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까지는 아니지만 제대로 향수를 사용하기시작한건....아마 2006년 가을쯤부터였나?
그전까지 나에게 향수는 '어른들만 사용하는것' 이란 개념이었기때문에
따로 구입을 해서 사용할 생각은 전혀 없었고(뭐...나에게 '어른들만 사용하는것'은 비단 향수뿐은 아니었지만...^^)
매년 스승의 날이면 제자들, 그 부모님들이나 주변사람들이 선물로 주는 것들을
내 의지와 상관없이 가끔씩사용했을뿐...
정작 레슨이 끝나면 어머님들이 '선생님 무슨향수쓰세요?' 라고 묻기보다는
'선생님 무슨 샴푸 쓰세요?' 가 더 많았던듯...^^




몇해전 가을, 여행가면서 우연히 구입하게 된 모스키노 아이러브러브러브(MOSCHINO I LOVE LOVE).
복슝님이 골라준 그 향수를 너무 좋아하게 되어 처음으로 한병을 완젼히 비워버렸고
그 이후로 모스키노는 완젼 좋아하는 향수가 되어버렸다.
물론 주변사람들과 겹치지 않는다는것이 모스키노를 오랫동안 사용할수 있는 비결이 되기도 했지만...^^
음...그나저나 좋아하는 향수가 생겨버렸으니...나 이제 정말 어른이 됭그야? ㅠ.ㅠ
뽀빠이의 여자칭구 올리브처럼 생긴 병모양이 은근 귀여우신데...
맨날 머리꼭지가 빠져 혼자 돌아다니는 바람에 안잊어버리려고 다른 통에 보관해둔사실을 깜빡 잊은채
꼭지가 없어져버린줄알고 병을 버렸건만...
몸통을 잃은 꼭지만 집에 남았다. ㅠ.ㅠ




모스키노 라이트클라우드(MOSCHINO Light Clouds)

그러다가...같은 향수를 다시 사려고 했다가...
시향해보고 급!!! 좋아해버린 모스키노 라이트클라우드
하얀 블라우스를 입은 올리브^^

탑 : 시클라맨, 피치플라워& 리브스
미들 : 로즈페탈, 자스민, 로터스 플라워
베이스 : 암브렛 시드, 시더우드, 머스크

지난번에 쓰던 아이러브러브에 비해 달달한 향은 조금 줄었지만 조금 더 깊은 향이...
구입할때 손목에 한번 뿌려봤는데 집에오는길에 신호가 거의 다 되어 급!!! 유턴을 하는순간
복슝님말로는 향기가 유턴과 함께 훅~ 날아왔다고...^^




단정한 하얀 블라우스같은 요 부분은 귀여운 하트모양으로...^^




아!!! 이거 있었다!!!

내 의지로 구입했던 진짜 첫번째 향수!!!
오래전에 일본 크루즈여행 갔을때 크루즈 안에 있던 면세점에서 구입했던 푸우향수!!!용량도 나름 그때 제일 컸었던 75ml...
모두가 하얀 고냥이 키티에 열광하고 있을때 나만 노란 곰돌씨 푸우에 푹 빠져있던 그시절에 구입했던  이 향수는...
푸우가 숟가락도 없이 손으로 쳐묵쳐묵하던 그 꿀향기였다...
진짜 꿀향기...
한때 달달이 향수로 1등을 놓치지 않으셨던 버버리님도 이 푸우향수앞에서는 분명 무릎을 꿇었을지도.....
하지만 역시 향수를 그닥 뿌리지 않았던 때라...
10년이 넘은 지금까지 이상태 그대로 있고...
향은 이미 변해버렸지만... 그래도 이것만큼은 버릴수 없는걸.....


참!!! 정신없이 복숭아향만 나는 향수 아시는것있으시면 제보 부탁하와요~
대략 한 열다섯가지쯤 알아봤지만...썩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ㅠ.ㅠ
메이크업포에버에서 나왔던 천도복숭아향 립글로스 같은 냄새...그릉거 좋은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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