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쵸스에서 식사를 마치고나니...아...그냥 집에 가긴...
입이 좀 심심.....허다...
커피나 한잔 마실까 하고.. 커피킹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주말도 아니었고...우리가 좋아하는 생글생글엉뉘는 없겠지만
그래도 커피는 맛있을테니까....라고 생각하면서...




바에 앉아서 커피 만들어주시는 모습을 보고싶었으나...
단골이나 친구처럼 친하게 보이는 몇몇 분들이 이미 바에 가득...앉아 계시는 바람에...
우리는 아쉬운대로 가장 가까운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ㅎㅎㅎㅎ
나의 발드립의 문제가 뭔지 알고싶었으아~




나는 커피킹덕분에 좋아하게 된 예가체프,
복슝님은 신맛이 좀 덜하다는 케냐AA
신맛이 덜한것이라셨는데 얼른 다시 오셔서는...'신맛이 좀 나게 볶아졌는데...바꿔드릴까요?' 하시고...
복슝님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마찬가지...
'ㅎㅎ 괜찮아요...'
역시 커피...맛나다...
예가체프는 그 이후로 다른곳에서 몇번 마셔봤지만... 역시 커피킹이 맛나...^^
케냐AA도 여기저기서 많이 마셔봤지만...복슝님은 오늘이 제일 맛나다신다. ㅎㅎㅎㅎㅎ


이야기속의 이야기...
다단계 일개미...




한참 얘기하고 있는데...손님등장...
테이블 틈새에서 부지런한 일개미가 조심조심 밖으로 나왔다.
ㅎㅎㅎ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는데...먹을게 없어서그르나? 했더니...
아니나다를까...테이블틈새 군데군데에 떨어져있는 설탕덩어리를 발견하고는 낑낑대며 열심히 옮기길래...
개업떡도 꽁짜로 받았고...'너희도 오늘 꽁짜로 받는날해라...' 하며 설탕을 조금 집어 테이블 중간에 놔주었더니...
왠지 깜딱 놀라는듯...ㅎㅎㅎㅎ
얼른 설탕부터 집을것같던 녀석은 다시 틈새로 들어가 칭구를 하나 데리고 온다..
오늘 새롭게 알게된 사실...
일개미들은...다단계하는구나...ㅎㅎㅎㅎㅎㅎㅎ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혼이나는지...열심히 왔다갔다하던 일개미 한마리는...
오늘 설탕양은 많았지만 회원을 늘리지 못해서 그른가...칭구 한마리만을 데리고 설탕을 옮기다가
계속 물잔주변을 서성거렸다...
'얘네 목마른가?'
좀 쉬고싶은지 물잔을 기웃기웃거리며 잠시 멈칫했었지만 이내 고개를 돌려버렸다...




고개숙인 일개미...
악덕업주 여왕개미언니가 밥도 제대로 안주고 일만 시키나보다...
설탕 한조각을 물고가는게 힘들어보여...
설탕도 준김에...물한잔 주고싶었지만...
익사할까봐 관뒀다. ㅎㅎㅎ
'일개미야 일개미야... 너무 걱정마...다음에 내가 또 오면 그때도 설탕 줄께...
그때는 칭구 더 많이 데리고 와도 괜찮아...
음...근데 너무 많이오면 쫒겨날수도 있으니까...한 세명만 더 데리고 와...ㅎㅎㅎ'

오늘 설탕복터진 일개미는 열심히 설탕을 물고 갔지만...
아마 우리가 계산을 하고 나온후에 그 테이블위의 나머지 설탕은 깨끗하게 치워졌을테고...
불쌍한 일개미는...헛걸음 했겠지?


한남오거리 한남역방향 신성미소시티 1층, 커피킹(Coffee King)




* 커피킹의 지난 방문 이야기는 아래의 글에 있습니다.

바리스타의 커피, 한남동 커피킹(Coffee King)

신념투어3) 기술, 奇術, skill 손맛으로 한방, 한남동 커피킹(Coffee King)




낚였!!!

집에오는길에 일공일공 건너편 만화방에 또 들렀다.
지난번에 보다가 멈춘 심야식당 나머지 이야기도 궁금하고 해서...
다 읽고나니...나 이제 뭐 읽지?
요즘은 만화책에 별로 관심을 많이 두지 않아서 막상 그 많은 책들 사이에서 뭘 고를지 완젼 고민.......
무심코 심야식당을 제자리에 끼워두러 갔다가 심야식당 바로 옆에 있는 <오늘의 네코무라씨> 발견!!!
이 풍만한 고냥이 그림은...징징님 블로그에서 본것같으다....
청소하고 빨래하는 고냥이....
ㅎㅎㅎㅎ
그거 맞는거같으다...
하지만 1권이 없....으...ㅠ.ㅠ
아줌마꼐 여쭤보니 누가 1권을 빌려갔다셔서...그냥 끼워두려고 하는데
아주머니가 1권에 별 내용없어서 2권부터 봐도 된다시는 말씀을 하셔서...
2권을 좌르르 읽어버림...ㅎㅎㅎㅎㅎㅎㅎ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1권의 이야기 궁금해짐...ㅠ.ㅠ
내가 다시 오게끔...아주머니가 수를 쓰셨나? ㅎㅎㅎㅎ
조만간 다시 가서 1권을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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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dung 2010.06.18 09: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거기 만화방 어딘가요? *_* 저는 눈을 반짝입니다. 비싼 책들이 굉장히 많네요. 저기서 보고 사면 망할일도 없을것 같아요. 저는 얼마전에 고가의 단행본을 샀다가 또 망해서... ㅠ_ㅜ

    • BlogIcon gyul 2010.06.20 02: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여기가 어디나면요...
      한남오거리에서 순천향병원방향으로 들어오시면
      오른쪽에 김밥천국이 바로 있어요...
      그 김밥천국 건너편건물 2층이예요...
      완젼 좋아요!!!!

  2. BlogIcon 아이미슈 2010.06.18 15: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축구때문에 기운떨어져있는 하루네요..ㅠㅠ

  3. BlogIcon BlueRoad 2010.06.19 00: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다단계 일개미..ㅎㅎ
    나름 체계적으로 일하는 군요..^^

    • BlogIcon gyul 2010.06.20 02: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그쵸? 진짜 열심히 설탕을 옮기는 모습이...
      제가 설탕 더 줄수 있는데 칭구를 많이 못데려오더라구요...ㅎㅎ

  4. BlogIcon 클라라 2010.06.19 02:1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 시골에서 자랐으면서도 개미가 정말 무서워 죽겠어요.
    이상하게 모기한테는 잘 안물리는데, 개미한테는 왜캐 잘 물리는지 모르겠어요.
    이것도 체질일까요? -.-

    • BlogIcon gyul 2010.06.20 02: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앗...진짜요? ㅎㅎㅎㅎ
      전 쪼꼬만 개미는 귀여운데 왕개미는 진짜 무서워요...
      대부분의 벌레는 다 무섭긴하고...
      안무서운건.....무당벌레쯤?
      하지만 이 일개미는...무섭고 안무섭고를 떠나...
      좀 불쌍했어요...ㅠ.ㅠ
      혼자서 낑낑거리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