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가리는것 없이 뭐든지 잘 드시는 엄마압빠를 초대해
이번 어버이날에는 또 뭘 해먹을까...
메뉴 구성에 관한 고민은 은근 끝이 없다.
밖에서 먹는것보다 집에서 먹는것을 워낙 좋아하시는
엄마압빠의 특성을 고려하여... 집에서 편하게 먹지만
매일 먹는 지루한 집밥이나 백반같은 느낌이 들지 않게 하기 위해 고심고심한끝에...
깔끔한 연어회덮밥과 곁들여 먹을것으로
데리야끼소스 모둠버섯볶음우동을 만들기로 결정...
간단하게 회덮밥에 볶음우동, 그리고 장국을 준비하고
김치와 초생강을 반찬으로 꺼내놓았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니 모든 접시가 깨끗하게 비어있었고
 다들 배를 툭툭 두드리며...' 아~배불러...' 하고 있었다.
많은 가짓수로 여러개 준비하는것보다
맛있게 먹을만한 두세가지의 구성으로 알차게 준비하는것이
내가 메뉴를 정할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것...^^




Serves 2

우동면 2개, 백만송이버섯 1/2통, 애느타리버섯 1/2통, 양송이버섯 8개, 팽이버섯 1봉지, 숙주나물 100g, 실파 5줄기,
가쓰오부시 1줌, 데리야끼소스 50~80ml(조절), 후춧가루 약간,
우동면 삶기(물 적당량, 소금 1T)




1. 끓는물에 소금과 우동면을 넣어 반쯤 익도록 삶은 후 찬물에 재빨리 헹궈 물기를 뺀다.

2. 백만송이버섯, 애느타리버섯, 팽이버섯은 잘게 찢고 양송이버섯은 채썬다.

3. 숙주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실파는 4cm정도의 길이로 썬다.

4. 팬에 팽이버섯을 제외한 모든 버섯을 넣고 볶다가 후춧가루를 뿌린다.

5. 우동면과 준비된 데리야끼소스의 절반을 넣어 볶는다.

6. 숙주나물과 팽이버섯, 실파를 넣고 나머지 데리야끼소스를 넣어 볶는다.

7. 접시에 담고 가쓰오부시를 뿌린다.




g y u l 's note

1. 메인재료는 기호에 맞게...
여러가지 종류의 버섯을 넣어도 되지만 준비가 힘든경우는 한두가지만 넣어주어도 좋은데
굵은버섯은 가는 버섯과 익는속도를 맞추기 위해 조금 더 잘게 찢는다.
또한 팬에 따로 오일을 두르지 않아도 버섯에서 나오는 수분덕분에 볶는데 문제가 없으므로 따로 오일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버섯대신 다른 원하는 재료를 메인으로 사용해 그때그때 기분에 맞게 변화를 주어 만들면 지루하지 않게 먹을수 있다.


* 홈메이드 데리야끼소스 만드는 법과 데리야끼소스를 이용한 다른 요리의 레시피는 아래의 글에 있습니다.

쌉싸름한 무순과 달콤 짭쪼름한 데리야끼소스 스파게티

훌륭한 브런치, 반쪽만 먹어도 좋은 데리야끼소스 치킨샌드위치

<심야식당>의 고양이맘마의 면 버젼이라고 해도 될까? 
ㅎㅎㅎ 하늘하늘 가쓰오부시를 뿌린 데리야끼소스 스파게티

지금 우리집은 <심야식당>, 야끼소바를 꿈꾸는 볶음스파게티

내마음은 완젼 팔랑귀, 데리야끼소스 치킨을 곁들인 소바샐러드

몸에 좋은 버섯은 양껏!!! 데리야끼소스 버섯볶음밥

8분안에 행복해지는 집 파스타, 데리야끼소스카펠리니







we are the champions - Queen

드디어 오늘로 09-10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끝이 났다.
마지막날까지 우승을 결정짓지 못한 상황이라 미리 우승을 확정지은 팀이 상대팀으로부터 박수를 받으며 입장하는
멋진 광경은 볼수 없었지만
기복없는 첼시이긴하지만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나름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했는데....
첼시는 오늘 아주 작정한듯...ㅠ.ㅠ
차마 끝까지 볼수 없어 5:0까지 보고 잠시 채널을 돌렸다가 돌아왔더니만 존테리가 우승인터뷰를 하고 있고...ㅠ.ㅠ
같은 시간 경기를 했던 맨유는 그나마 박지성의 골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맨유가 우승하지 못한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경기란 이길때도 있으면 질때도 있는거니까...
열심히 싸운 모두가 승리자...
시즌내내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경기날 새벽마다 잠을 이루지 못하게 했던 시간들을 추억으로 남기며
이번시즌을 마감하지만...
그래도 다음 10-11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월드컵이 있으니까....ㅎㅎㅎㅎ
모두모두 수고하셨어요..^^
월드컵에서 만나요~
(그나저나 긱스랑 네빌이랑...내가 안볼때 은퇴하기 없기...
반데...내가 안볼때 네델란드 가버리기 없기... 약속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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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더공 2010.05.10 03: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출출한 새벽..
    나의 냉장고에는 차가운 우유와..
    신라면 1개만 있을 뿐이고..
    미치도록 먹고 싶은 버섯 볶음 우동...ㅠ.ㅠ

  2. BlogIcon 사이팔사 2010.05.10 12: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런 우연이....^^
    저도 점심은 버섯으로 먹었답니다.....

