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익은 김치(특히 김장 배추김치)는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사실 딱히 김치가 없어도 나는 전혀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는 입맛을 가졌다...
느글느글한게 좋고... 밍숭밍숭한것도 좋고...
하지만 여름내 지치고... 그러다보니 입맛도 없고...
아무래도 그냥 대충 먹는생활이 이어지자...
내 입에서 자꾸만 원하고 있다...
'매콤이를 쥬시오!!! 냉큼 쥬시오!!!'
나답지 않게...
춍시럽게...ㅋㅋㅋㅋ




건면은 생면보다는 유통기한이 길긴하지만...그래도 뭐든 제때 먹어주어야 하기때문에...
(냉장고뿐아니라 실온에 보관하는 식재료들도 최대한 먹고 비우고...쌓아두면 앙대앙대...)
남아있던 건면중에 칼국수면 꺼내 삶고...
샐러드해먹느라 삶아둔 달걀꺼내고...
채소반찬 부실할때 꺼내먹는 양배추 채썰어둔것만 있으면 끝!!!
가끔 만들어먹는 밤전용 양념을 만들어 비빔국수로 매콤이를 먹어주었다...




음...아무리 밤전용 비빔국수더라도...
과식은 금물이었지만...
'매콤이!!!'에 대한 열망을 이 한그릇으로 해결해줄수 없어...
나는 결국 한그릇 더 리필해먹어버렸다.
이럴때보면...입맛없다는건...순젼......뻥???? ㅎㅎㅎㅎ


* 비빔국수의 레시피는 아래의 글에 있습니다.

가볍게 드세요. 밤전용 비빔국수




아침바람 솔~솔~

매운거 먹었으니까 입가심할겸 아이스라떼...
두접시나 쳐묵쳐묵했으니...아침에 분명...또 '누구...쎄여????' 할게 뻔하니까...ㅠ.ㅠ
그나저나 요즘 너무너무 덥지만...새벽엔 열대야로 잠들기 힘들지만...
싱기싱기하게도 일어날때쯤에는 방에 바람이 솔솔 분다...
마루에만 나와도 바람이 안부는데 이상하게 방에만...
그것도 잠자는 방에만...
자연에어컨을 켜놓은것처럼...
진짜 솔~솔~
그래서인지 잠에서 깰때에는 여름답지 않게 상쾌한 기분으로 깨긴 하는데...
다 좋은데...
아침마다 방가운 문자가 오는것도 좋은데...
다 좋은데...
'누구...쎄여?' 이거만 안하면...정말 다 좋은데..... ㅎㅎㅎㅎㅎㅎㅎㅎ

자연바람은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는 햇빛과 같은가봐...
안일어나고싶은 나를 자연스럽게 깨워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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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클라라 2010.08.04 12:1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김치 없이 사는 인생인데, 요새 오이소박이가 왜캐 땡기는지 몰겠어요.
    입맛이 없어서 그런 걸까요?
    하악하악, 먹고 나면 바로 화장실 고고싱이지만, 자꾸 먹게 되네요.

    • BlogIcon gyul 2010.08.05 03: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매운건 잘 못먹는편이라...
      아마 저보다 더 매운걸 못먹는사람도 없겠거니 했는데...
      클라라님은 아예 드시지를 못하시니 가끔은 좀 불편하실때도 있을것같아요...
      원래 먹지 못할는것들이 더더욱 먹고싶어질떄가 있잖아요...^^

  2. BlogIcon joowon 2010.08.05 13: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 어제 너무 더워서 쫄면 해먹었어요. 역시 입맛없을 때는 새콤달콤한 것이 좋더라구요. : )

    • BlogIcon gyul 2010.08.08 03: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쫄면!!!!
      쫄면양념으로 다른 면을 먹긴했지만...
      쫄면의 그 식감이 갑자기 너무너무 생각이 나서...
      내일은 쫄면을 좀 사올까요? ㅎㅎ 덥지 않으면요...^^