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좀 일찍일어나게되면...
분명 점심시간쯤 다시 꾸벅꾸벅 졸게되다보니
다음날을 위해 조절해보겠다며 졸릴시간에
이것저것 좀 사러 마트에 갔다...
월요일엔 역시 마트가 제일 한가하니까....
물론 그나마도 오후시간이 되면 바로 리셋이지만...^^
천천히 장을 보고 집에 돌아와 정리하고...
배가고파졌을때쯤...뭐해먹을까에 대한 고민은 싹 사라졌다.
아이스팩에 얼음주머니까지 모두 넣어 가지고 갔지만
역시 너무너무 더운날씨라 새로 사온 우동면이 좀 녹았길래...
갓 구입해온 말캉말캉한 떡과 우동면을 넣어 우동떡볶이를 만들어먹었다.
ㅎㅎㅎㅎ 물론 완벽한 구성인 삶은달걀이 있었기때문이기도 하지만...^^




정리할것들은 끝도없이 남아있고...
배는 고프고...
기운도 나고 정신도 바짝들게 오늘은 조금 맵게....


*우동떡볶이의 레시피와 지난 이야기는 아래의 글에 있습니다...

새벽3시, 과감하게 달리는 우동떡볶이

떡볶이 원정대로써 실패없는 매운떡볶이 레시피가 갑니다!




언제먹어도 맛있는 떡볶이에...이제는 자동반응으로 루꼴라 올려 먹게되었다. ㅎㅎㅎㅎ
요즘 햇빛이 좋아 화분에서도 루꼴라가 잘 자라주는 덕분에 나름 뜯어먹을것도 있고...
왠일로 활기찬 색깔로 사진이 나와주었네...^^


미안하다는말...돈 안들어요...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잘못한일이 있을땐 얼른 사과하라고 가르치면서...
왜 정작 본인들은 그말을 아끼는걸까...

이날 마트에서 작은 사고가 있었다.
뭐...사고라고 하니 작다는 말이 안어울리는군....일이 커보여...
음...그럼...그냥 작은....상처?
코스코에서 계산을 마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내 뒤에 아주머니가 계속 카트를 너무 나에게 바짝 붙이셔서 내 궁뎅이를 자꾸 건드리신다...
아...신경쓰여...
아주머니가 카트를 내 궁뎅이에 코박으셔도 어차피 빨리 갈수 없는 상황인데...
그러더니 결국 그 아주머니는 카트로 내 아킬레스건을 찍는 사고가....
안그래도 코스코카트는 덩치도 큰데 아킬레스건을 아주 지대로 조준한듯 찍어버리시는 바람에
어찌나 아팠는지...살이 살짝 까졌다...
피는 나지 않았지만 살이 까져 점점 빨갛게 변하고 있는데 이 아주머니는 미안하다는 말은 커녕
나와의 거리가 10cm도 채 되지 않게 카트를 들이대고 계시던분이 모른척 갑자기 한 10m 이상 떨어져 올라오시는것이었다...
일부러 그런건 아닐테지만..
사람이 바글바글한 상황도 아니었는데 어차피 에스컬레이터에서 카트를 가지고 갈때에는 더 빨리 갈수 없는 상황인데...
도데체 왜들 그러시는 검미...
발을 찍는 사고가 아니더라도 카트자체가 깨끗한 물건도 아니기때문에
밝은색 옷이라도 입는날에는 정말 많은 신경이 쓰이건만...
한없이 앞사람에게 카트를 들이대시는 분들때문에 신경을 쓰고 주변 레이더망을 삐리삐리 하는게 장을 보는일보다 더 힘들다...
주차장에 올라오는동안 시뻘개진 내 발을 보고있자니 너무 화가났지만...
미안하다며 사과한마디 안하고 모른척 먼산보시는 아주머니에게 얘기해봤자 내 기분만 더 상했을게 뻔해...

많은 사람들이 있는 장소에서는 다들 좀 더 조심했으면 좋겠다...
남모르는 사람들에게 잘해달란얘기도아니고...
그저 단지...별것아닌 작은것이더라도...남에게 피해주지 않게끔 조심조심행동했으면...
그저 무심하게 '미안해요.'를 날리는것도 썩 좋은 태도는 아니지만
아예 그런말 자체가없는것은...나쁜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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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클라라 2010.07.14 06: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흑, 마니 속상하셨겠어요. -.-
    저는 어제 어떤 이의 말 한마디에 상처받았었는데...
    상황에 맞는 말 한마디,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 BlogIcon gyul 2010.07.15 02: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웅...저도 클라라님도 누군가에게 뺑소니 당한거군요...
      사람들은 몸이 다치는것만 생각하지만
      몸이 다치는것보다 더 힘든건 마음이 다치는거죠...
      이미 지난일은 잊어야지 어떻해요...
      우리 날도 더운데 담번에 아이스꼬히나 마시면서 서로 토닥토닥해줘요...^^

  2. BlogIcon dung 2010.07.14 15: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휴. 소독 잘하세요. 마트 카트 세균의 온상이라던데...
    여름에 상처나면 정말 힘들지요. 무엇보다 마음이 굉장히 불편하셨을듯. 토닥토닥 해봅니다.

