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위의 패자부활전...

from 집 밥 2010. 5. 12. 02:27

사진을 하드에 따로 정리하다보니 그동안 글에서 밀려난 녀석들이 몇몇 보이는...
그냥 폴더에 넣어버릴까 하다가 아쉬운마음에 몇장 올려보는건...
뭐 조금 시시하지만 패자부활전정도 되는걸까? ㅎㅎ




간장소스에 비벼먹었던 소바샐러드...
조금 신맛이 많이 나게 양념을 만들었었는데 잘 익은 딸기덕분에 살았다. ㅎㅎ




다음날 이 소바샐러드의 간장소스를 조금 더 보완해 만들어먹었던 간장비빔국수...
난 역시 반숙달걀을 못먹으므로...내껀 바짝 익혔지만 복슝님그릇에는 노른자가 살아있는 반숙달걀을 올려주었다.
새벽 세시에 먹기에는 전혀 모자람이 없는정도....^^




어느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새 밥을 만들고 있다고 했더니 복슝님이 '빠다비벼밥주세효!!!' 하길래...
김치에 요즘 내가 좋아하는 광천 별맛김한통 꺼내고 샐러드채소에 드레싱부어 한접시,
그리고 복슝님에게는 특별 노른자 1개...
언제 먹어도 맛있는 루어팍버터비빔밥!!!




부드럽고 씹기 만만한것으로 요즘 계속 준비해야하다보니 영 메뉴가 고민고민인중에...
파스타는 해먹고 싶고...재료를 이것저것 넣어 씹기 힘들어지면 복슝님이 하나도 못먹을게 뻔하므로...
버섯 쫑쫑썰어 넣은 크림소스펜네...
크림소스에 곁들여 먹기 좋아하는 루꼴라줄기는 내가 다 건져먹고...
복슝님이 먹기 좋도록 펜네는 원래 먹을때보다 조금 더 익혀주기...
세상 그 누구보다 '참는것' 하나는 1등으로 잘하는 복슝님이라...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억지로 먹어줄게 뻔하지만...
(배가 고프긴했겠지만 우적우적 억지로 고기 먹는거 솔직히 너무 슬펐삼...ㅠ.ㅠ)
거절하고 못하겠다고 말하는거...나한테는 해도 되니까 '참는거' 1등의 자리는 다른사람에게 주고
이젠 스스로를 조금 더 챙기는 사람이 되기로 해요...
메롱메롱...^^

그런의미로다가 나도 하나 고백하쟈면...
사실은...7cm신발 신다가 10cm신발신으니까..
죽을것같아요. ㅠ.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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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eru 2010.05.12 06: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역시 Gyul님네집 국수는 너무 맛있어 보인다는..
    여기만 왔다가면 국수가 막 땡겨요~~~ㅋㅋㅋ
    복숭님 파스타 드실 줄 아시는걸요~ 알단테로다가...
    저희집은 둘 다 좀 푹익은 파스타를 좋아해서 팬네든 파스타든 좀 푹 익히는 편이예요.
    이렇게 복숭님 입맛에 맛게 만들어주시는 Gyul님의 정성과 센스~!!^^

    • BlogIcon gyul 2010.05.13 01: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복슝님도 처음에는 조금 푹 익힌것을 좋아했던것같은데
      요즘은 제가 하도 열심히 먹여서 그런지 해주는대로 맛나게 잘 먹어요. ㅎㅎㅎ
      그나저나 이날은 씹기 편하도록 조금 더 삶았더니
      부드러워지긴했는데 포크에 잘 안찍히더라구요...ㅎㅎㅎㅎㅎ

  2. BlogIcon coinlover 2010.05.12 09: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간장비빔국수~ 간단하게 해먹기 좋겠네요^^

    주말에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3. BlogIcon 클라라 2010.05.12 11:3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소박하고 정감있는 밥상이에요~
    간단히, 그러나 정성은 가득...
    복슝님 치료가 얼른 끝나야, 귤님도 함께 맛있는 음식을 드실 수 있을텐데요...

    • BlogIcon gyul 2010.05.13 01: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래도 저분이 참을성이 강하고 먹고자하는 의지도 강해서
      오늘은 5일만에 처음으로 밥을 드시게 되었답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저는 간단한 밥상이 제일 좋아요...
      이것저것 좌르르 늘어놓는 한정식스타일은 제가 감당하기는 역시 너무 힘들어서...^^

  4.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5.12 11: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meru님처럼 여기에만 오면 군침이 막 돌아요. 특히 국수에서요! ^^
    저기 실로 짠 매트도 너무 예쁘네요. @.@

    전 7cm만 신어도 걷기가 힘들더라구요.
    익숙해져야 편하게 신을텐데, 익숙해지기까지가 힘들어요. ㅎㅎ

  5. BlogIcon 더공 2010.05.12 14: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설마 제목이.. 저런 요리가 패자들이라니...
    요리 못하는 저 같은 남자가 볼 때는...
    그냥 사진만으로도 황송해지는데요.

    • BlogIcon gyul 2010.05.13 01: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요즘은 너무 매일매일 완벽한요리를 만들어내시는분들이 많으셔서...
      제껀 좀 역시 챔피챔피해요...ㅠ.ㅠ

  6. BlogIcon 찐찐 2010.05.12 17: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앗 배고파요 배고파요
    장 봐온거 정리해야하는데, 이러고 놀고 있습니다 저는;;
    장보기는 신나는게, 정리는 왜르케 귀찮은 것일까요, 캬하오오-
    귤님표 국수 한그릇 뚝딱 하고 싶네용, 츄르릅 ㅡㅠㅡ

    • BlogIcon gyul 2010.05.13 01: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장봐온거 정리하는건....저도 제일 싫어하는건데....
      얼른 고냥이삼남매 훈련시키셔서
      바둥이는 냉동실, 구릉이는 냉장실, 우키는 보조로 쓰셔요...ㅎㅎㅎㅎ
      그나저나 얼른 국수 양념만들어드려야하는데....
      제가 조만간 한솥 양념 버무려보겠스니닷...^^

  7. BlogIcon 사진찍는글쟁이 2010.05.12 23: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크림소스펜네 너무 맛나보여요..
    다시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귤님 블로그 어케 오나요 이제 ㅠ _ㅜ 으허어어어엉...

  8. BlogIcon rinda 2010.05.13 03: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패자부활전이라고 하기엔 너무 맛있는 음식들인걸요~
    전 그냥 저 식탁 한 구석에 앉아서 음식들 한 번씩 다 먹고 싶어요 ㅎㅎㅎㅎ
    복쓩님께서 빨리 나으셔서 귤님과 같이 맛있게 식사하셨음 좋겠네요 ^^

    • BlogIcon gyul 2010.05.15 01: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젠 많이 괜찮아져서 조금씩 잘 먹기 시작했어요...
      물론 그래도 조심조심하고는 있는것같은데...
      워낙 먹고자하는 의지가 강하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