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팥이 든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편이지만
어제 오후 해가 쫙 들어오면서 반짝반짝 빛이 나던 복쓩님의 찹쌀떡...
'세개들었으니까...딱 한개만 먹고 두개만 남겨두는거야...
어제 복쓩님한테 내 치즈케이쿠 반절 잘라줬으니까...딱 한개만 먹는건 괜찮겠지?'
결국 나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새봉지를 살짝 까 찹쌀떡 한개를 먹었는데...
이게 은근 맛있는거다. ㅎㅎㅎㅎㅎ
나머지를 다 먹어버릴까봐서 복쓩님에게 뽈또메일을 보내고 저만치 치워두었지만...
결국 의리를 못지키고 나혼자 먹어버려서일까?




머리가 점점 아파지더니만 저녁에 식사로 만든 파스타를 자르다가 눈에 쿡 튀어서 눈물 찔찔나오고...
이것때문에 수술해서 겨우 되찾은 시력 어케되는건 아닐까? 혼자서 만번 걱정하다보니
결국 움직이기도 힘들만큼 몸이 아파져 나는 타이레놀 먹고 초저녁(우리시간 밤 10시)에 깊은 잠이 들었다.
약기운이 떨어질 새벽쯤 다시 깼다가 잠이 들었지만...
오늘도 여전히 머리가 아프고.......
역시.....의리를 지켰어야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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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eanjk 2010.03.19 23: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떡보다는 타이레놀이 더 맛나게 나왔어요-
    근데 몸이 계속 안좋으신가보군요. 아이고... 얼른 나아지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gyul 2010.03.20 01: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한알 드실래요? 잠 잘오는데...ㅎㅎㅎㅎ
      신경을 좀 많이 썼더니 이번엔 좀 탈이 났는가봐요.
      주말동안 푹 쉬면 나아지겠죠. ㅎㅎ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BlogIcon rinda 2010.03.20 02: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뭔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나고 나면 괜히 그 전에 있었던 일을 탓하게 돼요. 상관도 없는데.. ㅎㅎ
    전 어제 노트북이 갑자기 안 되어서 거의 하루를 씨름하다 간신히 포맷하면서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노트북이 헤롱헤롱한 지는 한참 되었는데도 말이에요 ^^;
    날씨도 춥고 내일은 황사비 소식도 있으니 집에서 푸욱 쉬세요~ 얼른 나으시고요 ^^

    • BlogIcon gyul 2010.03.20 20: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저희 노트북도 요즘 간당간당거려요.
      이미 겉껍데기만 남았고 나머지는 다 바꾸고 업그레이드해주었는데
      액정이 너무 멀쩡해서 계속 잘 쓰고 있는거죠. ㅎㅎㅎㅎ
      아...그나마 속은 안썩이고 있지만 새로 포맷하는건 은근 너무 귀찮은일인데........
      암튼 이제 포맷하셨으면 나름 씬삥으로 돌아왔을테니 슝슝~ 잘 돌아가시겠네요.^^
      그나저나 오늘 황사는 정말 너무 심했는데...
      어디 나가신건 아니죠?
      저는 간식사러 마트에 놀러가고싶은데 지금 참고있긴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참!!! 걱정해주신덕분에 머리아프고 몸살났던건 다 나은것같아요.^^ 오늘도 밤새 신나게 놀래요!!!!

  3.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3.20 05: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남편몰래 간식 혼자 잘 먹어요. 숨겨놓구요. ㅎㅎㅎ

    저도 나이가 들면서부터 팥을 먹게 되네요.
    이럴줄 누가 상상이라도 했겠어요~ ㅎㅎ

    주말에 푹 쉬고 얼른 나으세요. ^^

    • BlogIcon gyul 2010.03.20 20: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저는 찔려서 못그러겠어요.
      대충 혼자 숨겨놓고 먹으면 뭔지모르게 너무 찜찜해지는거있죠? ㅎㅎ
      복쓩님은 워낙 혼자서는 뭐 안챙겨먹어서 저만먹기가 좀 미안해지다보니.........
      그나저나 복쓩님은 팥 초고수, 거의 신의 경지에 있지만
      저는 아직 팥의 제맛을 잘 모르는것같아요.
      붕어빵먹을때도 아직 빵부분이 더 좋고 찹쌀떡도 팥보다 떡쪽이 더 좋고...
      양갱은 아직 도전도 안해봤지만...
      복쓩님이나 팥을 좋아하는 제 친구 보면...정말 너무들 좋아하던데...ㅎㅎㅎㅎ
      암튼 어느새 주말인데 베가스에서도 즐거운 시간보내세요~

  4. BlogIcon 클라라 2010.03.21 00: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예전엔 팥 잘 안먹었는데, 요새는 거의 훅훅 막 들여마시고 그럽니다...ㅋ
    입맛도 나이 들면 변하나 봐요.
    그나저나 눈은 좀 어떠세요?
    시력에 문제는 없으신 거죠?

    • BlogIcon gyul 2010.03.21 04: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안그래도 눈때문에 며칠동안 얼마나 식겁했는지...
      계속 한쪽눈을 가려가면서 보이는데 문제가 없는지 테스트해보고 막 그랬어요.
      약간 멍든것처럼 욱씬거리긴했지만 한 이틀 지나니까 괜찮아지네요. ㅎㅎ
      라식과 라섹중에 라섹이 그나마 운동선수들이 하는거라고 하길래...
      선생님께 '제가 언젠가 K1선수로 나갈지도 모르니 무조건 라섹할래요!!!' 했던 기억이 나요. ㅎㅎㅎㅎㅎ
      하지만 그래도 어렵게 다시 회복한 이 시력을 잘 지키기 위해 앞으론 더 조심해야겠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BlogIcon meru 2010.03.25 07: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수술하고나면 한동안 조심해야지요.
    별 탈 없으셨길 바래요. 흡...
    저도 2-3일전에 J 에게 짜증부리고 나서 밥 하다가 손가락 잘라먹을 뻔 했어요.
    어찌나 뜨끔- 하던지요 ㅋㅋ
    살짝 다쳐서 다행이긴 하지만..담부턴 안 그럴라구요ㅎㅎㅎ

    • BlogIcon gyul 2010.03.25 22: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런이런...
      괜찮으싱거죠?
      전 수술한지 이제 4년정도 되었지만
      늘 눈쪽으로는 걱정이 많아요.
      의사선생님은 왠만해서는 괜찮을거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평생 조심해야죠.^^

  6. BlogIcon 드래곤 2010.04.16 10: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예전 먹던 메밀묵 찹사떡 한밤중 통금시간 전후 로 들리던 목소리 안 잊혀지네요

    • BlogIcon gyul 2010.04.19 06: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저는 통금세대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저희아파트단지에 겨울이면 꼭 찹쌀떡파는 아저씨가 오세요.
      찹쌀떡을 외치는 목소리만큼은 거의 오리지널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