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에 다녀오면서 잔뜩 뜯어온 채소들...
아...이렇게 저렇게 알뜰하게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최대한 있는것들을 활용해서 식사를 하기로 정하고
한번 먹을분량씩 잘 포장해 냉장실에 넣어두었다.
때마침 친한 언니가 루꼴라를 좀 달라길래 챙겨주려고
물에 담가놨는데 정작 안가질러와서...
물에 담가놓은것들을 부지런히 먹어버려야 하다보니
이런...너무 많군...
보통 한번 먹을만큼씩만 꺼내야 했는데....
비타민은 줄기가 붙어있으니 조금 시간적 여유가 있어
잎사귀가 모두 떨어져있는 루꼴라부터 시작...
배는 고프고 역시 제일 만만한건 스파게티...ㅎㅎㅎ




Serves 2

스파게티 160g, 루꼴라 2줌, 홀토마토 1캔, 방울토마토 10개, 마늘(다진것) 1쪽, 양파(다진것) 1/2개,
생오레가노(잎사귀만) 8줄기, 스리라차칠리소스 1/2T, 후춧가루 약간, 파마산치즈가루 2T, 오일 약간,
스파게티 삶기(물 적당량, 소금 1t)


1. 끓는물에 스파게티와 소금을 넣어 삶는다.

2. 팬에 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볶아 향을 낸 후 양파를 넣어 볶는다.

3. 토마토캔과 방울토마토를 핸드블랜더로 곱게 갈아 넣는다.

4. 오레가노잎사귀와 후춧가루, 스리라차칠리소스를 넣어 소스를 끓인다.

5. 삶은 스파게티를 넣어 섞은 후 접시에 담고 루꼴라를 올린후 파마산치즈가루를 뿌린다.




g y u l 's note

1. 오레가노대신 바질...
생 오레가노가 없다면 생 바질을 잘게 손으로 찢어 넣는것도 좋다.
둘다 토마토와 잘 어울리는 허브이기 때문에 구할수 있는것을 넣어 요리하도록 한다.
물론 오레가노나 바질 모두 없을경우는 오레가노 말린것을 사용하는것이 제일 만만하지만
이번에 생 오레가노를 넣어보니....꽤 다르다...ㅎㅎ
하지만 없는것을 일부러 힘들게 구할껏까지는 없으니 편하게 편하게...^^


채소 오래 보관하기...

매일매일 어마집에 가서 채소를 따올수 없기 때문에 한번 가면 넉넉하게 뜯어오는데
제대로 보관하면 꽤 오랫동안 맛나게 먹을수 있다.
물론 집에서 직접 따오는것이 아니라 마트에서 구입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




1. 물에 씻지 않고 보관...
채소를 뜯어올때도 마찬가지지만 마트에서 구입할때도 물기없이 마른 채소를 구입하고
한번 먹을분량씩 한지나 신문지에 돌돌말아 지퍼백에 담아두었다가
먹기 전날 차가운물에 채소를 담가둔다.
크기와 양에 따라 몇시간후, 또는 하룻밤사이에 힘있고 튼튼한, 싱싱한 채소로 돌변해있다.




2. 줄기가 붙거나 뿌리가 있는것을 구입...
바로 먹을것들은 한잎씩 따로 떨어져있는것을 구입하는것이 편리하지만
며칠 두고 먹을거라면 줄기나 뿌리가 붙어있는것을 구입한다.
한장씩 떨어져있는것보다 확실히 단체로 붙어있는것들이 좀 더 오래버티기 떄문에...
역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가보다...^^




사진의 오른쪽은 비타민잎, 사진의 왼쪽은 루꼴라잎...
한지나 신문지에 싸둔 채소는 매우 흐믈흐믈 상태가 안좋아보이지만
찬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듯 매우 씩씩해진다.
이렇게 씩씩해진 채소들은 다시 샐러드스피너로 물기를 뺀 후 밀폐용기에 담아 3~4일안에 먹도록 한다.

그나저나 언니 챙겨주려고 찬물에 담가놨건만...가지러 안오시다니....ㅠ.ㅠ
뭐...덕분에 루꼴라 왕창 넣어 스파게티 해먹었고...
이제 내일은 비타민잎 왕창에 샐러드 해먹어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클라라 2010.06.06 18: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신선한 야채를 보니, 괜히 맘이 꽉 차요~
    싱그런 느낌도 가득하고...
    요리조리 어떻게 음식 만들까 궁리하시느라 재미나실 것 같아요.

    • BlogIcon gyul 2010.06.06 22: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아무래도 이 채소들덕분에
      오히려 제가 클라라님처럼 생식을 하게 되는분위기인가봐요...ㅎㅎㅎ
      날도 더운데 잘됬죠 뭐...^^

  2. BlogIcon meru 2010.06.06 22: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랜만이어요 귤님^^
    기분까지 싱싱해지는 포스팅이네요~!
    루꼴라는 아무리 잘 보관을 해도 금방 시들어버리더라구요.
    저렇게 뿌리채로 팔면 좋을텐데 말이죠....

    • BlogIcon gyul 2010.06.06 22: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루꼴라는 확실히 좀 오래 버티지는 못하니 금방 먹어야 해요...
      다른것보다 유난히 그렇더라구요...
      저는 아무래도 둘이서 먹다보니 먹는양이 썩 많지 않아서
      최대한 뿌리나 줄기를 잘라 파는것을 구입하고
      낱장짜리 잎은 당일먹을때만 아주아주 소량 구입해서 먹고있어요...^^

  3. BlogIcon gyul 2010.06.06 22: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역시 보관하는 방법이 따로 다 있었군요.
    자취하다보니 그냥 모조리 냉동실로~
    현재 냉동실 상추, 깻잎, 대파, 고추 등등이 제 컬렉션을 채우고 있습니다. ^^
    다음부터는 지퍼백 사다가 신문지에 둘둘 말아 냉장 보관을 해야겠네요.
    아참...신문지를 사용하실경우는 하루이틀된 신문 말고 좀 묵혀두셨다가 사용하셔야해요...^^

    • BlogIcon gyul 2010.06.06 22: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물기 없는 채소라면 글도 좀 오래 먹을수 있지만
      이미 물기를 충분히 머금은거라면 그냥 빨리 먹어버리는게 제일 좋아요...
      고추나 대파는 먹기좋은크기로 썰어서 냉동해두었다가 사용하면 좋지만
      상추나 깻잎은 이리저리 요리에 많이 사용해보세요...^^

  4. BlogIcon BlueRoad 2010.06.07 01: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늘은 음식 사진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방문을 했는데..!
    보관 손질법이 주를 이루고 있군요.
    음식 올라오는 거 보면 저의 그분하고 취향이 비슷하신듯..ㅎㅎ

  5.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6.07 08: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확실히 물기잡는 무언가로 돌돌 말아놓으면 오래 가더라구요.
    저희집에는 신문이 귀해서 페이퍼타월로 싸둬요.
    것도 귀찮아하다가 버린 재료가 많긴 하지만요. -.-;;

    • BlogIcon gyul 2010.06.07 23: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페이퍼타월보다는 신문지나 한지가 좀 더 오래버텨요...
      물론 신문지에 잉크가 좀 걱정되다보니 오래 묵혔다 사용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좀 있긴하지만요...
      아무래도그러다보니 늘 먹는것만 먹게된다는 단점도 좀 있지만 그래도 알뜰하게 먹는게 제일 중요하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