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나온 제이미승생님의 방송에서 늦은 저녁 일이 끝나는경우, 음식을 사먹는 대신
딱 10분정도만 투자하면 아주아주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을수 있다고 하셨다.
부담스럽지 않은, 만만한 재료(거의 모두 깡통으로 해결!!!)들만 넣어 만들기때문에
일부러 신선한 재료를 위해 따로 장을 봐야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만드는 시간도 매우 짧고 방법역시 복잡한게 없어서
혼자사는 남자들에게 특히 좋은 요리라는 소개와 함께 만들었던 이 요리의 주인공은...
두명의 남자 코메디언으로 기억되는데.......
소스를 미리 만들어 밀봉, 냉장보관해두면 한 열흘정도는 바로바로 꺼내서 먹을수 있지만
워낙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으니 가급적이면 대충 다 넣고 볶더라도 제때제때 만들어먹는게 역시 맛은 더 좋은것같다.^^




Serves 2

스파게티 160g, 마늘 4개, 블랙올리브 15개, 케이퍼 3T, 페퍼론치노 3개, 엔초비 1캔, 오레가노(말린것) 1T, 토마토캔 2개, 바질 or 파슬리 약간, 오일 약간,
스파게티 삶기(물 적당량, 소금 1T)


1. 끓는물에 소금과 스파게티를 넣고 삶는다.

2. 마늘은 편으로 썰고 블랙올리브는 3등분한다. 케이퍼는 살짝 손으로 눌러 국물을 짜낸다.

3. 팬에 오일을 두르고 마늘과 페퍼론치노를 넣어 볶는다.

4. 블랙올리브, 케이퍼, 엔초비를 넣어 볶는다.

5. 토마토캔과 말린오레가노를 넣어 주걱으로 토마토를 살살 으깨가며 볶는다.

6. 후춧가루와 삶은 스파게티, 바질(or 파슬리)를 넣어 잘 섞은 후 접시에 담는다.
(나는 바질을 산다는게 또 까먹고 루꼴라만 사와버려서...아쉬운대로 루꼴라를 넣어주었지만...
아...바질이 그립다...^^)


g y u l 's note

1. 엔초비가 자신없다면 다져 넣는다.
엔초비는 일부러 다져넣지 않아도 팬에 넣어 볶는동안 금새 살이 으스러지지만
그래도 덩어리가 좀 자신없다면, 처음먹는다면 미리 곱게 다져서 넣어도 좋다.
이때 엔초비가 들어있던 오일도 살짝 넣어주도록 한다.




잠이 늘었어...

한동안 꽤 오래오래 지겹지 않도록 들었던 노래 <잠이 늘었어...>
그때는 복쓩님에게 전화가 올때마다 울리던 벨소리로 지정해두기도 했고
미니홈피의 배경음악으로도 설정해두기도 했었는데.....

요즘 우리가 유난히 잠이 늘어버렸다.
원래 늦게 자기때문에 늦게 일어나는건 당연하기도 하고
밤에 자는것보다 아침이 되서 잠을 자면 더 많은 양의 잠을 자도 모자라는게 정상이라긴하지만
그래도 요즘 유독 잠이 많이많이 늘어나서 고민고민...
날씨가 츱츱하고 꾸질꾸질할때는 건조하지 않아 거의 시체놀이하듯 잠을 자는것같은데...
'아무래도 잠을 좀 줄여야겠어, 내일은 일찍 일어나쟈!!!' 라고 다짐을 해보지만...
아침 6시가 되어서야 끝이나는 챔피언스리그덕분에 오늘도 잠을 줄이는건 쉽지 않을듯...ㅠ.ㅠ
이상하게 내가 자려고 들어가면 꼭 공이 들어가서 잠을 잘수가 없단말이야...
어젠 첼시와 인터밀란이라 후반 중반까지만 봤지만...
오늘은 내가 완젼완젼 좋아하는 메씨가 나오기때문에 아무래도 또 아침이 되어야 잠을 잘듯...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여섯시간만 자고 낮 12시에 칼같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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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클라라 2010.03.18 07:5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요새 잠이 늘었는데, 저만 그런 게 아니었네요^^
    봄이라 그런 걸까요?
    어제는 어이없게도 무르팍도사 보다가 잠이든 거 있죠...-.-
    가능한한 12시에 자고 6시에 일어나려고 하는데, 이건 뭐, 도통 맘대로 안되네요...
    엄마 말로는 몸이 필요로 하니까 자는 거라고 하는데...
    제 몸은 대체 얼마만큼의 잠을 원하는 걸까요?ㅋㅋ

