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1 4 . . .

화이트데이 전야제로 가볍게 복쓩님과 일본라멘먹으러...
샤워한지 얼마 안되었으므로 담배냄새 확확 배는 이자까야로 가기는 싫고...
집에 왔다리갔다리하면서 봤던 내방역 <라멘만땅>에 갔지만
음식을 한입먹자마자 복쓩님에게 '미난해...ㅠ.ㅠ' 라고 했던...
(배만 안고팠다면 나도 젓가락 내려놨을지 몰라...ㅠ.ㅠ)
전야제로 기분을 내기에는 많이, 심하게 아쉬웠지만 우리는 집에가는길에 킴스에서 달달이 몇개를 집어드는것으로
마음에 환기를 시켜주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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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당일날은...
나름 봄이 왔다고, 겨울동안 신고다니던 어그를 집어넣고 구두 꺼내신었더니...
비도 오고 다리가 튭다...ㅠ.ㅠ
나름 살랑살랑 쉬폰원피스 꺼내입었지만 추운 비때문에 한번 더 꺼내입은 알파카코트는...
한남동과 달리 광화문쪽에 엄청내리는 비로...
나는 비쫄딱맞은 핑크알파카가 되어버리셨지만 초밥을 먹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그런건 싹 잊으시고...ㅎㅎㅎ
두어시간가량 지구력발휘하여 초밥먹기...




사까나야에서 정말 '겁나게' 드신 우린 둘다 배에 수박껍질을 올려놓은듯, 딴딴하고 빵빵한 상태로...
단지 소화를 시키기 위해 커피를 마시러 그 넓고  큰 대로를 달려간 보네스뻬(Bonespe)
초밥을 먹으러 가기 전에 이 앞을 지나며 '꺅!!!냄새 완젼 당거당거!!!' 했던 생각이 나서...




커피는 많이 싱거우셨고 소화를 시키기에는 꽤 연하셨지만...
가볍게 한잔을 비울때쯤 근처에 있던 복쓩님 칭구 부부와 급 양수리행~
30분만에 도착한 양수리에서 따땃한 커피 한잔 또 마시고...이얘기저얘기...ㅎㅎㅎ




이날은 내가 먹고싶다던 초밥도 먹었고, 커피도 마셨고, 복쓩님이 코에 바람 슝슝 넣어주고싶다고 했는데
우연하게 만난 복쓩님 칭구덕분에 가깝지만 '달려달려!!!'해서 바람맞으러도 갔다왔고...ㅎㅎㅎ
하고싶은거 다 했다고 좋아라했지만...정작 나는 화이트데이 기념 달달이를 선물받지 못한상황...
뭐...그래도 재미있게 놀았으니...속으로 나혼자 '내일 사달래야지...ㅎㅎㅎ' 하고 있었는데
집앞에 내려준다는 복쓩님 칭구에게 일부러 동네 초입에 세워달라고 해서 문닫고 정리하는 파리크라상에서
내가 좋아하는 푸딩사쥬신 복쓩님...ㅎㅎㅎ
푸딩만 달랑 사기 아쉬워 남아있는 마카롱은 한개씩 싹 쓸어 담아주신덕분에
나는 12시 전에 화이트데이기념 달달이 선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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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다음날...
뭐든지 애프터도 매우 중요하다고...ㅎㅎㅎ
마무리는 깔끔하게 해주어야 한다시길래 집에서 저녁먹고 나온 밤마실...
얼마전에 새로 생긴 <압구정볶는커피>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잡지책한권 보다가...




집에 돌아오는길에 또 문을 닫을랑 말랑하는 <기욤>에 들렀다가
'옆집보다 맛난지 먹어보쟈...^^' 해서 고르고 고른 마카롱오형제...

