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침저녁으로는 너무너무 추운 계절...
완연한 봄은 이제 없어진것인지...아니면 아직 오지 않은건지...
나는 늠흐늠흐 츕다. ㅠ.ㅠ
아직까지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것을 보면...
아직까지 발가락이 나오는 샌들을 꺼낼 생각조차 안하는것을 보면...
아직까지 어두운색 옷에 손이 가는것을 보면...
따뜻한 봄은 분명 어딘가에서 길을 잃은듯...




Serves 2

우동면 2개, 무+다시마육수 5C, 사각어묵 2장, 모양어묵 1봉지, 달걀(삶은것) 1개,
팽이버섯 1/2봉지, 대파(어슷썬것) 1대, 실파(송송썬것) 2T, 청양고추 1개,
쯔유 3T, 소금 약간, 국간장 약간


1. 어묵은 끓는물에 데쳐 먹기 편한 크기로 자른다.(사각어묵은 길이로 2등분하여 꼬치에 끼운다.)

2. 우동면은 끓는물에 삶아 찬물에 헹군후 물기를 뺀다.

3. 팽이버섯은 밑둥을 잘라 깨끗하게 씻고 삶은달걀은 2등분한다.

4. 무+다시마육수를 끓이고 청양고추를 넣은 후 쯔유와 소금, 국간장으로 살짝 간을 맞춘후 청양고추는 건져낸다.

5. 삶아둔 우동면을 끓는 육수에 담갔다 빼 그릇에 담고 어묵, 삶은달걀, 팽이버섯, 대파를 올린후 뜨거운 육수를 붓는다.

6. 기호에 맞게 시치미를 뿌린다.




g y u l 's note

1. 우동면을 2/3만 삶는다.
우동면을 미리 완전히 삶으면 나중에 좀 퍼질수도 있기때문에 2/3정도만 삶았다가 육수에 담가 완전히 익도록 한다.
육수가 우동면에 살짝 배어드는것이 제일 맛있다.^^

2. 초록채소와 함께...
집에 만만한 채소가 남은게 없어서 그냥 만들어먹긴했지만 쑥갓이나 미나리같은 채소를 곁들여 먹으면 훨씬 맛있다.
쑥갓은 제일 만만하지만 한단을 통째로 구입했을때 나머지를 어떻게 소진하느냐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따로 반찬을 만들어먹지 않을거라면 쑥갓을 따로 구입하는것보다 마트의 쌈채소코너를 이용한다.
쌈채소코너에서는 쑥갓을 1줄기만도 구입할수 있기때문에 원하는 만큼만 구입해 먹고 혹시 남게 된다면
물에 씻지 않은상태로 크래프트지에 싸서 밀봉해 냉장실에 넣어 보관한다.
(하지만 요즘 채소는 모두 금채소...어제 쑥갓 1단을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내려놨다. ㅎㅎㅎ)


행복을 찾아서...

칭구네 집에서 놀다가...아기가 있는 칭구는 새벽쯤 일찍 집에 보내고...
얘기좀 더 하다가 가라는 칭구의 말에 장장 세시간동안 이얘기 저얘기를 나눴다.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행복은 많이 가진사람이나 적게가진사람, 그 어느 한쪽에 머무는것이 아니라
행복을 찾아 헤매는 사람에게 살며시 다가가는것이 아닐까?
살다보면 힘든일이 많은것은 분명한 사실이겠지만...
그래서 행복한일보다 불행한일이 더 많다고 느낄수도 있겠지만...
내 가까운곳에서 '여기요 여기!!!' 하면서 손흔드는 행복을 모른척하지 않았으면...
'나에겐 보이지 않아...' 라고 하겠지만...
이미 그 옆에 나란히 앉아 이름을 불러주기만을 기다리는 예쁜 행복을 모른척하지 않았으면...
아...내 칭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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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악랄가츠 2010.04.26 05: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묵 너무 좋아요!
    전 떡볶이를 먹을 때도 어묵만 골라 먹는답니다! ㅎㅎㅎ
    요즘에는 휴게소에서 자주 사먹는 거 같아요! >.<

    • BlogIcon gyul 2010.04.26 20: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떡볶이먹을때 아주머니께 어묵 많이 달라고 늘 그랬었는데...
      아...떡볶이안에 있는 어묵은 오래전 방배역앞 가판대떡볶이가 최고 맛있었는데...그 아주머니 어떻게 지내실까몰라요.^^

  2. BlogIcon 사진찍는글쟁이 2010.04.26 08: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으- 군침도네요.
    게다가 디테일 가득한 레시피!! ^-^*

  3. BlogIcon coinlover 2010.04.26 09: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ㅠ_ㅠ 배가 고파옵니다~ 저도 우동이나 만들어 먹을까요?

    • BlogIcon gyul 2010.04.26 20: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안그래도 복슝님이 우동한그릇 더 드시고 싶다하셨는데
      육수가 똑 떨어지는 바람에.....
      사실 어묵도 다 먹었어요.^^
      얼른 육수를 다시 끓여야 할까봐요.ㅎㅎ

