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내가 거의 유일하게 만들줄 알았던게 바로 이 달걀볶음밥.
엄마가 집에 안계실때는 식사나 간식거리를 미리 준비해두고 외출하시기때문에
그냥 식탁에 앉아 먹기만 하면 되었지만 그래도 가끔 의도하지 않은시간에 배가 고프면
집에 남아있던 찬밥에 달걀 툭 깨뜨려 볶아먹는것이 전부였다.
라면하나를 끓여먹어도 송송송 파도 썰어넣고 달걀도 넣고 김칫국물에 참치캔까지
여러가지로 그때그때 변화를 주던 옵빠와는 달리...
나는 전혀 주방의 잡다구리한것들과는 관심이 없었기때문에...
이것도 너무너무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해가 잔뜩 들어야 할 점심시간에도 깜깜해서...
자다가 눈을 떴을때 아직도 밤인줄 알았는데.....
날씨가 이렇게 우중충한날은 정말정말 일어나기 싫구나....
겨우 일어나긴했지만 별로 먹을게 없어 오랜만에 볶음밥을 만들었다.
사실 예약으로 맞춰놓은 시간덕분에 따끈따끈한 새밥이 만들어져있어서
'볶음밥은 무슨...그냥 치즈밥이나 먹을까?' 하다가...
잠도 깰겸...약간 더 번거로운길을 택한거라고나 할까? ㅎㅎㅎㅎㅎ
(그래도 몸에 약되는 아침사과는 준비했는걸...^^)




Serves 2

밥 2공기, 달걀 3개, 오일 약간, 소금 약간, 버터 1T, 깨가루 1T, 슬라이스치즈 1장


1. 팬에 오일을 두르고 달걀을 넣는다.

2. 중불에서 흰자의 색깔이 하얗게 변하면 노른자를 터뜨려 살살 섞어가며 볶는다.

3. 밥을 넣고 노른자가 밥에 스며들도록 주걱으로 자르듯 재빨리 섞는다. 

4. 소금으로 살짝 간을 맞추고 깨가루를 뿌린 후 마지막에 버터를 밥위에 올려 녹인후 잘 섞는다.

5. 접시에 담고 슬라이스치즈를 올린다.


g y u l 's note

1. 간은 심심하게...
요 달걀볶음밥은 역시 케첩을 살짝 뿌려 비벼가며 먹는거니까...간은 살짝만맞추도록 한다.

2. 귀찮을땐 오리지널이 최고...
쓰다보니 어느새 좀 길어져버렸네...
이것도 왠지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그냥 오일을 두른팬에 달걀넣고 밥넣고 잘 볶다가 소금넣고 케첩비벼먹기!!! 끝!!!


잘될꺼야!!!

잘될꺼야!!!잘될꺼야!!!잘될꺼야!!!잘될꺼야!!!잘될꺼야!!!잘될꺼야!!!잘될꺼야!!!잘될꺼야!!!잘될꺼야!!!잘될꺼야!!!
오늘 점심먹고 함께 외친 열번이나 외친 잘될꺼야!!! 
걱정하지마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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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3.13 09: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달걀과 치즈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아침으로 먹기에 순한 메뉴인 것 같아요. ^^

    • BlogIcon gyul 2010.03.14 02: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아침에 먹을때에는 특히 달걀은 싱싱해야해요.
      안그럼 하루종일 좀 비릿할수 있으니까요. ㅎㅎㅎㅎㅎ
      아...이날은 먹을게 딱히 없었는데...그나마 참 다행이지모예요.ㅎㅎㅎ

  2. BlogIcon 클라라 2010.03.13 10:5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 계란도 좋아하고 치즈도 좋아해서...
    계란밥, 치즈밥 자주 해먹는데
    계란+치즈밥을 해 먹을 생각은 전혀 못했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3. BlogIcon ShyKJ 2010.03.13 13: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될꺼예요!!! ^^ 암요, 귤님 홧팅!

  4. BlogIcon rinda 2010.03.14 17:4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노란 빛깔이 예뻐요~
    저도 치즈를 좋아해서 여기저기 넣곤 해요.
    오래전 언젠가 라면에 치즈를 넣었다가 동생한테 구박받기도 했어요 ㅎㅎ
    하시는 일 모두 잘 될거에요~ 힘내세요! ^^

    • BlogIcon gyul 2010.03.15 05: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희는 라면에 치즈넣어서 먹을때 많은데...
      그거 은근 맛있어요.^^
      사실 저 치즈의 용도도 라면에 넣어먹으려고 산건데.....ㅎㅎㅎ
      암튼 자꾸 외치다보면...좋은일만 생기겠죠?

  5. 구양구양 2010.03.15 08: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간단하게 계란 스크램블해서
    참기름넣고 간장넣고 쓱쓱 비벼 김치랑 먹어요 냠냠~~
    아... 집에가서 해먹어야겠어요 배고파요 ㅋ

    • BlogIcon gyul 2010.03.16 03: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저도 그럴때 있는데 저는 간장보다 주로 고추장넣고 비벼먹는것같아요.
      매운것은 잘 못먹지만 살짝만 넣어서 슬슬 비벼먹으면 좋더라구요.ㅎㅎㅎㅎㅎ

  6. BlogIcon meru 2010.03.19 03: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자주 해 먹었던 거 같아요 ㅎㅎㅎ
    볶기도 귀찮을땐 달걀후라이를 해서 걍 밥에 얹어서 먹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