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쯤 일이 있어서 지방에 가야하는 바람에...
따로 헤비한 장보기는 다음주로 미루고 우선 집에 있는것들로만 간단히 만들어 먹는 요즘...
어제는 우동에 오늘은 김밥까지...
갑자기 우리집 분식집이 된듯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은 비도오고 날씨가 좀 꾸물꾸물해서인지...
사진이 다 발로찍은것같아서 조금 아숩...ㅠ.ㅠ




Makes 6

밥 3~4공기, 햄(김밥용) 6줄, 단무지 6줄, 우엉 12줄, 달걀 6개, 김(김밥용) 6장, 참기름 약간, 오일 약간,
단촛물(식초 3T, 설탕 2+1/2T, 소금 2/3t)


1. 단촛물재료를 잘 섞어 설탕과 소금을 녹인다.

2. 갓 지은 밥에 단촛물을 넣고 주걱으로 자르듯 섞어 한김 식힌다.

3. 김위에 밥, 햄, 단무지, 우엉을 넣고 김밥을 만든다.

4. 팬위에 오일을 살짝 두른후 키친타월로 닦아내고 약불에 달걀 하나를 깨 누르미로 대충 잘라가며 얇게 사각모양으로 편다.

5. 달걀이 2/3쯤 익었으면 김밥을 올리고 살살 돌려가며 말아준후 연결부분을 바닥으로 오게하여 살짝 눌러 익힌다.




g y u l 's note

1. 김밥은 최대한 간단하게...
김밥재료를 모두모두 넣으면 너무 헤비한 김밥이 되기때문에 최대한 간단하게 2~3가지의 속재료만 준비한다.
시금치를 조금 넣어줄까 했지만 요즘같은 금채소일때는 pass!!! 우엉으로 대신....^^
또한 진순자김밥처럼 만들려면 김의 1/3을 잘라내고 나머지로만 만들어야 가늘고 얇은 김밥이 되는데...
잘라낸 김을 따로 모아두면 또 안쓰고 냉동실에 넣어두기만할까봐 그냥 한장을 다 써서 만들어주었더니
그 야리야리한 맛이 조금 떨어지는것같아 아숩...
귀찮지 않으시다면...김을 조금 잘라내고 꼬마김밥수준으로 가늘게 만드는것이 제일 좋을듯하다.

2. 처음엔 쉬운방법부터...
진순자김밥은 팬위에 달걀을 깨뜨려 익기전에 누르미로 노른자 힌자를 적당히 섞고 얇게 펴 지단을 만들어주지만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은듯...
완전히 실패한것은 아니지만 아주머니처럼 채 1분도 안되어 계란말이 김밥이 완성되는것은...정말 어려운일이었기때문에
익숙하지 않다면 처음부터 도전하는것은 실패를 부를확률이 더 높으므로
간단한 방법으로 먼저 만들어보도록 한다.
우선 달걀을 잘 풀어 얇은 지단을 만들고 김처럼 김발위에 올려서 싸는 방법.
두번째는 달걀을 풀어 팬에 지단을 만들고 그 위에 김밥을 올려서 싸는 방법...
별차이 없는것같지만 아주머니처럼 달걀을 풀지 않은상태로 만드는것보다는 훨훨훨훨훨훨훨훨씬 수월하니까...^^




어제만든 카레처럼 맛있어...^^

어제 꼬치어묵우동을 만들때 국물이 조금 어정쩡하게 남았다. 그대로 냉동해두었다가 다음에 만들때 섞을까 했지만...
오늘 마침 김밥을 만들었으니 목막히지 않도록 어묵국물로 변신~
역시 어제 팔팔 끓여 잘 만들어놓은것이라 그런가....
진국이 되어주었다. ㅎㅎㅎ 곰아와곰아와...^^
어제만든 카레 데워먹는것처럼 어제보다 더 맛있는 꼬치어묵 완성!!!




쉽지 않은 장인의 손맛...

맛있는 음식을 먹고나면...나중에 꼭 한번 만들어 먹어봐야지...하는 생각이 드는건 나만그런건 아니겠지만...
역시 장인의 손맛을 내는게 영 쉽지는 않은것같다.
비슷은 하겠지만 뭐랄까...그 안에 들어있는 진짜 손맛은...
거의 똑같이 흉내를 내도 다른건 다른거니까...
정성껏 만들었고, 좋은 재료를 사용했고, 사실 맛도 괜찮긴했지만(^^)
역시 오리지널의 솜씨는 그저 맛과 모양만으로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라는사실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오늘의 저녁식사...

