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슝님과 치과에 갔다오는길에...
집근처까지 거의 다 와서는...도데체 너무 배곱아서 안되겠다며...
뭐좀 먹으러 가쟈고...
사실 집근처에 또 다른 한식집, 그냥 백반집같은게 있어서 거기서 간단히 먹으려다가
어디 가보고싶은데 없냐는 복슝님말씀에...나는 그럼 밥대신 땅거 선택...
그거슨 바로바로바로바로 <네이키드그릴(Naked Grill)>




손님은 우리 딸랑 둘...
일하는 분들의 숫자가 현재 더 많음...^^




물티슈로 간단히 손을 닦고 기본적인것들 주문...
복슝님은 네이키드버거
나는 비프퀘사딜라
그리고 칠리프라이...




이날은 우리가 집을 나가기전에 비가 좀 오고
우리가 집에 들어갔을때부터 또 비가 좀 왔던날이라...
길은 한산하고 동네는 촉촉하다.
문을 모두 열고있어서 조금은 상쾌한...모두 닫고있었다면 조금은 답답했을지도...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길건너에 바로 파리크라상이 있고 사진 저 가운데쯤 보이는 노란간판이 함바그집...




복슝님이 주문한 네이키드버거...
재료의 상태는 나쁘지 않은데 양파가 조금 부실하다는 복슝님시식기...
나도 반쪽 나누어 먹긴했는데 맛이 나쁜건 아니지만 개성이 좀 없는 버거라서...아숩아숩...^^




비프퀘사딜라는 소스가 원래 따로 나오는게 없는지...그냥 요렇게만...
살사나 사워크림, 과카몰같은거 따로 주문했어야 하는걸까?
너무 배고파서 아무생각없이 먹긴했는데...물어볼껄 그랬나봐...




살사가 특히 왕창 들어간 프라이...
양 많다..ㅎㅎㅎㅎ




큰 개성은 없지만 양은 넉넉하고 배불리 먹은상태...
그나저나 처음 생겼을때의 반딱반딱 거리는 상태가 생각보다 빨리 사그라들어서 조금 누리끼리해진듯...
우리가 먹는동안 손님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배달은 많은지 배달을 다녀오는 분들이 왔다갔다하신다.
좁은 장소덕분에 배달은 많은가보다...^^
그래도 처음엔 먹으러 오는 손님이 지금보다 현저히 많았는데...
아무래도 이동네 쪼꼬만 가게들 대부분 크라제의 타격을 조금 받았을지도...^^

참!!! 이게 저녁 여섯시쯤 먹은건가? 그랬는데 은근 저녁 밤까지 배 완젼 부르심...
보기보다 꽤 든든한가보다...^^


한남동 파리크라상 건너편, 네이키드그릴(Naked Grill)






구~궁!! 구~궁!! 구~궁!!!
식사를 하는동안 오늘은 안지나가나? 궁금해했는데... 때마침 녀석이 바로 저~기에 보인다.
그건 바로바로바로바로...




끙싼이 등장!!!

이길을 걷다보면 저녁쯤 주인과 산책을 나선 끙싼이를 만나는일이 자주 있는데
어느날이었더라...
사진속에 보이는 네이키드그릴의 빨간 의자에 앉아 맛나게 식사를 하던 손님이 보는앞에서
산책을 하던 끙싼이가 갑자기 끙싼나무앞으로 가더니 몸을 부르르부르르심각하게 떨기시작했고...
보통 강아지들의 영역표시가 아닌...바로 끙..........중...
하필 끙싼이가 끙을 하던순간은 끙싼이가 바로 보이는 자리에 앉은 손님이 햄버거를 입안에 가득 물고있던 그 찰나...
ㅎㅎㅎㅎㅎㅎ
보던 우리는 완젼 빵~ 터졌다.ㅎㅎㅎ
'쟤 부르르 떠는거 봤어? 봤어?'
ㅎㅎㅎㅎㅎ
그때부터 우리는 저 강아지를 '끙싼이'라고 부른다. ㅎㅎ




'끙싼아...오늘은 끙 안싸?'
'어...나 오늘은 끙 안싸...'

