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두시간가량...을 치과 의자에 누워있었더니...
아...머리아파...
머릿쪽이 아래로 쫙  내려가있는 상태로 오래 있다보면 피가 쏠려서 그런지
숨쉬기가 어렵고 머리는 어질어질... 다리가 시렵다...
복슝님의 치료는 당분간 쉬고 나는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새벽까지 북한vs브라질의 경기를 보느라 아침 예약시간을 지키지 못해
늦잠을 자고 겨우 일어나서 치과에 갔더니...
누워있는 내내 배에서 꼴으륵소리가....
결국 마취주사 세방이 채 풀리기도 전에 난 뭔가를 먹어야 한다며
복슝님과 어디갈까를 고민하다가
마침 개업식을 하고 있는 가게, 무쵸스(Grilled chicken & Beer)가 보여
호기심에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어수선한 개업식이라 별로 좋아하지 않을것같은 복슝님은
사실 개업식날 첫손님으로 한번 먹어보는게 평소 '해보기리스트'에 있었다며 수줍게 얘기를 꺼낸다. ㅎㅎㅎ
얼레벌레 우리는 첫손님이 되었는데...
아마도 여기 치킨집이라 그런듯... ㅎㅎ 복슝님은 치킨매니아!!!




아직 첫날이라 메뉴판에 있는 메뉴가 모두 되는것은 아니고...
치킨과 사이드메뉴 2개가 포함된 셋트메뉴가 된다길래... 추천해주신 메뉴로 주문...
사이드메뉴역시 추천해주신 포테이토프라이와 코울슬로...
아직 마취도 덜 풀렸고 너무 차거나 너무 뜨거운것을 먹으면 이가 시릴수 있다는 의사승생님말씀에 따라..
아쉽지만 음료는 포기...ㅎㅎㅎ




새 접시...




바깥쪽 테라스자리에서 주변 가게에 돌릴 개업떡을 접시에 담고있다.




개업떡 대신 치킨 한마리씩 쫙 돌리면 좋을텐데...ㅎㅎㅎㅎㅎㅎ




우리가 주문한 2인 셋트...




아직은 뭔가 조금씩 어설픈 상태...
닭의 양념이 너무 심심한편... 닭고기에 어울리는 허브나 향신료를 좀 더 개성있게 썼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매운양념에 가볍게 초벌구이정도 한 느낌이랄까....
이름이나 음악으로 느껴지는 분위기와는 달리 보통의 치킨과 큰 차이는 없는듯하다...
(특히 치킨마니아인 복슝님은 맛은 반포 금강치킨과 비슷한 장르이지만 임팩트가 좀 덜하시다며 아쉬움을 표하시기도...)
그나마 불맛이라도 느껴졌으면 좋았을텐데...오히려 닭이 좀 덜익어서 핏기가...ㅠ.ㅠ
코울슬로는 맛은 나쁘지 않지만 먹기가 좀 불편해서 온 테이블을 사방팔방 지저분하게 먹게되었고
감자는 튀겨놓은지 좀 된것인지 흐믈흐믈거려서 많이 아쉬웠지만 직접 만들었다며 주신 소스는 괜찮았다.
조금 불편했던것은 앞접시와 연장...
앞접시는 닭고기보다 훨씬 작아서... 다른 메뉴에는 괜찮겠지만 닭을먹을떄는 이보다는 조금 더 큰 앞접시가 필요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포크와 나이프는 보기에는 예쁘지만
 너무 뭉툭해서 닭고기 살을 발라먹거나 다른 사이드디쉬를 집어먹기가 힘들다.
그냥 조금 더 날렵한 싼마이포크 2개가 닭고기 살을 발라먹는데는 훨씬 편리할것같은데...
나름 첫타라 좀 더 기대했었는데...ㅎㅎㅎㅎㅎ
하지만!!! 우린 너무 배가 고팠던 상태라....열심히 쳐묵쳐묵...양은 2명이 먹기 좀 모지라다...
(너무 열심히 입을 움직이며 먹어서 그런가....마취가 금새 싹 풀렸다는...^^)

암튼 이제 새로 이 동네에서 시작했으니...
동네와 사람들속에 잘 어우러지는 곳이 되기를 바래보며...


