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어느 여름날...
아직도 기억이 난다...
연두색치마에 하얀 블라우스를 입고... 한껏 환한 날씨를 즐기러 외출했지만...
갑자기 머리에선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헤롱헤롱거려...
집에서늘 끓여 마시는 시원한 보리차가 생각났지만 음...밖에선 어쩔수 없으니...
은색 스뎅병에 들어있는 일본녹차를 하나 집어들어 벌컥벌컥 마셨으나
영 효과는 없으시다...
그때였다...
내가 처음으로 더위를 먹었던날...
그 이후...
매년 여름...더위로 고생하기 시작했다...
한번 스크래치가 생긴 CD가 노상 그부분만 재생하면 튀는것처럼...
한번 먹은 더위는...매년 여름 나를 헤롱거리게 만든다...




Serves 2

삼계탕용 닭 2마리(포함된 간편재료들 : 찹쌀, 대추, 밤, 약재 약간씩...)
물 1~1.5L, 마늘 4쪽, 인삼 4뿌리, 밤 4알, 실파(송송썬것) 적당량, 소금 약간


1. 삶계탕용 닭은 깨끗하게 씻고 꽁지부분을 자른다.

2. 찹쌀은 불리고 나머지 재료들은 깨끗하게 씻어 준비한다.

3. 닭 안쪽에 불린 찹쌀, 마늘, 밤을 넣고 재료가 밖으로 삐져나오지 않도록 꼬치로 잘 여민다.

4. 압력솥에 닭, 약재, 대추를 넣고 물을 부어 1시간정도 끓인다.

5. 그릇에 옮겨담고 국물은 체에 걸러 담는다.

6. 실파를 뿌린 후 기호에 맞게 소금을 찍어먹는다.


g y u l 's note

1. 삼계탕끓이다 더위먹기없기
요즘 판매하는 삼계탕용 닭고기는 손질이 다 되어있고 삼계탕에 넣을 기본적인 재료는 대부분 다 들어있다.
좀더 정성을 들여 각 재료를 최상급으로 따로 준비하는것도 물론 좋겠지만
식구가 많지 않은경우라면 역시 좀 다 따로 구입하기는 애매한상황...
삶계탕끓이며 스트레스받지 말고 상황에 맞게 그냥 간편히 끓여 먹거나 아니면 정말 각 산지의 최상급재료 구입하거나
그도 아니면 사먹거나...
뭐가 되었든...삼계탕끓이면서 불앞에서 더위먹지 말고 각자의 상황에 맞게 하도록 한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좀 찜찜한것들이 있을수 있으니 각 재료의 원산지정도는 확인하면서 구입하도록 한다.)

2. 마무리가 중요...^^
남은 국물은... ㅎㅎ 닭죽을 끓여 끝까지 알뜰하게 먹기...
역시 뭐든 마무리가 제일 중요한가봐...


바람아 불어라...

지난주였나 지지난주였나...
날씨가 너무 더워 차안에서 외부온도계를 확인했더니 37.5도까지 올랐다...
헉!!!
여름이라 쨍쨍하고 더운것까지는 그렇다 쳐도...
바람하나 안불면 정말 까무라치겠어...
아무리 더워도 에어컨바람은 머리가 너무 아프고...
그냥 바람만 신나게 불어라...
쨍쨍한날씨 잘 참아볼테니... 부채질할 기운빠지지 않게끔 바람이라도 신나게 불어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rinda 2010.07.19 09: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 집에서 먹는 삼계탕! 맛있어보여요.
    한 그릇 먹고 나면 더위가 뚝 떨어질 것 같아요 ㅎㅎ
    어제 낮에 외출했더니 뜨거운 바람이 불어서 어찌나 힘들던지 말이에요ㅠ
    몸보신 잘 하시고 기운 되찾으세요 ^^

    • BlogIcon gyul 2010.07.20 00: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는 삼계탕을 원래 썩 좋아하지는 않았었지만...
      한번 더위를 먹은 그 이후로는 그래도 의무감에라도 열심히 챙겨먹는편이긴해요...
      어찌나 더위에 몸이 남아나지를 않는지...
      rinda님도 든든하게 한그릇 드시고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2. BlogIcon 잇글링 2010.07.19 12: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잇글링] holic님이 이 글을 [오늘은 초복]의 아랫글로 연결하셨습니다. (보러가기 : http://www.itgling.com/spot/22601 )

  3. BlogIcon dung 2010.07.19 15: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 지난주에 엄마가 해주신거 재탕해먹어요. ^_^*
    닭죽은 저도 정말 좋아해서 국물이 남으면 냉동해서 나중에 생각날때 해동해서 먹는편...

    • BlogIcon gyul 2010.07.20 00: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초복 잘 챙겼으니 중복 말복 열심히 챙겨먹을거예요...
      아...더위먹고 몸 지치는건 정말 기분이 안좋게 힘들어서...ㅠ.ㅠ
      그나저나 이번주...
      정말 얼마나 더우려는건지...
      밤인데도 더워요...ㅠ.ㅠ

  4. BlogIcon papam 2010.07.20 00: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365일 더운 곳에서 삼계탕 먹어야 하는데 말이죠

    • BlogIcon gyul 2010.07.23 02: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제 더욱 지독하게 다가올 여름을 잘 보내보고자 삼계탕을 먹긴했찌만....
      안그래도 더운날 뜨거운 삼계탕을 먹자니...
      더 힘들었어요. ㅋㅋㅋ

  5. BlogIcon 클라라 2010.07.20 02: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 오늘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어째 그냥 넘겼어요.
    버티고개역에 있는 오메가에라도 다녀오려고 했건만...
    중복엔 꼭 삼계탕 사수해 보려구요.ㅋ

  6. BlogIcon joowon 2010.07.21 01: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역시 여름엔 삼계탕! 파 듬뿍 넣어서 먹는 거 너무 좋아해요 =)

    그러나 오늘은 통닭을 먹었다는 슬픈이야기...

  7. BlogIcon meru 2010.07.22 10: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저...저 국물...흡..
    왠지 먹으면 힘이 날 것 같은.
    저도 어제 기운이 없어 삼계탕 먹었는데 gyul님께 훨 맛있어 보인다능^^

  8. BlogIcon ugg stiefel 2010.09.10 15:0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에 있는 오메가에라도 다녀오려고 했건만...
    중복엔 꼭 삼계탕 사수해 보려구요.ㅋ

    • BlogIcon gyul 2010.09.12 02: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오메가가 유명한곳인가봐요?
      클라라님도 오메가 말씀하셨었는데...
      저도 다음엔 거길 한번 가봐야겠네요...^^
      그나저나 중복은 이미 지났는데...다녀오셨어요?

  9. BlogIcon Premium Web Directory 2011.11.03 18: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제 더욱 지독하게 다가올 여름을 잘 보내보고자 삼계탕을 먹긴했찌만....
    안그래도 더운날 뜨거운 삼계탕을 먹자니...
    더 힘들었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