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를 하고 방배동에 놀러갔다가
저녁에 차를 집에 두고 가까운 이태원에 마실을 갔다.
간단하게 시원한 무언가가 먹고싶었을뿐...
오늘 날씨가 너무너무 더웠었으니까...
이제 여름이 온것이 확실하다는 생각에 우리는
매년 여름 그래온것처럼 콩다방의 라떼로 여름을 시작했건만..
하루종일 먹은게 군만두에 호박죽, 과자 뭐 이런거다보니까...
좀 느글느글한듯...
결국 집에 와서 개표방송을 보며
엄마가 만들어준 무생채로 비빔국수를 해먹었다.




Serves 2

소면 180g, 무생채 1C, 무생채 국물 1T, 깻잎(여린잎) 한줌, 통깨 약간, 참기름 약간,
소면삶기(물 적당량, 소금 1T)


1. 끓는물에 소면과 소금을 넣어 삶는다.

2. 깻잎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다.

3. 볼에 삶은 소면과 준비한 생채의 절반, 생채 국물, 참기름을 넣고 잘 섞는다.

4. 그릇에 국수를 담고 남은 생채와 깻잎을 올린후 통깨를 뿌린다.




g y u l 's note

1. 양념 필요없음...
무생채만 맛있게 만들어졌다면 다른 양념이 전혀 필요없다.
분명 엄마의 비밀레시피가 있을텐데...얼른 입수해야할텐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




2. 깻잎은 비비지 않는다.
오늘 국수에 곁들여 먹은 아가깻잎들은 모두 엄마의 텃밭에서 뜯어온것들...
따로 모종을 한것도 아니고 씨를 뿌린것도 아닌데 작년에 기르던 깻잎의 씨앗이 알아서 날렸는지
아주 바닥에 아가깻잎들이 밟힌다 밟혀...^^
엄지손가락만한 여린잎이라 따로 채썰거나 하지 않았지만 다 자란 깻잎이라면 잘게 채썰어 넣는다.
이때 국수와 함께 비비는것보다 따로 올리고 젓가락으로 국수에 조금씩 집어먹는것이 더 맛있다.


조마조마해...

선거 개표방송이 이렇게 조마조마해보기는 처음...
한참을 보다가 도데체가 떨려서 채널을 돌려버렸다. ㅠ.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소신껏 투표한 우리 모두 챔피온!!!
마무리도 좋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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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이미슈 2010.06.03 11: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국민의 저력을 보여준 걸로 만족해야겠지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2. BlogIcon rinda 2010.06.03 15: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새벽까지 우리가 그렇게 응원했건만.. 으흠; 왠지 공허한 하루네요.
    오늘 바쁘신데 별로 못 주무셔서 피곤하시겠어요.
    시원한 커피 한 잔 하시고, 기운 내세요~

    • BlogIcon gyul 2010.06.04 00: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그러게요...
      정말 완젼 허무했어요...ㅠ.ㅠ
      하지만...그래도 모두 열심히 했으니...
      다음을 기약하도록 해요...^^

  3. BlogIcon 찐찐 2010.06.04 01: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갑자기 냉장고에 짱 박혀 있는 무가 생각났어요. 내일은 너를 채 썰어주리;;; 암쏘쏘리~
    확실히 제가 하면 엄마표 무생채 맛이 안나요. 2% 부족한 맛...
    하기사 남은 반찬 넣고 비벼 먹는 막 비빔밥도 엄마가 딱 비벼줘야 맛있으니깐요! ㅎㅎㅎ

    • BlogIcon gyul 2010.06.04 14: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전 제가 만들면 그닥 맛없을것을 잘 알기에...
      아예 시도도 안하는 게으름뱅이예요...
      사실 무생채 최고로 맛있게 먹는방법은...
      엄마한테 만들어달라는게 맞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엄마...그때 그거 뭐더라...무생채!!! 그거 맛나더라...' 라고 말하면
      엄마가 만들어줘요. ㅎㅎㅎ
      음...좀 철없긴하지만...그저 막내니까...라며 우겨볼래요...^^

  4. BlogIcon 클라라 2010.06.05 23:2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빨간 고추가루 들어가는 음식 만드는 솜씨는 젬병이라...
    거의 시도도 못하고 있는게 무생채에요.
    이상하게 제가 빨간 음식 만들면, 그저 맵기만 해서리...ㅋㅋ
    늘 무생채는 엄마의 도움을...ㅎㅎ
    요러케 먹는 것도 별미겠어요~

    • BlogIcon gyul 2010.06.06 22: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무생채의 정답은 역시 '엄마가 만들어주는것' 이군요. ㅎㅎㅎㅎ
      엄마한테는 미안하지만...
      그래도 이맛이 안나다보니...^^
      요즘 저희는 너무 더워서 계속 이렇게 쉽고 간단한것만 해먹고 있어요...
      무생채 응용 메뉴가 그냥 쭉쭉 늘어날지도 모르겠네요...^^

  5. BlogIcon meru 2010.06.06 22: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상큼상큼 맛있겠어요.
    저 깻잎은 넘 어려서 먹기가 아까워 보이기도 하지만, 맛은....너무 좋을 것 같아요^^;;;

    • BlogIcon gyul 2010.06.06 22: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는 다 자란 잎사귀보다 여린잎이나 새싹채소들을 훨씬 더 좋아하는데
      깻잎도 이 여린 잎사귀들은 야들야들하고 맛이 더 좋았어요. ㅎㅎ
      하지만 어제는 더 작고 귀여운...
      손톱만한 크기의 들깻잎을 먹었는데 그게 더 귀엽고 맛도 좋았드랬죠. ㅎㅎㅎ
      먹을수록 기분을 좋게 만들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