  3. BlogIcon 마이더스77 2010.05.10 15: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ㅠㅠ 제가 완전 사랑하는 볶음우동...

    당장 해먹어야겠어요 ^^

    부모님께 이렇게 맛난 음식을 차려드려 엄청 좋아하셨을것 같아욤...^-^

    • BlogIcon gyul 2010.05.10 22: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매번 좀 거하게 하다가 이번엔 메뉴를 좀 줄여 간단하게 하긴 했지만...
      뭘먹느냐보다 함께 먹는 시간이 더 중요한것이라...
      스스로를 위로해봅니다.^^

  4. BlogIcon rinda 2010.05.10 18: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와~ 부모님과 마음 따뜻해지는 식사를 하셨군요.
    귤님의 맛있는 음식들을 드시며 참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

    어제 경기 저도 잠깐 보았는데, 우월~ 그러고 있었어요.
    제가 봤을 땐 첼시가 7:0이던가 그렇더군요 ㅎㅎㅎ
    아쉬움은 좀 남지만, 그래도 이제 곧 월드컵이니 괜찮아요~ ^^

    • BlogIcon gyul 2010.05.10 22: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것저것 아기자기하게 차려드리고싶긴한데
      이번엔 좀 시간적인 여유도 없어서 마트도 겨우겨우 다녀왔고...
      좀 세심하게 준비하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그래도 함께 식사하고 차도 마시며 얘기하는건 늘 즐거워요. ㅎㅎㅎ
      그나저나 첼시...아...미쳤어요...ㅠ.ㅠ
      첫골을 넣는순간 첼시가 우승할거라고 확신하긴했지만...ㅠ.ㅠ
      다음시즌에는 맨유가 우승하기를 기대해보며...
      이제 정말 코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신나게 즐겨보아요!!!

  5. BlogIcon 아이미슈 2010.05.10 18: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러게요...아쉬움을 월드컵으로 달래야할듯 합니다.

    • BlogIcon gyul 2010.05.10 22: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그래도 다행이예요...
      월드컵이 있어서.....
      월드컵이 없는 시즌은 정말 너무 아쉬웠는데...^^
      어느새 4년이 지나갔네요...^^

  6. BlogIcon 클라라 2010.05.10 23: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드뎌 빨간옷 입을 날이 다가오고 있어요.ㅋ
    올핸 시청에 좀 나가볼까해요.
    근데 시청 광장 열어줄까요?

  7. BlogIcon meru 2010.05.11 05: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버섯이 완전 푸짐하게 들어갔네요.
    여기는 버섯들이 왜케 비싼 것인지--;;;
    그나마 저렴한 양송이만 먹고 있어요...ㅠㅠ

    그나저나 부모님이 참 좋으시겠어요.
    이런 별미를 집에서 차려주시니~
    저도 곧 부모님 오시면 뭘 해 드릴지가 진짜 고민이긴 하지만, 참 즐거운 고민이란 생각이 들어요^^

    • BlogIcon gyul 2010.05.12 02: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제가 워낙에 엄마한테 얻어먹고만살다보니까...
      이런날이라도 좀 챙겨서 맛있는것 같이먹고싶은데
      아직 내공이 좀 모지라서 잘 안되요...
      대접한다고 생각하면 그건 왠지 너무 멀어진 느낌이라
      그저 친구들끼리 밥한끼 먹는것처럼 가볍게 준비하려고 하는데...
      뭘해드려도 맛나게 드시고 싹싹 비워주셔서 완젼 제가 감사하답니다.^^

  8.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5.11 09: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어기 뽀얀 버섯들 너무 예뻐요!
    저도 버섯 듬뿍 넣고 우동 볶아 먹고 싶어요. ㅎㅎ

    저는 부모님께 밥한번 해드린 적이 없어서 마음에 너무 걸려요. ㅠㅠ

    • BlogIcon gyul 2010.05.12 02: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가끔 모든 대답에 '나중에...' 라는 단서를 달면
      그 나중이 오기전에 후회할일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모자라면 모자란대로 그저 지금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시작했을즈음부터는
      열심히 노력중입니다만 생각만큼 쉽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