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는내내 옆자리에 앉았던 남자분이 너무 심하게 쳐묵쳐묵하시는 바람에
도중에 나는 멀미가 나고 말았다. ㅠ.ㅠ
안그래도 <셔터아일랜드>는 상영시간이 2시간반정도 되는 긴 영화이건만...
대략 중간도 가기 이전에 멀미가 나서 보는 내내 조금 힘들...정신이 혼미...^^
'멀미가 나면 뭔가 우적우적 먹어주어 속을 눌러야 해...ㅎㅎㅎ'라는 생각이 번뜩 들고...
간단하게 전에 맛있게 먹었던 용산역 건너편 포장마차떡볶이 <현선이네>에 들러 떡볶이좀 먹고 가기위해 길을 건넜다.




오늘은 어떤거 먹을까...
지난번에먹을때는 매운거, 안매운거 따로있는줄 몰라 그냥 먹었었는데 그게 안매운거였었던지라
이번엔 매운거 도전해볼까?
딱 1인분만...ㅎㅎㅎㅎ
혹시 모르니 순대도 1인분 주문...
길거리 포장마차가 다 그렇긴하지만 그래도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안나는 쪽의 테이블로 골라앉느라 두리번두리번...

떡볶이를 받아들고 테이블위에 놓다가 봉지 가장자리의 양념이 손가락에 살짝 묻었는데
따로 닦을 휴지가 없어서 입에 살짝 가져다댔더니만...
'헉!!!!!!' 이건 왠지 심하게 맵다. ㅠ.ㅠ
보통 맵다는 떡볶이도 한두개정도 먹으며 '이건 무지 맵다' 하는데...
이건 첫번째부터 심각수준...
처음으로 떡볶이를 끝까지 먹을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안매운것을 다시 한접시 주문...




딱 보기에도 심하게 차이가 나는 왼쪽 매운떡볶이와 오른쪽 안매운떡볶이...
거의 얼마 먹지 못하고 남긴 매운떡볶이는 버리기는 아까우니 집에 싸가지고 갈까? 하다가...
우리는 싸가지고 가도 집에서도 절대 먹지 못할것이라는 생각에 그건 포기하고...
안매운 떡볶이만 먹다가...
매운떡볶이를 안매운떡볶이 국물에 비벼먹었더니 이건 또 나름 은근 먹을만하다. ㅎㅎㅎㅎㅎㅎ

<현선이네>의 매운떡볶이는...
정말 매운거 잘 먹는사람만...진짜 잘 먹는사람만 먹어야 할것같다.
어정쩡하게 매운거 잘 못먹는 나같은 사람은...아예 쳐다도 볼수 없는...
저 한접시 안에 카이얀페퍼가 적어도 2스푼이상 듬뿍 들어간 그런느낌...
혓바닥을 콕콕 찌르는 느낌...

집앞버스정류장까지 한번에 데려다주는 버스를 포기하고 중간에 맥도날드에 갈수밖에 없었던 이유...


용산 아이파크몰 정문 건너편 중앙골목 역마차 다방 앞 <현선이네>떡볶이 포장마차




*용산역 떡볶이 포장마차 <현선이네>에 대한 지난 방문이야기는 아래의 글에 있습니다.

간만에 떡볶이 2차시기까지 성공!!! 용산역 아이파크몰건너편
포장마차떡볶이 <현선이네>vs<명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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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4.08 09: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떡볶이 진짜 맛있어 보여요~
    전 매운거 무지 자신있는데~~~ ㅎㅎㅎ
    그런데 쳐묵쳐묵이 뭐에요?

    • BlogIcon gyul 2010.04.09 05: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여기 매운떡볶이는 제가 먹어본것중 진짜진짜 쵝오로 매워요. ㅠ.ㅠ
      아마 다시는 시도도 하지 않을것같은....ㅎㅎㅎ

  2. BlogIcon frontgate 2010.04.08 23: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 베가스그녀님 쳐묵쳐묵은 음식을 게걸스럽고 맛있게 먹는 모습을 표현한 단어랍니다.
    히히 순대가 맛있어 보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