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날...투표를 마치고 방배동집에 쭐레쭐레 놀러가서...
복슝님이 엄마의 컴퓨터를 새로 셋팅하는동안
나는 또 나물캐는 아낙네st가 되어버렸다. ㅎㅎ
바구니 하나를 옆에 끼고
엄마를 쭐레쭐레 따라다닐뿐이지만...






샐러드에 자주 넣어먹는 붉은 래디쉬...
튼실하게 자란 몇녀석을 뽑았다.






역시 샐러드에 자주 이용되는 비타민...
너무 잘 자라버린나머지 빼곡하게 자리잡아서 여기저기 뽑아주어야 할것들이 넘쳐나는상황...
엄마가 모든 채소들이 압빠랑 둘이먹기에는 너무 주체할수 없이 많은 양이 자란다며
아무리 바빠도 들러서 좀 뜯어가라고 말했던 이유를 알겠....^^
적당히 군데군데 솎아주어야 한다.






이제 열심히 막 자라나는 아가깻잎들...
큼직하게 다 자란것도 좋지만 쪼꼬맣게 자란 요 귀여운 녀석들을 어디에 어떻게 써줄지 벌써부터 고민...




이거 뭐였지? 손바닥만했던 곰취던가?
(곰취가 아니라 머위라는...ㅠ.ㅠ)






역시 아가쑥갓...
엄마는 쑥갓을 뜯으며 '너는 쑥갓을 국화라고 했었지...ㅎㅎ' 하신다.
뭐...보기에 별 차이 없잖아...쑥갓에서 쑥~ 꽃이 피어나면...전반적인 비쥬얼은 딱 국화...ㅎㅎㅎㅎㅎ
역시 옆에서 바구니를 들고 서있는동안 나는 또 우겼다..
'국화랑 똑같지 모...'




이제 막 싹이 올라온 치커리...
얼른얼른 자라라...라고 기도는 해주었지만
요녀석들의 성장속도...무섭다...




끙~챠!!!
깻잎, 비타민, 쑥갓, 래디쉬, 대파, 상추약간
가득담긴 바구니...




잔뜩 꽃이핀 돌나물...
돌나물에서도 이런 예쁜 꽃이 피는줄은 정말 몰랐다는...^^




완젼 깜놀!!!
지난번 방배동에 왔을떄가 5월 20일경이었는데.......
그때 나름 공간이 좀 있게 듬성듬성 크던 녀석들이 초대박 자라버렸다.




빈칸은 전혀 보이지 않을뿐더러 가운데 있던 높이 15cm정도 되던 근대는 이제 1m 넘게 키가 자라버렸고
루꼴라는 너무 잘 자라 서로 엉켜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는듯했으며




상추는 거의 새신부의 부케만해졌다.




고 틈바구니에서 자라는 딜...
이것도 조금 뜯어왔으니 연어를 사와야겠구나...^^




햇빛받아 튼튼히 자라는 바질...




상추, 루꼴라, 미나리, 딜을 넉넉하게 뜯어 또 한바구니...






오!!! 이것이 바로 생 오레가노...
늘 파스타 만들어먹을때 말린 오레가노를 넣었는데 엄마의 텃밭에 오레가노가 대박 풍년이다. ㅎㅎㅎㅎ
넉넉히 잘라 집에 가지고 왔으니 이번주에는 빨강 파스타 한번 제대로 만들어먹어야지...^^
나도 이제 제이미승생님처럼 생 오레가노 넣을수있다!!!




여러가지 먹거리도 자라고 꽃도 자라는 텃밭의 한쪽 계단 옆에...
참...별별게 다 자란다 했지만 아기자기한 클로버까지 있을줄은...ㅎㅎㅎㅎ
네잎클로버좀 찾아보려고 했지만 그런건 원래 우연하게 발견하는게 진짜 행운이 오겠지 싶어 그냥 pass!!!!
(라고 썼었지만 엄마가 댓글로 클로버가 아니라 '사랑초' 라고 정정해주셨음!!!)



장바구니 한가득 채소만 잔뜩 담아왔으니 이제 당분간은 토끼처럼 초식동물모드로 살아야 할듯...
아...나도 마당이 갖고싶어요...ㅠ.ㅠ


*엄마의 텃밭, 지난이야기는 아래의 글에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는 시간... 햇살, 비, 바람, 그리고 엄마압빠가 기른 튼튼한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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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낮잠자는돼지 2010.06.04 01: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우...
    저도 텃밭 하나 가꾸고 싶습니다...
    돌나물에서도 꽃이 핀다는 사실은
    오늘 처음 알았네요...
    (랜덤으로 놀러왔어요..)