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끙싼이를 만날때마다...
끙싼이가 끙싼트리와의 교감을 나눌때에는 늘 가게에 손님이 있었던것...
이날은 우리가 이미 식사를 마치고 나온상태라 가게에 손님이 없어서였는지 끙싼이가 끙을 안싼단다...ㅎㅎ




끙싼이의 매력중하나는 바로 씰룩대는 군뎅이...
날렵하게 워킹하는 다른 강아지들에 비해 끙싼이는 귀엽고 토실토실한 군뎅이를 씰룩씰룩거리며 걷는게
완젼완젼 짱귀짱귀다..ㅎㅎㅎ
암튼 이날 우리의 식사타이밍은 아주 절묘했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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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5.23 09: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네이키드 그릴, 이름이 재밌네요. ㅋㅋ
    가게가 아주 깔끔하네요.
    한국에도 이제 이국적인 레스토랑이 정말 흔해진 것 같아요. ^^

    • BlogIcon gyul 2010.05.24 21: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오픈주방이라 시원시원해보이기는 하는데 흰벽이 생각보다 좀 금새 누래지더라구요.ㅎㅎ
      안그래도 겨울엔 문을 꽁꽁 닫아 실내가 너무 좁았는데
      이제 날씨가 좋아져 문을 활짝열어놓으니 좋은것같아요..

  2. BlogIcon 클라라 2010.05.23 11: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 샌드위치나 버거에 생양파 들어가는 거 무서워서 맨날 빼달라고 하는데...^^
    복슝님은 충실히 들어간 걸 좋아하시나 봐요.
    여기 퀘사에는 사워크림 따로 주문해야 해요. 그거시 쪼메 아쉬워요.

    • BlogIcon gyul 2010.05.24 21: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복슝님은 양파를 너무너무 사랑하시거든요. ㅎㅎㅎ
      전에 썬더버거에서도 두툼한 양파가 어느날부턴가 두께가 반으로 확 줄어 슬퍼하셨던 기억이...
      그나저나 사워크림 따로 주문하는건 너무해요...ㅠ.ㅠ
      그거 없으면 퀘사딜라 아니잖아요...ㅠ.ㅠ

  3. BlogIcon coinlover 2010.05.23 21: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녁에는 귤님 블로그에 오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클릭을 해버렸습니다............ ㅠ_ㅠ

  4. BlogIcon seanjk 2010.05.23 22: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살사를 곁들인 프렌치프라이 비쥬얼이 죽음이군요.
    한남동 주민들은 좋겠어요. 갈 데가 정말 많군요.

    • BlogIcon gyul 2010.05.24 21: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요즘 뭐 이것저것 많이 생기긴했는데 정작 저에게 제일 필요한 맛난 떡볶이집이 없어요...ㅠ.ㅠ
      완젼 슬픔...ㅠ.ㅠ

  5. BlogIcon rinda 2010.05.24 17: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셋 다 맛있어보이네요~ 저는 비프 퀘사딜라! 근데 소스가 없어서 아쉽네요 ㅎㅎ
    아... 복쓩님께서 치과에 다녀오셨다니 그 단어가 확대되어 보여요.
    잇몸 아래 누워있는 사랑니가 어금니를 건드려서 아픈데..
    턱 쪽은 큰 병원에 가서 수술해야 한대서 못 가고 있거든요. 무서워요 흑ㅠ
    그나저나 복쓩님은 이제 좀 괜찮아지신 건가요? ^^

    • BlogIcon gyul 2010.05.24 21: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치료가 거의 끝나가시는데 이제 제가 치료받을 차례가 되었어요.ㅠ.ㅠ
      완젼 무섭무섭...ㅠ.ㅠ
      의사선생님이 이가 아플때 치과에 오는게 아니라 이가 아프기 전에 치과에 와야한다고 설명해주시긴하는데...
      치과는 아프건 안아프건 가기싫어요...ㅠ.ㅠ

  6. BlogIcon 더공 2010.05.25 01: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세상에서 제일 싫어라는 치과..
    스케일링을 하기 위해서 아프건 안아프건 다니긴 하는데..
    그래도 싫은건 어쩔 수 없네요.

    끙싼이는.. 살이 쪄 보이는데 원래 저런건가요..
    ㅎㅎㅎ

    • BlogIcon gyul 2010.05.26 14: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끙싼이는 마른편은 아니지만 비만까지는 아닐지도 몰라요. 뒤뚱거리며 걷는다 너무 귀엽답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