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에 올해도 8년째 살고 있지만
아직도 가보지 못한곳이 여기저기 구석구석 얼마나 많은지...
언젠가 클라라님이 응봉근린공원으로 산에 오를수 있다는 얘기를 해주셔서
기억만 하고 있다가 좀 서늘했던 어느 저녁
복슝님과 밥먹고 실실 한바퀴 걷기운동이나 할까해서 밖으로 나갔다..
자세한 루트를 알지 못하는 상태로
얼마전에 옥수동 극동그린쪽에서 본 입구가 띠리띠리 생각나고...
한남1동쪽은 거의 잘 모르는관계로
우선 옥수동에서 시작해서 한남1동쪽으로 내려오는것으로 정하고...
뭐...어디로 되었든 내려오면 거기가 어딘지 알게 되겠지? ㅎㅎ
(아이폰이 생긴후로는 간단히 걷기할때에 캄웰아를 따로 안가지고 가도 되니
아~ 좋구나야...^^)




옥수동 성원쌍떼뷰 건너편 골목 언덕을 오르는것으로 시작...




시작부터 너무 난코스를 골랐나 싶다...
벌써 헐떡거리면 어떻해...ㅋㅋㅋㅋ




흐....이쪽으로 내려올떈 그런가보다 했는데...
매우매우 심하게 언덕길...
대~~~박!!!




전에 봤던 그 고냥인것같은데...
'고냥아 안녕~' 했지만... 고냥이는 나를 쿨하게 쌩까주었다...^^





본격적으로 산에 들어선...
이 안에 부대가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지만...더 깜짝놀란건 부대안에서 키우는 개한마리...
시꺼먼 멈멍이...라기보단 개 한마리가 갑자기 엄청나게 짖어대는 바람에 나는 완젼 식겁잡수시고...




올라온것만큼 심한 경사계단...




내가 제일 무서워하는것중 하나는 바로바로 계단...
특히 산에 있는 계단은 더더욱 무섭다...
바닥이 붕~ 떠있는게 보여서 후덜후덜...바들바들 떨면서 한번에 한계단씩 아주 천천히 내려갔다만...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 타는것만큼 나에게는 공포...




대충의 이정표가 나오긴하지만...어디가 어딘지 모르므로 무조건 일단 클라라님의 블로그에서 봤던 팔각정을 향해 왼쪽!!!




또 계단...
올라오면 내려가야하고 내려가면 또 올라가야하고...
심..들..어......





또 조금 올라가면 작은 계단...
이건 그나마 겁나지 않는 바닥이 땅에 붙어있는 계단...




중간에 길이 두갈래로 나오기 시작하는데 따로 표지판이 없어서 여기가 어딘가 하고 한번 들여다보고...




옥수동에서 올라와 한남동으로 내려오는 코스인데 꽤 한참온것같지만 아직도 성동구임?




살짝 무섭...




계단을 오르고 나니 다 왔나보다...
드디어 보이는 팔각정...




팔각정위로 올라가보는것은 신발을 벗고 가야하므로...pass!!!
저기 내려다보이는데는...아마도 성수다리?




이제는 내려가야할때...
어디로 올라왔는지 좀 헤깔릴쯤...안올라온길이면 내려가는길이겠지?
(저 아줌마 유연하시네...ㅋㅋ)




한남1동으로 내려가고 싶지만...다른표지판은 하나도 없고 남산타운아파트만 나온다..
음...길을 모르는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옥수동쪽에 비해 역시 한남동쪽이 더 편리하게 산에 오를수 있게 되어있는듯...




전망대도 있으나...날씨가 꾸물꾸물해 뭐 썩 보이는건 없다...




역시...중간에 뭔가 길을 잘못을었는지도 몰라...
결국 남산타운아파트로 내려와버렸다...
다시 돌아서 한남1동으로 내려오는건 꽤 한참을 가야해서 그냥 포기...
그건 다음으로 미루자...^^




아파트 뒷길...




꽤 큰 단지의 아파트여서... 정문까지 나오는데도 꽤 오래오래 걸렸다...




버티고개역쪽 남산타운아파트입구로 나와 한남동으로오려는데...
으.....빗방울이 우두두두 떨어진다....ㅠ.ㅠ
가지고 있던 얇은 가디건은 머리에 뒤집어 쓰고 아이폰은 얼릉 주머니에 넣어 보호...^^




한남1동쪽 테니스장옆길에 핀 예쁜 꽃님이...ㅎㅎㅎ
비오니 시원하고 좋으니?




테니스장 옆길...




작은공원이 있고...
아...여기도 운동기구가 있구나...
산위에 있었던 운동기구를 하다가는 다리가 후달거려 내려오지 못하는 비상사태가 생길까봐 그냥 지나왔는데...
이제 다 내려왔으니 괜찮겠지?




ㅎㅎ 우리가 좋아하는 쩍벌려운동...^^




한남1동...클라라님네 동네...조용하고 좋구나...^^




요트가게 옆길로 내려와 다시 집으로...




집에 가는길에 목이좀 말라서 한남체인에 들러 음료수좀 사먹어야겠다....했는데...
헉!!! 간판은 불이 켜있었지만 가게는 이미 문을 닫고...아예 폐업인듯...
아....없어지니 아숩네...




버스정류장 앞쪽 다음이네 건물...ㅎㅎ




아...역시...걷고나니 허기져...
그냥 집에 갈 기운이 없어서...며칠전부터 노래노래하던 떡볶이를 먹으러...
선택의 여지가 없는...한남동에서는 거의 유일할만한 떡볶이집 <떡볶이튀김나라>
지난번에 왔을때 거의 문이 닫을시간이라 그런줄알았지만...이날도 양이 많다...
여긴 전반적으로 양이 많은듯...




먹다보니 배고파져서 순대도...




먹고나니 목막혀 슈퍼마켓에서 이오한줄...
아수쿠림을 고른 복슝님에게 이오한개를 주고 나머지 네개 내가 다 쭉쭉 빨아먹었더니...
아...배불러...
결국 걸은건...아무소용없게 된거야? ㅋㅋㅋㅋㅋㅋ


옥수동과 한남동, 응봉공원




얼레벌레 한바퀴 쭉~ 돌아온 거리를 재보니...약 5Km..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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