뭐니해도 역시 덧가루 없이 그릴이나 석쇠에 바로 구워먹는게 제일좋은걸...^^




채소샐러드와 물김치, 그리고 어제 만들고 남은 부추간장올린 두부도 한조각 담고...
흘리지 않고 먹으려고 물김치를 밥쪽으로 담았지만...왠지 배치가 마음에 들지 않아....ㅠ.ㅠ




요녀석을 주 밥반찬으로 먹거나 밥위에 올려 비벼먹을때는 요정도의 부추간장양이 괜찮지만
그냥 이것만 홀랑 집어먹으려면 부추간장의 양을 조금 줄이거나 두부를 조금 크게 썰어도 될것같지? ㅎㅎ




패브리즈....유통기한 언제까지지?

지금 우리집은 바닐라향초냄새가 은은하다...
요리로 집에 냄새가 가득할때는 주방과 거실에 초를 켜두는데
향초보다는 냄새가 빠질때까지 환기를 시키는것이 제일 좋지만 아직은 문을 몇시간씩 열어두기에는 좀 많이 춥기떄문에...
공기나 섬유속 냄새를 제거한다는 패브리즈는 인체에 해롭지 않다며 광고하고 있지만
복쓩님은 패브리즈를 뿌리는날이나 옷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살짝 뿌려둘때면
락스청소를 했을때처럼 하루종일 재채기를 하고 약간의 알러지증상도 보이기때문에...
그나마 전에 사둔 패브리즈는...우리집에서 그냥...화석이 되어버렸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코스코에서 사다놓은지 꽤 오래되었는데....유통기한 언제까지지?
버려버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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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in사하라 2010.03.10 08: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갈치가 너무 먹음직 스러워 보이네요~^^ㅎ
    식판을 직접 구매하셨나봐요??
    도자기 식판이라니 뭔가 고급 스러워 보이네요~ㅎㅎ
    집에서 식판이라니 발상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ㅎㅎ

    • BlogIcon gyul 2010.03.10 19: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고급스럽진않지만 보통의 스뎅식판이나 플라스틱으로 된것보다는 괜찮아요.
      집에서 자주 이렇게 먹는데
      가끔 식판밥은 너무 대량생산에 식당밥같다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남자분들에게는 군대의 안좋은기억(^^)이 떠올라 별로라고 하시지만
      저는 이 식판이 참 마음에 들거든요.^^

  2. BlogIcon 대포고양이 2010.03.10 09:4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페브리즈는 화학제품 남발을 조장했다고 최악의 상품에 뽑힌이력이 있죠- 후후

    • BlogIcon gyul 2010.03.10 19: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럴만도하겠네요.
      저도 가끔 필요할까봐 오래전에 사둔것이 여전히 새거 그대로 있어서...
      그나저나 고냥이들은 강아지보다는 깔끔하니까 냄새 별로 많이 안나겠죠?
      저희 이모네 아가강아지가 온이후로 강아지때문에 집에서 냄새가 많이 나서
      어쩔수 없이 패브리즈를 사야한다고는 하시던데...
      뭐 좋은방법이 없을지 고민이라시던데...
      생각해보니 전 강아지 키울때 냄새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살았던것같아서...ㅎㅎㅎ

  3.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3.10 11: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페브리즈는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만 써요.
    사용후에는 재채기가 심해져서...ㅠㅠ

    식판은 볼수록 마음에 들어요.
    급식생각도 나구요~ ^^

    • BlogIcon gyul 2010.03.10 19: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희는 일년에 한번 쓸까말깐데...
      그나마 한번만 칙~ 뿌려도 복쓩님재채기와 알러지때문에
      하나도 못써요.
      어차피 별로 좋은성분은 아닐거같아서 쓰고싶지는 않지만요...
      특히 옷에는요...^^

  4. BlogIcon alkim1004 2010.03.10 15: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러면 집안에 허브나식물, 허브향이 나는 촛불도 좋고, 향이나는 쟈스민이나, 다육이도 향도나고꽃도이쁜것들이 있더라구요.