    • BlogIcon gyul 2010.06.04 14: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돌나물에서 꽃이 핀다는것은 저도 처음알았지모예요. ㅎㅎ아...저도 단독주택에 살고싶어요...ㅠ.ㅠ

  2. BlogIcon 찐찐 2010.06.04 01: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아아아... 감탄감탄! 정말...좀...많이...최고에요!!!!
    텃밭의 흙색도 참 예쁘고 초록이들도 튼튼하고 생생해보여요.
    어머님이 정말 부지런하신가봐요. 귤님은 완전 유기농 일등급 채소들만 드시는군요!

    • BlogIcon gyul 2010.06.04 14: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요즘은 워낙 유기농인증에 최고급 채소 뭐 이런것들이 너무 많긴한데...
      사먹기는 너무 부담스러워요..ㅠ.ㅠ
      엄마가 기르시는거는 따로 영양제나 거름을 주지 않고 약도 뿌리지 않아
      그자리에서 그냥 뜯어서 흙만 툭툭 털어내면 바로 먹어도 되는 안전한것이다보니
      음...요즘같은때라면 저는 복받은것이 틀림없는듯해요. ㅎㅎ

  3. BlogIcon li-la 2010.06.04 03: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지나가다 넘부러워서 ㅎㅎㅎ
    며칠전에 상추 고추..그리고 새싹 키우기 시작했는데..
    언제쯤 이렇게 될수 있을까요..멋지네요^^

    • BlogIcon gyul 2010.06.04 14: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햇빛, 바람, 비가 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자랄수 있어요. ㅎㅎ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화분에서는 애들이 좀 힘있게 자라지 못하는게 아쉬워요.
      저도 화분에 허브 몇개 키우고 있기는 하지만
      엄마집에 있는거랑은 비쥬얼이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4. BlogIcon 워크뷰 2010.06.04 03: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자연의 신비는 대단하지요^^

  5. BlogIcon dung 2010.06.04 10: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걸 뭔지 다 아시다니... 대단하세요. 저는 상추정도야 알겠고 나머지는 그냥 잡초로 보이는데. ㅠ_ㅜ

    • BlogIcon gyul 2010.06.04 14: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요정도는 그래도 좀 쉬운편이라서 엄마가 가르쳐준것을 기억하긴하는데
      이거 말고도 뭐 뭐 뭐 뭐 얘기해주는것을 다 기억하지 못해요. ㅎㅎ
      정말 너무너무 많거든요...^^

    • BlogIcon dung 2010.06.05 16: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어머니가 정말 멋지시네요. ^_^* 부러워요. 전생에 뭘 하셨기에...

  6. BlogIcon rinda 2010.06.05 01: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역시 화분과 마당은 다른 것 같아요.
    넓은 땅에선 아이들이 마음놓고 쑥쑥 자라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ㅎㅎ
    다양하게 가득한 바구니를 보니 부러워지네요~
    전 부모님 댁이 너무 멀어서 자주 가기가 힘들어요 ^^;

    • BlogIcon gyul 2010.06.05 02: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화분은 화분속의 흙의 영양분이 다 빠져나가면 그 이후에는 좀 부실하게 자라기때문에
      역시 그냥 흙에서 키워야 하는것같아요...
      아...옛날에는 대부분 다들 단독주택에 살아서 마당에 이것저것 키우는건 일도 아니었는데...
      크지 않아도 좋으니 그냥 어렸을때 살던 작고 아담한 단독주택들좀 싸게 지어주거나 있는것좀 그대로 두었으면 좋겠어요..
      아...그나저나 가까이에 계시면 좀 나눠먹으면 좋을텐데....아쉬워요...

  7. BlogIcon 클라라 2010.06.05 23:2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번에 집에 갔더니 엄마가 돌나물 꽃피기 전에 얼렁 뜯어서 물김치를 담가 놓으셨더라구요.
    집에 가져와 국수 후딱 삶아 후다닥 말아 먹었더니 참 시원했어요.
    내년에는 귤님도 돌나물 꽃피기 전에 뜯어다가 물김치 한번 담궈 보세요~

