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말은 복슝님의 치과치료가 절정에 이르는 순간...
퉁퉁 부은 얼굴에 입안에 거즈를 물고있는 복슝님에게 애시당초 밥은 말도 안되는것이었으므로...
약기운으로 낮에 복슝님이 살짝 잠든사이에 빨대로 먹기에 편한 고운 흰죽을 만들었다.
물론 복슝님은 아플때먹는 죽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한컵 먹고나서는 죽을 피해 달아나시고...
남은 죽은 심심하지 않게 이것저것 넣어 내 식사가 되어버렸다.
괜찮다. ㅎㅎ 나는 죽을 좋아하니까...^^




Serves 4

쌀 1C, 물 3C




1. 쌀을 씻어 2~3시간정도 충분히 불린후 물기를 뺀다.

2. 불린 쌀에 물 1C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4. 나머지 물을 부어 냄비에 넣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가장자리가 보글보글끓으면 약불로 줄여 잘 저어주며 끓인다.

5. 먹기직전 기호에 맞게 소금, 김, 깨, 참기름등을 넣어 먹는다.


g y u l 's note

1. 상황에맞게...
식사가 어려운 환자에게는 간이 없는 상태로 먹거나 아주 약하게 살짝만 간을 하고 물김치를 곁들이고
아프지 않더라도 아침에 속이 편하지 않을때에는 가볍게 김이나 참치등 약간의 재료를 섞어 부담없이 먹도록 한다.
또한 처음부터 준비된물을 모두 넣지 말고 2/3정도를 넣어 만든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물을 더 넣어 농도를 맞추도록 한다.




2. 도시락김 활용...
김에 참기름 바르고 소금 솔솔 뿌린 구운김이 있으면 그래도 부셔서 넣어 먹으면 간도 적당히 맞고 심심하지 않게 먹을수 있다.
하지만 번거롭게 구운김을 만드는건 귀찮다싶으면...
비상시에 먹기 좋은 도시락김을 뜯어 넣는다.




치과치료의 힘!!!

단순히 치과치료를 받은것뿐인데...
우리 둘다 요즘 심하게 입맛이 확 돈다...
정신없이 먹기만 하는것같은...
뭐...괜찮아 괜찮아...
퉁퉁부어 가라앉지 않을까봐 걱정했던 얼굴도 돌아왔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신 위험상황도 오지 않았으니까...
다행으로 여기고 입맛돌때 열심히 맛난거 많이 많이 먹쟈...ㅎㅎㅎ
아프지만 않으면 되지 모...^^
그나저나 복슝님 이제 다른 음식 먹을만큼 나아졌으니...이제 저 남은 죽은 모두 다 내꺼구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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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클라라 2010.06.02 02:3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오오오 죽먹을 때 도시락김 쓰는 거 완전 아이디어 좋은데요?^^
    싱크대 서랍에 가득 들어 있는 거 하나 둘씩 꺼내 죽 먹을 때 써야겠어요.

    • BlogIcon gyul 2010.06.03 04: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도시락김은 적당히 짭쪼름하게 간이 되어있으니까
      따로 소금 넣지 않아도 되고...
      또 간이 너무 세지 않아서 죽 자체를 심심하게 먹을수 있으니까 좋은것같더라구요...^^
      저도 지금 엄청 남아있는것을 모두 죽에 쏟아붓고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