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버이날...
외식보다는 집에서 밥을 먹는것을 더 좋아하시는 엄마압빠를 집으로 초대하여 간단히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로 했다.
대단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이것저것 준비했던 이전의 어버이날들과 달리...
요번엔 복슝님이 치과치료하시느라 음식을 거의 못드시기때문에...
거의 간단한것으로만...준비...
못먹는사람을 앞에 두고 다른사람들끼리만 너무 맛있게 이것저것 먹기가 조금 미안하기도 해서...^^




올해 완젼 비싸시다는 카네이션은 어제 우체국다녀오는길에 사온것...
그래도 그냥 지나가기 아쉬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잎이 많은 핑크색 카네이션을 준비했다.




가쯔오부시를 솔솔 뿌린 데리야끼소스 모둠버섯볶음우동




7가지 채소를 듬뿍 넣은 연어회덮밥, 그리고 맑은된장국




차와 커피를 마시는시간...
이제 거의 끝을 달리는 딸기는 아쉬울수록 양껏 먹고...




엄마는 내가 집에 갈때도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주시지만
우리집에 오실때도 아주 귀한것들을 바리바리 싸오시는데
사진속에 있는것은 엄마가 집에서 직접기른 미나리...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직접기른 상추와 루꼴라, 당귀와 더덕잎...
요즘처럼 채소가 귀할때 엄마가 직접 길러준 채소들은 정말정말 소중해...

채소와 더불어 엄마가 가져다준 잘 익은 열무김치와 비빔밥용 7~8가지 나물...
내가 좋아하는 딸기2팩과 청포도 1팩,
그리고 어제 초고추장만들고 나니 똑 떨어져버린 고추장까지...
냉장고안이 알차게 꽉 차서 그런가...내마음 완젼 뿌듯...^^




오늘은 어버이날이라 내가 엄마압빠한테 카네이션을 드리는건데 정작 엄마압빠가 가지고 오신 카네이션 화분...
네개나 되는 화분은 모두 신발장 옆에 옹기종기 놓아두었지만
정작 집안 가득 나는 꽃향기는 엄마가 집에서 직접 길러 몇가지 잘라다 준 꽃다발에서...
매발톱(둘다 매발톱인지는 모르겠으나...진한 자주색과 흰색...), 그리고 아주 풍성한 잎을 자랑하는 내가 좋아하는 목단 두송이...


엄마압빠 건강하셔요.^^

어버이날이라고 나름 작은선물과 카네이션, 그리고 저녁식사를 준비했지만
내가 엄마압빠한테 해드리는것보다 받은게 더 많구나...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은혜가 너무 커 모두 보답하기가 참 막막하지만...
내가 조금씩조금씩 갚아나갈때까지 오래오래 건강하게 나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셨으면...
엄마압빠 사랑해효.^^ (아...북끄북끄...)
우리 가족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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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erene 2010.05.09 07: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와 카네이션 너무 예뻐요! 메뉴도 너무 좋구요. 부모님이 참 좋아하셨겠어요 :)

    • BlogIcon gyul 2010.05.10 01: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옛날에는 카네이션은 조금 촌스러운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보니까 카네이션도 종류가 너무 많다보니 정말 예쁜게 너무 많더라구요. ㅎㅎ
      생각보다 오래 살고 향도 많이 나구요..^^

  2. BlogIcon 클라라 2010.05.09 08:4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우린 부모님께 늘 받기만 하는 것 같아요.
    나이가 먹어도...-.-
    저도 매발톱이랑 모란 진짜 좋아하는데...히히
    귤님이랑 저랑 취향 참 비스~~ㅅ한 듯 ㅋ

    • BlogIcon gyul 2010.05.10 01: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사실 매발톱은 엄마가 좋아하시는건데...
      엄마가 좋아하시다보니 집에가면 매발톱이 널려있어가지고...ㅎㅎㅎㅎㅎ
      아...날씨가 좀 이상하긴했었지만 이제 쫙 풀리긴했으니...
      방배동집으로라도 꽃놀이 가려구요.^^

  3. BlogIcon joowon 2010.05.10 00: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저녁 해 드리려고 메뉴 다 짜 놓았더니만 나가서 초밥이 드시고 싶다는 아버지......흑

    대신 집에 와서 카네이션 화전 해 드렸어요 :)

    • BlogIcon gyul 2010.05.10 01: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좋아하시는걸로 해드리면 제일 좋죠 모...ㅎㅎㅎ
      저희 엄마압빠는 워낙 집에서 먹는것만 좋아하시거든요.^^

  4. 안민영 2010.05.20 00: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머나!!! 귤님의 어머님이 너무 부럽군요.. 이렇게 예쁜따님을 두셨으니 어버이날 무지 행복하셨겠네요... 못하는것이 없는 귤님...음식이면 음식... 글이면 글... 그리고 노래도 만드시고 도무지 못하는것은 뭐죠?. 에궁,그냥 부러워서요.

    • BlogIcon gyul 2010.05.20 02: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부족한것들이 너무 많아서 좀 더 잘할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모든것이 쉽지 않아서 고민도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