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만화방에서 심야시당을 보다보니
'엇? 이거 집에 있능고다!!!'
ㅎㅎㅎㅎ 빵꾸뽕뽕 뚫린 어묵 치쿠와...ㅎㅎㅎ
사실 만화책에는 치쿠와 안에 오이를 넣어주었는데
결정적으로 내가 오이를 못먹으니...ㅠ.ㅠ
복슝님은 좋아하겠지만 분명 혼자 먹으라고 만들어준다고 하면
'괭챠나 괭챠나...' 할게 뻔하니까...
ㅎㅎㅎㅎ
결국 치쿠와는
더운 날씨를 이기지 못하고 또 해먹는 냉칼국수에 넣어버렸다. ㅎㅎ




* 냉칼국수의 레시피는 아래의 글에 있습니다...

곧 내가 찜쪄질 그날이 올게야...ㅠ.ㅠ 얼음동동 냉칼국수...




지난번과 달리 오늘은 아예 넓은 접시에 면을 담고 다시를 붓고 얼음 왕창...
이제 너무 더워져서 그런지 면을 가져다 넣어먹는것조차 귀찮아서....ㅎㅎㅎㅎ
데친후 송송썬 치쿠와도 넉넉하게 올리고...
여린루꼴라대신 오늘은 그냥 엄마가 길러 가져온 무순을 싹뚝 잘라서...
날씨가 더우니까 계속 이런것만 먹게되는구나...
냉면, 냉칼국수, 냉모밀, 냉커피...
모 그런것만 먹고 이 여름을 보낼까보다...ㅎㅎㅎㅎ
아니면 찬 보리차에 밥 말아먹던가...ㅎㅎㅎㅎㅎㅎ




너무햇!!! ㅠ.ㅠ

얼마전에 엄마가 루꼴라를 뿌리붙은 그대로 뽑아와서는 집앞 화단에 심어주었다...
아무래도 화분에서는 흙의 영양분이 한계가 있다보니 화단에 심어두는것이 차라리 나을거라면서
몇뿌리를 심어두었건만...
그로부터 며칠후에 동네 꼬마가 그 화단에, 정확히 내 루꼴라 위에 자전거를 올려버린것...ㅠ.ㅠ
내가 바로 발견하였던지라 얼른 자전거를 치워 루꼴라를 구해냈고...
그 루꼴라가 어느새 잘 자라서 오늘쯤 수확하려고 했는데!!!!
헉!!!!!!!!!!!!
누군가가 내 루꼴라위에...아주 정확하게 겨냥하여 내 머리통만한 돌덩어리를 올려버린것...ㅠ.ㅠ
얼른 뛰어나가 돌을 들어올렸지만 그 무거운 돌덩어리(아니 그건 거의 바위라고 할수 있는...)에
루꼴라가 견뎌낼리 없는...
결국 루꼴라는 만신창이가 되어 짓이겨져버렸고 살아날수 없을것같다...ㅠ.ㅠ
어떤상황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먹을수 있는것이든 아니면 쓸모없는 잡초이든...
아무것도 없는 맨땅도 많은데 꼭 그 위에 돌덩어리를 올려놓아야 했는지...
나름 열심히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고 있거늘 꼭 그래야 했는지...
너무너무 화가나버렸고...
나는 얼른 집에서 화분을 가지고 나와 그나마 남은 살아있는 몇 녀석들의 구조작업을 시작했다.
영양분이 조금 모자라도...이대로 두었다가는 모두 잃어버릴까봐서......
일부러 그런것이 아니더라도...지나다니는 아이들에게 돌덩어리가 위험해 치워놓은것일지는 몰라도...
너무해...
길가에 자기혼자 자라는 잡초도 사랑받고 보호받을 권리는 있는걸...
정말 너무했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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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toryTr 2010.06.14 06: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포스팅을 보니 배가 무지무지 고프네요 ㅠㅠ
    더운 여름날 먹으면 더위가 한풀 꺽이겠어요 ^^
    포스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 BlogIcon gyul 2010.06.16 01: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여름엔 역시 시원한음식을 먹는게 좋은것같아요...
      요며칠 계속 먹어도 별로 지겹지가 않네요. ㅎㅎㅎ

  2. BlogIcon 클라라 2010.06.14 06:5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요새 콩국수, 중국냉면을 번갈아 먹으며 버티고 있어요.
    그래도 주말엔 비가 와서 좀 나아진 거 같기도 하고...
    그나저나 루꼴라 정말 아팠겠어요.
    귤님 맘도...

    • BlogIcon gyul 2010.06.16 01: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는 콩국수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중국냉면은 완젼 좋아해요!!!
      안그래도 며칠전 오존주의보있었던날...
      엄마랑 방산시장다녀왔다가 너무 더워서 집에 오자마자 현경에서 중국냉면시켜먹었는데...
      아...맛있게 먹긴했지만 양이 너무적었어요,. ㅠ.ㅠ
      아무래도 중국냉면은 곱배기를 먹어야 할까봐요...^^
      참!! 그 루꼴라...
      몇녀석은 혹시 몰라 나무옆에 심어놓은것은...
      결국 동네 아주머니가 오늘 확 다 뽑아버리셨더라구요...ㅠ.ㅠ
      앞으로는 그냥화분에만 키우려구요...ㅠ.ㅠ

  3. BlogIcon 아이미슈 2010.06.14 17: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흠...불쌍한 루꼴라같으니...
    가슴이 아픕니다.ㅠㅠ

    • BlogIcon gyul 2010.06.16 01: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그나마 며칠전에 구해주지 않았다면
      오늘 싹 다 동네아주머니손으로 뽑혔을걸 생각하니...
      휴...
      집이 작아도 마당있는 단독주택으로 이사가야하나봐요...ㅠ.ㅠ

  4. BlogIcon dung 2010.06.14 20: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이쿠. ㅠ_ㅠ;;

    그나저나 저 녀석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무를 간게 잔득 올라가 있어서 더 그런것 같아요. ^^

    • BlogIcon gyul 2010.06.16 01: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저는 무를 넉넉하게 갈아올리는게 좋아요...
      그냥 무만 더 넉넉히 넣고도 해먹을까봐요...^^

  5. BlogIcon meru 2010.06.15 04: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먹고 싶다~ 넘 시원해 보이는 칼국수!
    저도 메밀냉국수 만들어 먹는다고 육수까지 진하게 우려서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아직 못 만들어 먹고 있네요 ㅋㅋ
    이건 초간단 버전이라 그런지 더욱 끌리는걸요~ 칼국수만 있었었도....ㅜㅜ

    • BlogIcon gyul 2010.06.16 01: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칼국수 없으시면 그냥 소면이나...우동면이나...
      소바면...
      그것도 아니면 카펠리니라도...
      아무거나 넣어보세요...ㅎㅎㅎ
      저도 그냥 없으면 딴거라도 막 넣어먹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