*하지만 언제나 '맛있어...잘먹었습니다!' 하며 엄지송꾸락 두개 확 올려주시는 복슝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리지널의 소중함, 맛있는 계란말이 김밥의 <봉천동 진순자 김밥>의 방문이야기는 아래의 글에 있습니다.

오리지널은 분명 소중한것, 스쿨푸드 계란말이김밥의 원조 <봉천동 진순자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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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사월애。 2010.04.27 09: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끌끌끌, 맛있겠돠 ㅠ0ㅠ
    갓 지은 밥에, 촛물이라.... @_@

    • BlogIcon gyul 2010.04.27 09: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김밥만드는날은 하루종일 김밥담은 통을 옆구리에 끼고있는게 제일 문제죠. ㅎㅎㅎ
      식사때도 식사, 간식때도 식사...
      노상 먹어요. ㅠ.ㅠ

  2. BlogIcon joowon 2010.04.27 09: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장인의 손맛이 나려면 그만큼의 노력과 시간투자가 필요하겠죠. 한 십년만 더 말다보시면 흐흐...

  3. BlogIcon 클라라 2010.04.27 12: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요새 엄마가 우엉조림을 잔뜩 해다주셔서 김밥을 자주 싸먹고 있어요.
    시금치가 그야말로 시금금금금치여서 못넣고...파 넣고 대신이지만요..ㅎㅎ
    근데, 참 신기한 게 김밥은 재료를 간단히만 넣어도 참 맛있는 것 같아요.
    요러케 계란으로 말아주면 더더더더더더~
    근데 역시나 쉽지는 않은...-.-
    역시 프로의 손길이 필요한건가 봐요.

    • BlogIcon gyul 2010.04.28 02: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게요,..
      처음부터 아주머니의 방법을 따라가는것은 정말 쉽지 않은듯...ㅠ.ㅠ
      그나저나 어제 하루종일 김밥만 먹었더니 밥에 좀 질렸나봐요,.
      당분간은밥은 좀 멀리해줄까 생각중이예요.
      이건 뭐 당췌 머리가 안돌아가서요.ㅠ.ㅠ

  4. BlogIcon ♥LovelyJeony 2010.04.27 17: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희엄마도 어렸을때 김밥싸시면 저 쏘세지 넣어주셨었는데..
    수입상품점에서 파는 짜디짠 쏘세지..맞나효?ㅋ

  5.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4.28 05: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헤비한 장보기가 뭐지? 하고 한참 생각했어요. ㅋㅋ
    주말에 지방 가시군요.
    전 주말에 별 약속 없는데도 냉장고가 텅 비었네요~ ;;;
    김밥 진짜 맛있어보여요. 내용물이 다소 빈약해도 집에서 만든 김밥처럼 맛있는게 또 있을까요~~

    • BlogIcon gyul 2010.04.29 19: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장보기는 정말 너무 헤비한일이예요.
      누가 좀 대신해주었으면 좋겠는데....
      마트나 백화점에서 배달서비스를 해주기때문에 그냥 주문만 할까 하다가도
      재료의 상태나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하는것들때문에
      어떻게든 직접 가서 장보기를 해야 직성이풀리네요. ㅎㅎ
      아...주말에 지방에 다녀오는건 일때문에 가는거라서...
      아마 빡시게 다녀올거라...
      벌써부터 피곤이 눈에 보이는듯...ㅠ.ㅠ
      다음주 장보기가 벌써부터 걱정되요. ㅠ.ㅠ

  6. BlogIcon rinda 2010.04.28 20: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귤님표 분식이군요~ ^^
    노란 계란말이 김밥이 참 예쁘게 생겼어요.
    꼬치어묵까지 있으니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구성! ㅎㅎㅎ
    장인의 손길은 구경하면 쉬워보이는데 따라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ㅎㅎ

    • BlogIcon gyul 2010.04.29 19: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게요...
      아주머니가 너무 쉽게 하셔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겠지 했는데...
      하다보니 정말 그게 쉬운건 아니더라구요...
      그아주머니는 거의 생활의 달인에 나오셔도 될정도였였거든요....^^

  7. BlogIcon meru 2010.04.28 23: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gyul님네 집 분식 먹고 싶어욧!
    전 김밥을 이쁘게 못 싸는데, 둥글둥글 이쁘게 잘 싸시네요.
    오뎅과 김밥이라는 환상의 조화--;; 떡볶이와 오뎅을 능가하는...

    • BlogIcon gyul 2010.04.29 19: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안그래도 이렇게 먹다보니 떡볶이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결국 새벽에 남대문시장에 갔다 집에 오는길에 아쉬운대로 신당동에서 떡볶이 사먹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