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당에서 맛나는 식사를 마치고난후...
이 기분을 이어줄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무작정 오는 버스를 집어 타고보니 반포로 가는 버스...
가볍게 입가심을 위해 예전부터 좋아하던 반포 스포츠센터앞 트럭떡볶이를 복슝님에게 먹여주기로 했다.




옛날에 우리옵빠가 수영다니면서 끝나고 나서 꼭 먹었다며 알려주었던 트럭떡볶이...
보통 떡복이와 달리 가래떡으로 만드는건데 요게요게 은근 맛이 좋았던...
가끔 들러서 먹긴했는데 새벽늦게까지 하지는 않아서 자주 먹지는 못했던 떡볶이...




정말 오랜만에 온듯...^^




1인분은은 가래떡 4개, 2000원
 아저씨가 주걱으로 4등분해서 담아주신다.




꺄아.... 맛나겠다...
ㅎㅎ
단 매우매우 뜨거우니 조심조심해서 먹어야 한다. 너무 오랜맛에 맛나게 먹어서 그런지...
나는 혓바닥이랑 입천정 다 데었지만...그와중에 먹기 힘든데도 어묵꼬치까지 냠냠 다 먹어주시고...^^


초심, 初心, original intention

여기 트럭떡볶이가 언제부터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처음 먹었을때가 대략 한...98년쯤?
내가 먹어본중에는 첫 가래떡 떡볶이였고 그때는 이미 방배역앞 가판대떡볶이에 포~옥 빠져있을때였지만
처음 먹어본 이 떡볶이때문에 일부러 반포에서 레슨할때에는 늘 이 떡볶이를 먹기도 했던...
그나저나 예나 지금이나 맛은 전혀 변함없이 좋으네...
부드럽게 말캉한 가래떡, 아주 맵지 않고 아주 달지 않아 질리지 않게 먹을수 있는덕분에 인기가 많았는데
여전히 조그만 트럭에 맛도 변함없고 적당히, 아주 적당히 친절한(살짝은 무뚝뚝하신) 아저씨도 그대로시고...  참 좋았다...^^
그러고보니 떡볶이원정 초반에 압구정쪽(신사동)에 있는 ㅂㄱㅅ가래떡떡볶이먹으러 갔다가
주인아저씨의 별로 안좋은얘기를 많이 들어서 여기도 맛이 이제 그냥 그러려나? 했었는데...ㅎㅎㅎ
(여기서 배워 나간것이 ㅂㄱㅅ 떡볶이라길래 새벽에 열고있다고 해서 얼른가서 먹었었는데 내가 알고있던 그맛은 아니었던...
같은스타일이라고 해도 손맛이 확실히 다르다보니....)
같은 자리에 그대로 있는것은 나름 반가운...
(음...정확하게 완젼 같은자리는 아니고...가끔 스포츠센터쪽에계시기도했으니까...ㅎㅎㅎ)
복슝님말씀으로는 옛날 시장떡볶이들이 가래떡 한줄에 500원정도였던것을 생각할때
요즘 대부분의 떡볶이들가격이 쉴새없이 올라가는것에 비하면 그래도 착한 가격...
맛있어서 좋아하던 떡볶이가게들이 없어지거나 장사가 너무 잘되어 확장하고나서 맛이 확 변하는경우가 꽤 많아
그냥 예전 그대로의 상태로 있는것은 생각보다 고마운일이기도하므로...
앞으로는 그래도 지금보다는 자주자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새벽 2시까지는 한다고 하는데 많이 팔리는날은 그 전에 끝나기도 해서 가끔 헛탕친적이 몇번 있었으므로
그래도 약간 안전한시간에 가는것이 좋을듯...^^)


잠원동 고속터미널 건너편 태남스포렉스골목 가래떡 트럭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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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eru 2010.05.20 02: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까아악~~딱 제 스딸이에요!
    길거리 음식 완전 그리워요~~

    • BlogIcon gyul 2010.05.20 02: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새벽에 저는 몇번 헛탕을 쳐서...
      안그래도 너무 그리웠는데...ㅎㅎ
      오랜만에 먹게되어 진짜 좋았어요...^^

  2. BlogIcon 클라라 2010.05.20 09: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파도, 어묵도 하나도 안들어갔는데도...
    왜캐 맛있어 보이나요?^^
    역시 떡을 좋은 걸 써서 그런 걸까여?
    와, 완전 이런 정직한 맛 팍팍 끌려요~

    • BlogIcon gyul 2010.05.21 00: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떡이 아주 맛이 좋아요.
      아주 부들부들 말캉말캉한떡이라...
      보통 가래떡으로 뭐 만들면 좀 겉돌때가 많은데 여기는 진짜 강추!!!
      물론 양념은...보통 생각하시는 그것들이 들어갈수밖에 없지만...ㅎㅎㅎ
      문제는 그것을 얼마나 조화롭게 쓰느냐인것같아요...

  3. 떡복이 2010.05.31 17:2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제 동생이 하도 맛있다고 해서 근처에 갔다가 일부러 찾아갔었는데...
    묘한 매력이 풍기는 맛이랍니다. ^^
    저녁10시까지만 하고 일요일은 휴무라고 하시던대요.

    • BlogIcon gyul 2010.05.31 23: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일요일은 쉬시는구나...몰랐어요...
      전에는 새벽 한두시까지는 하시더니...
      이젠 일찍 끝나시는가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