    • BlogIcon gyul 2010.03.19 16: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12시에 자고 6시에라도 일어나면 좋을텐데...
      전 어제 약먹고 밤 10시반에 잤다가 새벽 3시반에 깨고...
      또 한 다섯시쯤 잤다가 결국 낮 한시반에 일어났어요. ㅎㅎ

  2. BlogIcon rinda 2010.03.18 16: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다른 스파게티들도 간편하지만, 이번 레시피는 더 간단한 것 같아요.
    전 사실, 엔쵸비는 시도해본 적이 없어서 약간 겁이 나기도 하고,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고 그래요 ㅎㅎ
    요즘 토마토캔으로 카레도, 스파게티도 만들다 보니 필수아이템이 된 거 있죠.
    사재기(?)라도 해두어야 할까봐요 ㅎㅎㅎㅎㅎㅎㅎ
    잠이 늘어난 1인, 여기에도 있습니다! ^^;

    • BlogIcon gyul 2010.03.19 16: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건 저 혼자 먹은거라서 어제 복쓩님하고 한번 더 먹었는데
      엔초비가 딱 떨어져버려서 아쉬운대로 그냥 뺴고 만들어먹었지만 뭐 그것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전체적으로 시큼한맛이 많이 나는데 늘 고기넣고 만들어먹다가 간만에 이렇게 먹으니 좋아요.^^
      그나저나 토마토캔은 코스코갈때마다 한뭉텡이씩 사오곤하는데...
      저도 어느새 다 먹었는지 이번에 가서 새로 사와야할까봐요.^^

  3. BlogIcon meru 2010.03.19 03: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앗 파스타!
    요즘 느끼한 음식들이 영 안땡겨서 주로 한식으로 먹고 있는데, 파스타라면..역시 먹을 수 있을 것 같애요^^

    저도 잠이 늘었어요.
    것도 엄청....--;;

    • BlogIcon gyul 2010.03.19 16: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간만에 매콤한걸로 정신이 바짝 들려면 페퍼론치노를 좀 더 팍팍 넣어도 될것같아요. ㅎㅎㅎㅎㅎ
      그나저나 잠이 확실히 너무 늘어서 고민은 고민이예요.
      어렸을떈 참 잠이 없었는데...점점 잠만 늘어요. ㅠ.ㅠ

    • BlogIcon meru 2010.03.25 07: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진짜 진짜...
      저 오늘도 낮잠을 2시간이나 퍼 잤지 모에요 --;;
      이젠 늦잠도 모자라 낮잠까지..
      나이먹는 증거인가봐요...

    • BlogIcon gyul 2010.03.25 22: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게요...
      저도 보통 낮잠은 거의 자는일이 없는데
      요즘은 낮에도 막 완젼 졸려서 헤롱거리고장난아니예요. ㅠ.ㅠ
      커피 없이는 절대 버틸수 없을거예요. ㅠ.ㅠ

  4.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3.19 10: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플랫웨어가 특이하니 예쁘네요. ^^

    • BlogIcon gyul 2010.03.19 16: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거 꼭 대나무처럼 생겼어요.
      좀 큼직하고 묵직해서 평소에 막 쓰지는 않지만
      가끔씩 꺼내 사용하면 좋거든요. ㅎㅎ
      한동안 플랫웨어는 엄청나게 사들였을떄가 있었지만...
      요즘은 좀 끊은지 오래된것같아요.^^

  5. BlogIcon seanjk 2010.03.19 23: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간단히 만들려면 15분이면 좋은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그것보다 더 기다리면서 배달음식을 기다리거나 식당을 배회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퍼뜩 드네요-

    • BlogIcon gyul 2010.03.20 01: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그러게요...
      분명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맛도 더 좋은 무언가를 해먹을수 있는데
      전 오늘 아프타는 핑계로 만사 너무 귀찮아지는바람에
      결국 밤 열시에 피자를 시켜먹었드랬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