    • BlogIcon gyul 2010.03.10 19: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허브화분은 몇개 있지만 생각만큼 큰 효과가 나지는 않는것같아요.ㅠ.ㅠ
      아마 온집안에 영향을 끼치려면 엄마집에 있는만큼 많이 있어야겠지만 그정도로 키울수 있는 상황은 안되거든요. ㅎㅎ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향초를 조금만 켜고 있어도 효과는 좋아지니까....다행이죠.^^

  5. BlogIcon 아이미슈 2010.03.10 15: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가 좋아하는 식판이 등장해주셨군요..
    귤님 오랜만이에요..
    저렇게 먹으면 오히려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듯해요..
    과식도 안하구요.

    • BlogIcon gyul 2010.03.10 19: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식판에 먹으면 확실히 한번에 정량을 먹어서 좋은데 금새 또 허기질때도 있어요. ㅠ.ㅠ
      역시 습관은 버리지 못하는것같은 느낌이..........
      요즘 양을 좀 줄이려고 하고 있거든요. ㅎㅎ
      그나저나 일은 잘 되시죠?

  6. BlogIcon zzip 2010.03.10 19: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간단하면서도 넘 푸짐한 밥상.. 마음에 드네요. ^^

    • BlogIcon gyul 2010.03.10 19: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같은종류더라도 반찬을 접시에 따로따로 늘어놓을때와 식판에 먹을땐 느낌이 많이 다른데
      허전하지 않아서 좋은것같아요.^^

  7. BlogIcon rinda 2010.03.11 00: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한민관st. 갈치맛은 어땠나요? ㅎㅎ
    오동통하지 않으셔서 아쉽지만, 음.. 그래도 집밥은 언제나 맛있으니까요 ^^
    전 생선은 아직 좀 무섭던데 -_-; 귤님은 잘 하시는 것 같아요 ㅎㅎㅎㅎ

    • BlogIcon gyul 2010.03.11 03: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아직 생선을 통째로 만지지는 못해요.
      마트에서 어느정도 손질이 된것으로 구입해온 다음에
      집에와서 한번씩 씻고 조금 더 꼼꼼하게 다듬는정도만 하는거죠. ㅎㅎ
      예전엔 오징어도 못다듬어서 마트갔다가 엄마집에 꼭 들렀었는걸요. ㅋ
      한민관st갈치는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젓가락질한번에
      왕창 살이 집히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은 꽤 여러번했어요.
      근데 오늘 뉴스에 보니 갈치값이 완젼 올라갔다고 해서 깜놀...전 세일하길래 얼른 집어왔거든요.^^

  8. BlogIcon meru 2010.03.11 01: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고~ 식판에 담으니 귀엽고 맛나 보여요. 이런 도시락 팔면 대박날 것 같은데요 ㅎㅎ
    갈치에 카레가루를 약간 넣으면 비릿내도 덜 나고 맛있겠네요.
    저도 갈치랑 밥만도 잘 먹을 자신 있는데~~갈치 먹고 싶어랏~~~

    • BlogIcon gyul 2010.03.11 03: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도시락말씀하시니까....도시락정식 먹고싶어요.
      일식도시락 진짜 맛있는데.....ㅎㅎㅎㅎㅎㅎㅎ
      갈치는 진짜 맛있죠? 카레가루를 넣으면 비린내는 확실히 덜나긴하지만 카레를 너무 많이 넣으면 카레맛만 잔뜩나니까...
      살짝만 넣어주는건데 집에서 먹기는 아주 좋아요.^^

  9. BlogIcon 클라라 2010.03.11 09: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번 주 남대문 갈 일 있는데, 식판 좀 보고 와야겠어요.
    귤님의 식판 사진 볼 때마다 자꾸 갖고 싶어져서요...ㅎㅎ
    구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 BlogIcon gyul 2010.03.11 17: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몇개 더 사야하는데 얼레벌레 아직도 못다녀왔네요.
      아...다음주쯤에는 저도 가서 더 사와야겠어요.^^

  10. 이미정 2010.03.26 20: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식판 넘 맘에 들어요.. 여긴 아기가 있어 움직이기 힘들어요..식판 산곳 좀 알려주세요..
    부탁해요~~

    • BlogIcon gyul 2010.03.27 15: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죄송합니다만 저도 그냥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구입한거라
      어느집인지 전화번호가 뭔지 상호가 뭔지 그런건 잘 몰라요.
      그냥 기억을 더듬어 가야하는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