    • BlogIcon gyul 2010.06.06 22: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김치는 주로 엄마가 해주시는게 맛나다보니
      해주시는거 그때그때 그냥 받아다 먹어요...ㅎㅎ
      저도 김치 한번 담궈보긴해야할텐데 은근 그닥 실천에 못옮기네요...ㅎㅎㅎㅎㅎ
      아...돌나물은 김치도 좋지만 그냥 생으로 뜯어서 초고추장넣고 비벼먹어도 맛있는데...ㅎㅎㅎㅎ
      어렸을땐 저게 먹는것인줄도 모르고 소꿉장난할때 무지하게 뜯었더랬죠...^^

  8. BlogIcon meru 2010.06.06 22: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엄흐나 엄흐나...완전 천국이 따로 없네요.
    학..절대 구할 수 없는 곰취..생 오레가노..
    완전 부러워요~~

    • BlogIcon gyul 2010.06.06 22: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이런것들을 냉장실에 넣어놓고 꺼내먹는게 아니라
      매일아침 새로 딱 뜯어서 먹으면 진짜 좋을것같죠?
      저도 좀 부러워지더라구요...^^

  9. 노루귀 2010.06.07 10: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곰취,,? ㅎㅎㅎ
    그건 머위고
    크로버가 아니라 사랑초라네...이그.....

  10. BlogIcon 레이지와이프 2010.06.08 03: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텃밭 너무 부러워요. 올해는 저도 화분에 이것 저것 심었는데 아직 상추만 따 먹고 수확을 제대로 못했네요. 안개 때문에 해가 잘 안비쳐서...

    • BlogIcon gyul 2010.06.08 23: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무래도 햇빛이 잘 들면 정말 하루에도 심하게 차이가 날만큼 아침저녁으로 쑥쑥 자라버리는데
      해가 안나면 좀 자라는 속도가 느려요...
      하지만 그래도 조금의 양이지만 직접 길러 한잎씩 따 먹을때마다
      기분이 참 좋아진답니다.
      상추도 야리야리할 어린잎이 맛있으니 잘 길러서 맛나게 드셔요~

  11. BlogIcon TISTORY 2010.06.30 13: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텃밭가꾸기'를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editor@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 BlogIcon 선도 2010.06.30 15: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허접한 텃밭을 가꾸는 중인데.. 온갖 채소들이 소담스레 잘 자라네요. 부럽습니다.^^;;

  13. BlogIcon 모두락 2010.06.30 18: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우~ 싱싱하게 쑥쑥 자라는 채소들 보기만해도 흐뭇하네요~
    정성도 노하우도 대단하신듯!
    저는 독일에 살고 있는데 레디쉬로 김치도 담궈 먹었어요 ^^

    • BlogIcon gyul 2010.07.01 03: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래디쉬김치 맛날것같아요. ㅎㅎㅎㅎ
      엄마도 이게 너무 넘쳐나서 주체를 못하시던데...ㅎㅎㅎ
      김치를 담그시라고 해야겠군요. ㅎㅎ

  14. BlogIcon Warm-heart 2010.07.01 12: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아~~~ 좋네요~>_<! 어서 고향으로 내려가 집에서 저도 키워보고 싶지만 ㅠㅠ 방학 때도 영어학원에 다녀야만 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ㅠ

    • BlogIcon gyul 2010.07.02 05: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어느새 방학은 쉬고 다음학기를 준비하는 시간이 아닌
      학원에 다니는 시간이 된것만같아 아쉬워요...
      분명 사람들에게는 쉬는시간, 충전의 시간이 필요한데 말이죠...
      하지만 그래도 이왕 다니시는거 열심히 다니셔서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래요...화이팅!!!

  15. BlogIcon 므리. 2010.07.01 17: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돌나물 꽃 정말 이쁘네요. 텃밭에 저렇게 풍성한 먹거리가 가득하니 안먹어도 배부르시겠어요 ㅎㅎ

  16. 바드 2010.07.01 20: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하트처럼 생겨서 사랑초라고도 할지 모르겠지만, 정식명칭은 괭이밥일꺼에요 ^^:

    • BlogIcon gyul 2010.07.02 05: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괭이밥이라면...언젠가 TV광고에 나왔던 이름으로 기억되는데...
      그 괭이밥이 저렇게 생겼던거였군요...ㅎㅎ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앞으로는 안잊어버릴것같아요...^^

  17. BlogIcon wide sky 2010.07.02 05: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음~ 굿~
    저희집도 부모님이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님의 사진을 보니
    얼마전에 먹은 상추향이 진동하는 상추를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 그리워요.

    • BlogIcon gyul 2010.07.02 22: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매일매일 이런 싱싱한 채소를 먹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코끝에 바람이 살랑거리는동안 이것저것 바구니 가득 담다보니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