맛난밥도 좋고, 나들이도 좋고, 달달이도 좋지만...
같이 시간보내주어서 정말 곰아와요.^^
내년 화이트데이때도 잘부탁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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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3.16 09: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화이트데이였군요.
    여긴 화이트데이가 없어서 그냥 별일 없이 보냈네요.
    저 마카롱 무지 좋아하는데, 한입에 쏙 넣고 싶어요. ㅎㅎㅎ

    마지막에 잘 부탁드린다는 말.. 저도 남편에게 자주 하는 말이에요. ㅋㅋ

    • BlogIcon gyul 2010.03.16 17: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어느순간부터는 매월 14일을 갖가지 날로 정한것같은데...
      그정도까지 다 지키지는 않고 그냥 가장 기본적인 요 두날은 기분전환할겸 챙기고 있어요.
      사실 먹고싶었던 초콜릿이 있어서 그걸 사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은관계로 그냥 동네 파리크라상에서 푸딩을 구입하는것으로 대신했지만
      이것도 저에겐 충분히 훌륭하네요.^^

  2. BlogIcon Tyrant 2010.03.16 09: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 내방역점 '라멘만땅' 별로였던가요 ㅠ_ㅠ
    집앞이라서 저도 언제 한번 가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마카롱은
    정말 영 아닌데거를 먹었더니 실망만 쌓였어요 췟췟

    • BlogIcon gyul 2010.03.16 17: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음...꽤 많이 별로였다고 할수 있을것같아요. ㅠ.ㅠ
      오래전에 라멘만땅이 처음 생겼을때 종로에서 갔었던가?
      그때는 괜찮았었거든요.
      내방역에 있는거는 전에는 일찍 닫았었는데 언젠가부터 새벽까지 하길래 가봤는데
      라면맛도 너무 그냥 그렇지만 고기의 두꼐가 0.5cm도 될까말까하는 히레까스는...완젼 최악이었어요. ㅠ.ㅠ
      사진을 찍어온 수고가 조금 아까울정도로요....ㅠ.ㅠ

  3. BlogIcon 클라라 2010.03.16 12: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제 봄인 줄 알고, 알파카 코트 드라이 해서 다 넣어놨는데...
    다시 꺼내 입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정말 고민돼요 -.-
    좀 있다가 나가야 하는데, 여러겹을 껴입고 나갈지, 코트를 꺼내야 할지 완전 고민 중...
    올 봄 날씨 참 변덕스러운 것 같아요.

    • BlogIcon gyul 2010.03.16 17: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번주까지는 춥다고 하니까...알파카를 몇번은 더 입을지도 모르겠어요.
      전 게다가 워낙 추위를 많이 타기때문에 4월까지도 목도리는 꼭 필요한데...
      내일은 더 춥다고 하니까...감기 조심하셔요.^^
      한남동은 확실히 다른데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요. ㅠ.ㅠ

  4. BlogIcon rinda 2010.03.16 18: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처음은 실망스럽지만,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다음에도 잘 부탁한다는 말씀을 하실 만 하단 생각이 드는 거 있죠 ㅎㅎㅎ
    아~ 날씨는! 왜 갑자기 추워진건지, 다시 겨울로 돌아간 것 같아요 ㅠㅠ
    뭘 입어야 괜찮을까 막 고민하게 되는데, 따뜻한 겨울옷은 다 정리해버려서;;
    이번 주 내내 춥다고 하니 귤님, 감기 조심하세요~ ^^

    • BlogIcon gyul 2010.03.17 00: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게요...내일은 춥다못해 눈도 내린다고 하니까...
      이럴때 건강 더 챙기긴해야할것같아요.
      이번주에는 먹을게 좀 없어서 장을 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추우니까 다음주로 미뤄야겠어요. ^^
      rinda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5. BlogIcon meru 2010.03.19 03: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멋진 화이트데이 보내셨군요!
    앞 포스팅 보니까 스시 엄청 드셨드라구요.완존 부러워요~
    gyul님은 날씬하신거 같은데 저게 다 어디로 들어가는지 ㅎㅎ 싱기 싱기^^

    • BlogIcon gyul 2010.03.19 16: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언제나 늘 문제지만...
      사진에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다 띠룩띠룩 살붙은 부분이라고 보시면 되요. ㅠ.ㅠ
      전체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있으면 그나마 나은데...
      너무 부분적으로 집중되어있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