    +
    그런 부분들을 인정하면 자신이 무너지거나 사라지는 줄 아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것 같아요. 말한마디 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텐데 말이에요. 그냥 슬퍼해봅니다. 그런 여유가 없는 분이라는 사실이...

    • BlogIcon gyul 2010.07.15 02: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피가나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살짝 긁힌게 못내 마음에 걸려
      안그래도 집에와서 깨끗하게 발부터 씻었어요...
      남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는것을 사람들은 이기고 지는것, 또는 성공과 실패의 결과라고 생각하는것같기도 해요...
      어쩌다가 이런 이해할수 없는 마음들을 가지게 된걸까요?

  3. BlogIcon rinda 2010.07.14 15: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에휴.. 사람들 많은 곳에서 밀치거나 부딪히고서
    미안하다는 말 없이 쌩하니 가버리는 분들이 꼭 있어요.
    그런 말을 한다고 해서 치료비를 내놓으라고 그럴 것도 아닌데, 안타깝네요.
    겉에 난 상처보다 마음이 더 속상하셨겠어요. 토닥토닥..

    • BlogIcon gyul 2010.07.15 02: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기분좋게 쇼핑을 마치고 나서 사실 마음이 촥 가라앉았어요...
      사람이 많은곳에서는 그런일이 쉽게 일어날수 있는거긴하지만
      예의를 갖추는것은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라는것을...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4. BlogIcon PAXX 2010.07.14 18: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동떡볶이 보니까 침이 고입니다. 그나저나 기분 안좋으셨겠네요^^;

    • BlogIcon gyul 2010.07.15 02: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런일은 사실 너무 자주 있는일이라 오래 기억하고 있으면 제 마음만 상해서 그냥 잊어버리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별것아닌 이런일들이 머릿속에서 잘 지워지지 않아요...
      그럴수록 전 그런사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하지만 맛난거 먹으면 금새 또 잊어버려요...^^

  5. jennifer 2010.07.14 21:0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베가스님 블록 통해서 간간히 건너뵙다 첨으로 댓글남겨요. 떡뽁이도 넘좋아하구요.
    맞아요. 어른들은 사과하는데 너무 인색하시죠. 얼마전 전 버스안에서 대학생?쯤되는 녀석이 샌들 신은 제 발을 밣아서 악소리가 났는데도 사과를 안하길래 툭툭쳐서 미안하다 정도는 좀 해야죠?라고 신경질 내버렸어요. 사람들은 절 까칠하다 할 수 있지만 너무 기본이 안된거죠. 돈드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매운 떡복이 드시고 그런일일랑 싹 잊으세요.

    • BlogIcon gyul 2010.07.15 02: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안녕하세요...
      이런 사람과 사람사이의 예절은...나이와 상관없이 모두가 잘 지켜야 하는것같아요...
      괜한일에 마음이 상하고 있는것은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는것같아 빨리 잊어버리려고 노력했어요...^^

  6. BlogIcon 더공 2010.07.14 21: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카트로 은근슬쩍 밀어 붙이시는 분들 보면 정말 한대 패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죠.

    • BlogIcon gyul 2010.07.15 02: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정말 왜그러시는걸까요?
      그냥 매장내에서 그러면 비켜드리기라도 하겠지만
      에스컬레이터에서는 비켜줄수도...비켜준다고 먼저 지나갈수도없는데말이죠...ㅠ.ㅠ

  7. BlogIcon 한스~ 2010.07.15 01: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동 떡볶기라....
    요리블로그를 많이 다니지만 우동떡볶기는 익순한듯 하지만 새로운 이름이네요.
    우동떡볶기...참 멋진 요리이름입니다.

    • BlogIcon gyul 2010.07.15 02: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쫄면이 없을때 우동면을 넣어먹었는데 은근 맛이 좋아서 자주 해먹고 있어요...
      뭐...라면도 넣고 쫄면도 넣으니...우동도 넣어도 되겠죠?
      다음번에는 파스타를 넣어먹을거예요...^^

  8. BlogIcon jinny♥ 2010.07.16 11: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뒷꿈치 찍히면 정말 아프죠 ㅠ.ㅠ
    미안하다는말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건지~
    암튼 마트에서 카트 바짝대는 사람들 저도 정말 싫어욧,.
    우동떡볶이는 마치 김가네 김밥집에서파는 볶음우동과 비슷해보여요~

    • BlogIcon gyul 2010.07.17 02: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카트에 찍히는것도 별로지만
      그냥 앞사람에게 너무 달라붙는건 카트나 사람이나 다 좀 불편해요...
      다른사람뿐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조금씩 신경을 쓰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