  4.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4.26 11: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직도 춥군요.
    그럴때는 따뜻한 국물음식이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국물맛이 끝내줄 것 같아요. ^^

    • BlogIcon gyul 2010.04.26 20: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고보니 엄마는 제가 어렸을때 어묵탕을 자주 해줏셨는데..
      이거 먹고나니까 어묵꼬치가 몇개 더 먹고싶어지더라구요.^^
      아...그나저나 날씨 너무 추워요.
      도데체 봄은 어디로 사라져버린걸까요?

  5. BlogIcon 웰던 2010.04.26 12: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웅 - 맛나겠다. 간단하지만 오늘 같이 우중충한 날은 저것처럼 땡기는게 없죠 ㅋㅋ

    • BlogIcon gyul 2010.04.26 20: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어쩌다보니 오늘 비가 오는바람에 어묵이 더 먹고싶어지네요.
      그나저나 하루종일비가와서 너무 추워요.
      따신국물은 정말 필수인가봐요.^^

  6. BlogIcon 사이팔사 2010.04.26 12: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행복은 다 옆에 있는데 사람들이 모르는거 뿐일껍니다......^^

    멋진 요리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gyul 2010.04.26 20: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행복은...늘 옆에 다가와있지만...
      이름을 불러줄때까지는 가만히 모른척 기다리고 있는것같아요.^^

  7. BlogIcon 클라라 2010.04.26 15: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4월 말인데, 낼 모레면 이제 5월인데...
    아직까지 보일러를 틀어야 하는 게 참... -.-
    대체 언제 따뜻해질까요?
    춘천에 갔더니, 춘천엔 벚꽃도 안폈더라구요.

    • BlogIcon gyul 2010.04.26 20: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그러게요...
      분명 낼모레면 5월인게 맞는데...
      보일러 가동가동가동
      가스비 인출인출인출
      아...슬퍼효...ㅠ.ㅠ
      그나저나 춘천도 아직 벚꽃이 안폈어요?
      이런이런.....아직 봄이 안온건지...정말 우리도 모르게 왔다 확 가버린건지........
      아...그나저나 저 이번주에 울산가게될것같은데
      울산가면 뭐 먹어야해요?

    • BlogIcon 클라라 2010.04.27 14:08  address  modify / delete

      드뎌 울산 가시나 보네요~^^
      저는 친구네 집에서 묵는 바람에 친구가 밥을 다 해줘서 밖에서는 뭘 안먹어서 잘 모르겠어요. 에효..-.-
      가서 커피만 마시다 왔는데...
      울산 쪽이 고래 고기나, 언양 불고기가 유명하니까 한번 드셔보세요.
      커피는 시내 현대백화점 뒷골목의 커피명가와 핸즈커피가 괜찮구요.

  8. BlogIcon rinda 2010.04.26 18: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늘처럼 봄비(쌀쌀한 듯 하지만 그래도 4월이니 봄비 ^^;)가 추적추적 오는 날에
    더욱 어울리는 음식이군요. 사진 속의 따뜻한 국물을 마시면 마음도 따뜻해질 것 같아요~
    이제 곧 5월인데 날씨가 참 신기하죠.
    우리의 따스한 봄은 어디쯤에 있는 것인지.. ^^;
    이러다 금세 모기와 더위의 계절이 오는 건 아닌지 겁부터 덜컥 나요 ㅎㅎㅎㅎ

    • BlogIcon gyul 2010.04.26 20: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모기...완젼 싫은데........
      작년에는 모기가 유독 많았던것같아요.
      여기저기 물리고물리고물리고...ㅠ.ㅠ
      그나저나 교통사고 후유증은 없으신건지 걱정되요.
      오늘처럼 비가오는날은 몸이 좀 찌뿌둥하실텐데...
      저는 가벼운사고였지만 그래도 목뒤랑 어깨가 꽤 많이 뻐근했거든요.

  9. BlogIcon meru 2010.04.27 01: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한국은 아직도 살짝 쌀쌀한 모양이네요..곧 5월이건만...!
    전 우동은 배가 금방 꺼져서 촘 곤란한 음식중 하난데, 어묵이 있어서 든든해 보여요.
    아 국물 땡겨 땡겨~~

    • BlogIcon gyul 2010.04.27 09: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우동이랑 소면같은 음식들은 대부분 먹을때만 배부르고
      뒤돌아서면 바로 배에서 꼴으륵소리가 난다고 해도 순 뻥은 아니죠. ㅎㅎㅎㅎ
      어묵을 조금 넉넉히 넣어서 배가 좀 많이 불렀는데..
      커피한잔마시고 쑥 내려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