한남오거리 오타코, 사이間 옆집 무쵸스






개업선물로 받은 떡...
입가심할겸 커피킹에 가져가서 먹기편한 아랫쪽 바람떡 하나 까서 커피와 먹고...^^
콩떡은 집에서 까먹고...
개업떡은 맛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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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inda 2010.06.17 05: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역시.. 전문가의 세심함이 드러나는 리뷰에요 ^^
    가게 주인이 귤님의 글을 본다면 좋을텐데 말이지요 ㅎㅎㅎㅎ
    개업한 지 얼마 안 된 가게는 왠지~ 잘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요 ㅎㅎ
    (저희 동네엔 안주가 정말 맛없는 호프집이 있는데.. 조만간 없어질 거 같아요;;)
    전 저 테라스 자리가 참 좋아보이네요~

    • BlogIcon gyul 2010.06.18 06: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안그래도 처음에 저 테라스에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앉긴했는데
      덥기도 했지만 사람들과 시선이 너무 마주쳐서 그런지
      복슝님이 조금 챙피해하는것같아 안쪽으로 옮겨앉았어요..
      ㅎㅎㅎ
      안이 좁긴하지만 천정이 꽤 높아서 답답하지않아 좋더라구요.ㅎㅎ
      복슝님이 워낙 치킨을 좋아하시기때문에 공사할때부터 매우 궁금해하셨드랬죠. ㅎㅎㅎ

  2. Muchos 2010.06.17 11: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제 첫손님분들이 블로거셨군요! 혹시나해서 검색한 블로그에 저희가 올라오다니 신기합니다 ㅎ
    말씀해주신부분들 더욱 신경써서 즐거운 시간보낼수있는 무쵸스가 되겠습니다
    Muchos Gracias!

    • BlogIcon gyul 2010.06.18 06: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깜딱...ㅎㅎㅎ
      얼레벌레 개업식에 첫 손님이 되었네요...
      앞으로 좋은일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
      개업떡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

  3. nanang 2010.06.17 16:2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며칠전부터 눈팅중인데요..한남동에서 한 몇년 일할 동안은
    요런 집들이 하나도 없더니만..동네 옮기고 나니까 요동네가
    쓸만해지네요..아래 1010언넝 가서 동동리카노 먹고파요..^^

    • BlogIcon gyul 2010.06.18 06: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1010 살얼음 아메리카노는 완젼 원츄예요!!!
      꼭 드셔보세요~ 진짜 시원~~~~~~~~~~~~~~~~~~~~해져요...^^

  4. BlogIcon 클라라 2010.06.17 19:2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여기 지나다니면서 공사하는 것만 봤는데, 벌써 개봉박두했군요...ㅎㅎ
    요새 통 안나다니다 보니, 이쪽 갈일이 없어서 몰랐어요.
    치킨매니아인 저도 한번 출동해 봐야겠어요.

    • BlogIcon gyul 2010.06.18 06: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동안 한남오거리 치킨 1등은 래리성 1층 맥켄치킨이 차지했었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ㅎㅎㅎㅎㅎ

  5. BlogIcon PAXX 2010.06.18 00: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개업떡! 이햐~ 저거 무척 땡깁니다^^

  6. BlogIcon meru 2010.06.18 07: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핏기있는 닭은 넘흐 싫은뎅...
    그래도 2인세트가 있는 건 괜찮은 거 같애요.
    다른데도 다 있는데 나만 몰랐나...?흠 --;;

    • BlogIcon gyul 2010.06.20 02: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2인셋트라고는 하지만 혼자먹기도 사실 충분할걸요? ㅎㅎㅎㅎ
      양이 그리 많지는 않아요...
      역시 닭은 한마리!!! ㅎㅎㅎㅎ
      그게 진리죠...^^

  7. 가찌노 2010.06.20 12:2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눈팅중에 신기해서 글남겨요~ㅎ

    오고가며 무쵸스 개업만 기다렸는데 개업식첫손님이 되셨군요!!^0^

    치킨을 너무나 좋아하는 저로선 기대기되는 가게입니다. 낭중에 혼자라도 들려야할듯.~

    잘봤습니다 gyul님~^-^

    • BlogIcon gyul 2010.06.24 04: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어느날 갑자기 가게가 나가고 공사중이라는 간판이 걸려있더니
      생각보다 빠르게 오픈을 하길래 깜짝 놀랐어요. ㅎㅎ

  8. :( 2010.06.28 22: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늘 무쵸스갔다왔습니다.. 가게앞 난도스 마크보구 뭐 비슷한스타일로 한다는건 알았는데
    직접 맛보구 좀 실망했네요..양념에 뭔가 특별한맛이 없는점 맛도 심심하구..전체적으로 너무 아쉬웠네요..

    • BlogIcon gyul 2010.06.30 02: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얼른 그 가게만의 개성을 담아 자리를 잡아야 할텐데요...
      지나는길에 볼때면 손님이 썩 많지 않더라구요...

  9. 크크다방 2010.07.01 14: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엇 나도 난도스 생각하면서 가봤는데..ㅋㅋ 맛은 숯불치킨좋아하심 그런대로 괜찮은데 난도스랑은 좀 다른듯
    아참 포크 샌드위친가??랑 으깬감자 맛있는듯!

    • BlogIcon gyul 2010.07.02 05: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난도스라는곳은...제가 잘 모르는데...
      그곳을 연상하고 가셨던분들이 많으신것으로 봐선...
      거기 맛나나보군요...
      아...먹고싶어라...^^

  10. BlogIcon college homework help 2012.06.07 17:2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심 그런대로 괜찮은데 난도스랑은 좀 다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